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으로 시작한 영어> 전 8세, 9세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데요.. 요즘 저희 아이들의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시켜본 게 없어서.. 유치원에서 배운 정도로 집에서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영어 공부를 해줄 걸 하는 후회와 좀 더 빨리 시작해야겠다는 급한 마음으로 이것 저것 학습지다 온라인이다 학원이다..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어떻게 영어를 시작해야 하는 지도 모르면서.. 그러던중 반갑게도 <초콜릿으로 시작한 영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저도 해냈습니다. 여러분은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란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정말 그럴까? 그게 가능할까?' 하던 의문은 책을 읽는 내내 '와~ 그렇구나 , 대단하다'는 감탄사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쉬이 포기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마음이란 걸 알았습니다.. 많은 어휘와 예문을 외우는 게 효과가 있지만 듣기를 먼저 시작하고 책을 반복하여 읽으면서 영어의 문장구조를 자연스럽게 '감각'으로 익힐수 있었다는 그 덕분에 영어문장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이 조금 더 수월했다고.. 말을 하려면 일단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읽고 쓰는 것은 말을 하고 난 다음에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요즘 토익 만점자들도 이 김종원 할아버지처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우리 어렸을때도 듣기 먼저 하다가 말하고 그러다 쓰고.. 쓰면서 문법, 어법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영어책을 많이 읽으며 어휘와 예문을 익혀 두는 것이 좋고 듣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 영어는 백번 쓰는 것 보다 한 번 듣는 게 낫고, 백 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말해보는 게 낫다.. 말하기와 듣기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정말이지 공감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은 제게 고맙게도 영어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확실하게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너무 늦었다는 조바심도 나지 않습니다.. 그저 김종원 할아버지처럼 영어를 즐길수 있도록 영어와 친하게 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