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를 왜 해동성국이라고 했나요 / 핀란드 공부혁명>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핀란드 공부혁명 - 소설로 풀어쓴 핀란드식 5단계 공부개조 프로젝트 핀란드 교육 시리즈 2
박재원.임병희 지음 / 비아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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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 KBS1 책읽는 밤에 핀란드 교육혁명을 번역했던 

이 책의 저자분이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리모콘 들고 5초를 못 넘기는 전 마침 핀란드 공부혁명이란 

책을 읽었기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 지 궁금해 시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자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괜시레 핀란드가 

마구마구 부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왜 우리나라의 교육은 개정이 되고 개정이 되면서도 자꾸자꾸 

그 밥에 그 나물이란 생각이 드는 지... 

속도 상하면서... 앞으로 이 나라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우리 딸아이가 

안스럽기도 하고... 갑자기 모 개그맨의 술주정 섞인 푸념인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는 유행어도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반대 쪽에 앉아 계시던 분이 우리나라 교육이 그렇게 

나빴던 것만은 아니고 우리의 교육 수준도 높고 핀란드 다음이라는 

말씀과 더불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실 때 다시 한번 제가 읽었던 

핀란드 공부혁명을 펼쳐봤습니다... 

 

물론 책 읽는 밤이란 프로그램엔 핀란드 교육혁명 책 이야기로 

뜨거웠지만 일단 제 눈 앞에 놓은 핀란드 공부혁명을 다시 펼쳐보며 

나래라는 아이의 입장에서 그래도 상담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핀란드에 살다와 우리 교육현실을 접하고 답답함을 느꼈다고 하지만 

그 답답함 속에서 계속 살아가야하는 우리 아이... 

돈이 많아... 능력이 되서... 핀란드로 유학을 보내지 않는 이상 

이 나라 이 교육 정책하에서 나름 적응을 해야하기에...  

 

입시지옥에 야자에 학원으로 빙빙돌다가 마감하는 10대... 

그 속에서 수많은 이 책에 나오는 바이러스의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무조건 외우고 기억해야하는 공부가 재밌게 다가오려면 

어떤 집중력을 발휘해 효율적으로 이용해야하는 지에 나오는 

한국식 집중력 VS 핀란드식 집중력을 읽으며 시험과 성적으로 

평가하는 한국과 평가가 없이 지금 공부하는 내용에 충실하며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붙이고 모르는 건 선생님께 물어보고  

알아가며 공부하는 핀란드의 교육정책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런 말이 생각났습니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우등생은 아니다... 

학교는 공부만 잘하면 되었던 곳이란 전제가 깔려있기에 

이런 말이 나온게 아닌가 싶어 참 맘이 답답했다는...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끼고 즐기면서 한다면 

세상 그 무엇보다 좋겠지만 아직 그런 교육현실이 아닌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그냥 연신 핀란드가 부러웠을 뿐이고. 

우리 현실이 답답했으며... 

그렇다고 어쩌지도 못하기에 머리만 아팠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핀란드의 교육정책이 좋은 건 알겠지만 

지금 당장 그렇게 공부하는 법을 배워서 느긋하게 간다고 해도 

어차피 이 나라에는 시험과 성적으로 평가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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