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림을 좋아하거나 전시를 자주 가는 사람에게는 전시회의 성격과 정보를 알려주고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투자하는 방식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즘 한국 시장과 세계시장의 차이점도 소개하고 있어
가장 기본 개념을 얻는데 정말 좋은 도서라 생각한다.
목차
01 컬렉팅이 가진 무한한 매력 속으로
02미술시장의 원리와 특수성
1.1차 시장과 2차 시장
2. 경매 시장의 특수성
3. 갤러리에서 구입할 때 특이한 점
4. 미술품 자산이 다른 자산과 다른 점
03미술품 컬렉팅하기 좋은 날
미술 컬렉팅 시작 전 준비운동
미술 시장에서 첫 작품 사기
구입한 작품은 어떻게 판매해야 할까?
컬렉팅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
04 급부상하는 국내 미술 시장
거래가 액 1조 원 시대를 맞이한 국내 미술 시장
국내 경매 트렌드 분석
미술 시장에서 돋보이는 4가지 키워드
저자는 컬렉팅에 빠지는 이유를 네 가지로 들어 설명했다.
1. 투자 자산적 성격
2. 미학적 즐거움
3. 상류 사회로의 열망과 사회적 교류
4. 공공성과 사회적 공헌
모두 공감한다.
그러나 3번은 공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넓은 의미로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세계 여행을 다닐 때도 아트페어 갤러리를 가는 나는 언제나 이런 예술적 이야기를 하고 정보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데 내 주변에는 그런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많이 없다 보니
온라인 친구와만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들은 현실적인 삶보다는 낭만주의적 감성과 아름다움에 빠진 사람들이 많고 지적 욕망이 강한 사람이 많다 보니 대화하는 것이 즐거웠다.
어쩌면 이런 부분도 3번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자로만 접근하는 사람들은 그림이 갖는 아름다움과 기쁨을 모르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식이 다른 것 같다.
나 또한 예전과 같이 아트를 아트로만 보지 않고 반은 투자의 목적도 갖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자 한다.
아트 테크에 관심을 갖고 계속 공부하지만 사실 공부하고 보는 것이 가장 재밌기 때문에 공부하는 이유가 가장 크다.
나 같은 경우는 재테크 관점만 있었다면 발을 들여놓거나 공부하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분야든 오래가려면 공부가 필수인데 흥미가 있는 분야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에 오래갈 수 있는 것 같다.
미술품 구매는 1차 구매를 갤러리를 통한 구매와 2차 구매로 경매를 들 수 있다고 한다.
경매 회사는 해외에는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가 있으며 한국에는 서울 옥션, K 옥션이 모든 경매의 9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 데이터만 봐도 아직 미술 시장은 독점이 강하고 보수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그런 것 같다.
유럽이나 일본에서 주요 갤러리와 전시회를 다녀 본 나로서는 한국 시장에 관심이 전혀 없다가
올해부터 갤러리를 돌아다녔는데 너무 놀란 것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의 퀄리티가 엄청 높아졌고 또 하나 판매 가격들이 생각 이상으로 높았고 전시회를 갈 때마다 유명 작가들의 전시회는 줄을 서야 했고 예약을 해야 했다.
정말 요즘 2~30대의 문화생활이 4~50대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너무 예전 한국만 생각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협업해 코엑스에서 전시가 열렸다.
이 세계적인 아트페어가 한국에서 열렸다는 것은 앞으로 한국 미술 시장에 영향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NFT로 작품 하나를 사고 계속 관망하며 공부 중인데
작가의 작품을 산다는 것은 작품보다 작가한테 투자한다는 생각이 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안정적인 마켓이 한국보다는 외국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주식을 처음 했을 때 6개월가량 한국 주식하다 전부 매도하고
미국 주식으로 갈아탄 이유와 비슷할 것 같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어도 또는 돈이 있어도
인기 있는 작가의 작품은 바로 살 수 없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한다.
정말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