아이들의 보물 1호가 되어버린 타이거수사대와 키트

타이거 수사대 T.I.4 4 - 사건명 #004 헬리콥터 납치 사건 ㅣ 타이거 수사대 시즌 1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나오미 페아른 그림, 이동준 외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7월

탐정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저희 두 아들 녀석들에게

타이거 수대대 T.I.4는 그야말로 흥미진진입니다^^

한동안 저희 두 아들들은 신나는 탐정놀이에  며칠 동안

푹~ 빠져 지냈을 정도이니까요..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 속에 들어있던 탐정키트는

우리 아들들에게 가장 아끼는 보물 1호가 되어 버렸구요..

자기들 서로 갖겠다고 싸우다가 결국 저의 중재하에 대화와 타협으로

무슨 큰 비밀이나 있는 것 처럼 속닥속닥 거리더니

둘만 아는 은밀한 장소에 숨겨 두어야 겠다며 가지고 가더니

상자에 넣어 겨우 침대 밑에 두었더군요..

귀여운 녀석들^^  은밀한 장소라 ㅎㅎ

이 키트가 신기하리 만큼 재미를 주더군요..

이 키트로 단서를 찾느라 주인공들과 함께

읽는 아이도 한 명의 탐정이 되어

책 속의 또 한 명의 주인공이 되었으니까요^^

 

신선한 아이디어 하나가 이렇게 책 속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하고

재밌는 놀이까지 할 수 있다니..

작가님의 상상력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키트를 구멍을 뚫어서 끈에 매달아  책갈피겸 쓰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면 키트를 잊어버리지도 않으면서 책갈피로도 쓸수 있어 일석이조 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