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가 선생님께 학교에 가지 못하는 10가지 이유를 편지로 보내는 이야기로 우표까지 떡하니 붙여진 한 통의 편지를 연상시키는 책 디자인 센스가 돋보이고^^ 책을 발견한 우리 아들 재밌겠다며 책을 읽으려다가 씽긋 웃더니 "엄마~ 어, 이게 자꾸 않되네 ㅎㅎ 어? 어!~~ ㅋㅋ 이렇게 넘기는 거야~ 몰랐지?^^" 하며 책을 자꾸 옆으로 넘기려는 시늉을 하면서 재밌는 지 한 참을 웃더군요.. 방학을 한 마이클.. 개학하면 학교가기 싫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를 선생님께 편지로 씁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자기에게 달려있다며 나타난 비밀요원과 에베레스트 산꼭대기에 쓰러져 있는 탐험가를 구하고 수학시험보다 보물 찾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개학식 날 몇 시간 정도 늦을 것 같다 합니다.. ('이런 꾸러기 같으니라고.. ') 보물을 찾으러 가다가 피라미드를 향해 가고 있는데 해적을 만났답니다.. 그 악당들을 피해 아마존 강으로 가고 있다면서 방학숙제를 잃어버린 거 같다 합니다^^ (핑계가 그럴 듯 하죠?^^) 슈퍼마켓에서 엄마를 만나면 비밀 임무에 대해서 절대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다 나사까지 가고^^ ... 여러가지 재미있는 계획과 함께 동물원으로 소풍 갈 꺼라며 보내온 선생님의 편지를 받고 이번엔 엄마, 아빠에게 동물원에서 사나운 동물들을 돌봐달라고 사육사 아저씨가 부탁을 했다면서 편지를 씁니다^^ 참, 귀여운 녀석이죠?^^ 책을 읽고 난 후 우리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마이클이 왜 학교에 안갔을까?" "비밀요원과 함께 탐험가도 구하고 보물도 찾고 오리엔탈 특급열차도 타고 나사에서 달나라에 갔대.." "엄마~ 마이클이랑 브루노는 좋겠지? 재밌겠지? 아~ 나두 가고 싶다"합니다.. '허걱~'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주고 되 물어봐도 대답이 똑같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은 가 봅니다.. 그렇게 믿어지나 봅니다^^* 그러더니 앉은 자리에서 읽고 또 읽고 몇 번을 읽고서야 일어섭니다^^ 아래 그림은 저희 아이들 (8세,9세 남자 아이 둘)이 그린 그림입니다^^* 클릭해서 보시면 아마도 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