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화요일'을 읽고...

이상한 화요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84
데이비드 위스너 글.그림 / 비룡소 / 2002년 10월

'이상한 화요일'을 읽고... 

시원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중에 한 권으로 글씨는 적지만 그림으로

무수히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앤서니 브라운과 더불어 시원이가 좋아하는 외국작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위즈너...

구름 공항 그림책으로 친숙한 이 작가의 그림은 참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이 책 속 내용중 부엌에서 샌드위치를 먹다가

하늘을 나는 개구리를 발견하고 담 날 인터뷰하는 파자마바람 남자가

혹시 데이비드 위즈너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작가 사진을 본 적이 있는 저와 딸아이의 주관적인 생각...)

암튼 데이비드 위즈너가 그린 책을 보다보면 혹시 이 그림 속 남자가

어릴 적 작가거나 아니면 조금 더 젊었을 적 작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죠...

  



 





 



 

 

* 책 제목 : 이상한 화요일

* 글. 그림 : 데이비드 위즈너

* 출판사 : 비룡소

 

* 책 내용

서양에서는 화요일에 이상한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고 해서 이 책 제목이 이상한 화요일이라는

소리를 어디선가 얼핏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암튼 화요일 저녁 8시.

지루한 표정으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개구리들이 무엇때문인 지 모르지만

폴짝폴짝 뛰는 대신 연못의 연잎을 타고 비상을 합니다...

그 바람에 하늘을 나는 새들은 놀라 고꾸라지고(?) 이상한 기운을 느낀

개는 하늘을 나는 개구리를 쫓아갑니다...

아무튼 세상은 고요한데 밤하늘을 나르는 개구리들은 마을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아침 해가 밝아와 마법(?)이 풀릴 때까지 꾸벅꾸벅 조는 할머니 옆에서

과감하게 TV시청을 하기도 하고 빨래줄에 널린 빨래를 가지고 장난도 칩니다...

마치 롱테이크로 찍은 영화 장면처럼 이어지는 책 구성은 얼핏 만화같기도 하고

재미난 상상력에 그림만으로도 기막히게 상황 설명이 되고 있어 글이 있건 없건

이해가 다 된다죠...

또한 색다른 구성으로 이 책을 쓴 데이비드 위스너는 1992년 칼데콧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개구리들의 표정이 재밌는 이상한 화요일...

그 다음 주 또 그 다음 주 화요일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궁금증 유발을 하는

흥미로은 그림책인건 틀림없습니다...

* 책 놀이

 





 

'이상한 화요일' 그림책을 읽고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왜 그림책 제목을 이상한 화요일이라고 지었는 지 추측도 해보고

이 그림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그 이유를 설명해 보고

하늘을 나는 개구리와 등장 인물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말풍선 달기

놀이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 그 다음 주 화요일엔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상상을 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딱지접기를 이용해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나눈 내용을 토대로

꾸며보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