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손가락을 많이 쓴 아이들이 머리가 좋아진 다는 말이 있잖아요.. 손가락 끝을 자극하는 게 두뇌활동에 아주 좋다고..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특히 종이 오리기를 많이 했어요.. 저희 아이들이 밖에 나가 노는 것 만큼이나 좋아하는 게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종이접기랑 오리기거든요.. 책을 보고 어찌나 야무지게 재밌게 하는 지 옆에서 요거해라 저거해라 어떻게 하나 봐 줄 필요도 없어요.. 책이 오리기 본을 잘라서 아이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게 끔 잘 나왔거든요.. 그리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많아요.. 저희 아이들은 남자아이들답게 맨 먼저 곤충들을 골랐어요^^ 한 쪽 입술은 살짝 깨문 채 집중하는 모습이 어찌나 기특한 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쉽게 단순한 것 부터 하기 시작해서 어려운 것 순서로 자기들이 알아서 해 나가더라구요.. 재밌어서 그런지 어려워도 스스로 끝까지 해보려고 한답니다..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도 스스로 해보려 하고 하겠다는 의지가 예뻐 많이 칭찬해 주었답니다.. 하나씩 오리게 되면 엄마에게 달려와 '잘 했지~', '이쁘지~'하며 보여주곤 합니다.. '와~ 정말 예쁘다 ~ 잘 했어'라는 엄마 말에 기분좋은 미소로 또 다시 달려가 오리기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이러다가 머리가 너~~무 좋아지는 거 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