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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샬럿, 금빛 카나리아 ㅣ Dear 그림책
찰스 키핑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다양한 색채와 강렬한 터치감이 느껴지는 그림이 참 인상적인 책입니다..
한 장, 한 장이 멋진 한 폭의 그림 작품으로 다가오고
글이 없어도 그림으로 그 의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마치 한 권의 철학동화를 본 듯 합니다..
찰리와 샬럿이라는 단짝 친구는 도시가 재 개발을 하면서 헤어지게 되고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된 샬럿은 밖에 나가지 못하고 베란다에서만 놀게 됩니다.
홀로 남은 찰리는 외로워하다 돈을 모아 카나리아를 샀지만
노래만 불러주고 놀아줄 줄 모르는 카나리아..
그러다 길 고양이에 놀란 카나리아가 그리워 하던 샬럿을 만나게 해주어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새로운 도시로의 발전과 더불어 개발이 되면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어른들과 달리
자기 주변 환경이 갑자기 바뀌는 모습이
아이들에겐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고
다행히도 그런 상실감을 희망으로 이끌어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