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ver 똑똑한 실험실 2 다섯 가지 감각

Clever 똑똑한 실험실 2 - 다섯 가지 감각 ㅣ Clever 똑똑한 실험실 2
루트 겔러젠 지음, 울리히 벨테 그림, 이희영 옮김 / 책읽는곰 / 2011년 6월

Clever 똑똑한 실험실 2 다섯 가지 감각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새롭게 만나게 된 교과목 중에 과학 시간이

재밌다는 딸아이...

그 이유는 과학실에 가서 친구들과 직접 실험하고 관찰하는 것이

넘넘 좋기 때문이랍니다...

* 책 제목 : Clever 똑똑한 실험실 2 다섯 가지 감각

* 글 : 루트 겔러젠

* 그림 : 울리히 벨테

* 출판사 : 책읽는 곰 

* 책 내용

이 책 겉표지에 적힌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란

글자가 과학에 문외한인 엄마에겐 먼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이 개발하고 교사와 어린이들이 검증한 최고의 실험 교과서!

란 설명글 또한 한창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엄마 입장에서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럴까?' 호기심이 발동해

천천히 책 내용을 살펴보게 만들더군요...

무엇보다 아이와 더불어 뭔가 과학 실험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대략 난감인 저같은 엄마 입장에선 실험 상자까지 책과 더불어 살펴보고

응용해서 간단한 실험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주고 살아온 경력(?)으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다가도 과학적인 호기심에 관련된 질문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던 경우가 왕왕 있었기에 이번처럼 어렵지 않게

실험해 보고 그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을

책 속 그림 설명과 더불어 왜 그럴까? 라는 설명글을 통해 한번 더

아이와 함께 '아~ 이게 그래서 이렇게 되는거였구나~' 하며 알아가는

그 시간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먼저 실험을 해보고 책에 내용과 아이가 실험한 내용을 비교해도 되고

일단 책을 읽고 정말 그렇게 되는 지 확인하는 실험을 해도 좋을 듯 싶어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할 거 같고 무엇보다 과학이란 것이 우리 일상과도

밀접하며 어렵지 않고 재밌다는  것을 이번 책의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직접 만져보고 맡아보고 들어보고 맛보며 느낄 수 있어 딱딱한 과학을

조금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맘에 들었습니다...

* 책 놀이

 

책과 더불어 온 실험상자 속 물건들을 보며 딸아이는 "와~ 별게 다 들어있네."

하며 촉감 상자 놀이를 하자고 제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으면 엄마가 물건들을 상자에 담고

시원이가 차례로 꺼내 만져보고 맛보고 흔들어서 소리를 듣거나 냄새를 맡아

알아맞추기로 했는데 안대가 사알짝 비춰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손수건을 안에 덧대고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다양한 물건들을 더듬거리며 하나씩 들어 어떤 물건인 지 말하면

순서대로 엄마는 적고 그 물건을 옆에 두어 나중에 실험이 끝난 후

제대로 잘 맞췄는 지 시원이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며 그 물건을 어떻게 맞추게 되었는 지

적어도 보고 실험한 느낌이 어떠했는 지도 적어봤는데 늦은 저녁시간

곧 잠자리에 들어야하는데도 넘넘 재밌다고 자꾸 또 다른 실험도

해보자고 졸라 다음 번을 기약했다죠...^^*

 

과학 실험은 어렵고 귀찮을거라 생각했던 엄마에겐 의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 좋았고 한창 과학적 호기심이

생긴 딸아이에겐 재밌는 실험과 더불어 왜 그렇게 되는 지 이유도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