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권의 기억 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 권을 추천해줄게 - 책을 무기로 나만의 여행을 떠난 도쿄 서점원의 1년
하나다 나나코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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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만권의 기억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권을 추천해줄게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그에게 어울리는 딱 한권을 추천해줄 수 있을까?

이 책 저자의 이름은 하나다 나나코. 그녀는 도쿄에서 서점원으로 일한다. 어느 날 그녀는 남편에게 별거를 고하고 집을 나온다. 갈 곳이 없어 간이 숙소와 호텔을 전전하는 나날. 사우나 입장료를 아끼기 위해 새벽 2시가 되기를 기다리는 밤은 짠하고 웃프기만 하다. 결혼 생활은 뜻대로 되지 않고 그토록 좋아하던 서점 일도 더 이상 즐겁지 않다. 휴일이 되어도 함께 놀아줄 친구가 없다.

'도대체 인생을 얼마나 좁게 살아온 것일까.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벗어나자!" 그렇게 다짐한 그녀가 우연히 발견한 것은 '모르는 사람과 직접 만나 30분간 대화를 나눠본다'는 콘셉트의 만남사이트 「X」였다. 그곳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기로 한다

"특이한 책장의 점장을 맡고 있습니다. 만권이 넘는 막대한 기억 데이터 안에서 지금 당신에게 닥 맞는 책을 한권 추천해드립니다."

 

 

만남사이트 「X」에서 저자가 만난 사람은 모두 70명이다. 그들을 통해 모임에 초대되거나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다 보면 그 연결 고리는 무한으로 뻗어나갔다. 그중엔 간단히 말해 '이상한 사람'도 많았다. 모든 대화를 야한 이야기로 끌고 가려는 남자와, 자신의 연봉을 터무니없이 부풀려 떠벌리는 사람, 느닷없이 마술을 선보이고 자작시의 품평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중엔 오래 사귄 친구처럼 단번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다와 나나코를 만나 대화를 나눈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다를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이 사람이 그 책을 곡 읽었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그것을 기분좋게 소개할 수 있다니!

그때 그녀는 생각한다.

"그래 맞아 이게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이야"

그녀를 만나 좋아하는것을 제대로 알게 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반짝인다. 나도 그런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녀

나 역시 그러고 싶다. 무슨일이 될지 모르지만 그 일을 하고 있는 나는 반짝이고 싶다.

그게 무엇일까?

그녀는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반짝’하고 떠오를 때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그녀가 나를 만나게된다면 , 대화를 나누다보면 내게도 추천해줄 책이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는 이 책

만권의 기억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권을 추천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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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를 바꾼다
남동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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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지속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존중받는 경험을 하는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자기답게' 표현하기 대문에 자아존중감이 높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잘 공감하며, 타인과 '즐겁게'상호작용하는 사회성도 발달하기 대문에 행복감을 경험한다.

요즘 내가 많이 듣고 보는 글이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를 바꾼다.

너무 무서운 말이다. 하지만 맞는 말이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할 부모의 말 공부!

지금부터 시작해본다.

이 책은 삼성전자 외국인 임직원 영어상담사, 한국가족상담협회 수련 감독, 중앙기독상담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는 하이브가족상담센터 남동우소장님의 책이다. 그는 20대에 “마음이 상하고 관계가 깨진 사람들을 위해 일하자(For the broken hearts and for the broken relationships)”라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도구’로 가족치료학을 만났고, 미국의 풀러신학교 심리대학원에서 ‘결혼과 가족치료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LA에 있는 태평양 아시안 상담 서비스(Pacific Asian Counseling Services)에서 다인종을 대상으로 5년 2개월간 심리상담사로 일하면서 내담자의 인종이나,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그들의 ‘마음이 상하고, 관계가 깨진’ 이면에는 부모로부터 겪은 풀리지 않은 스트레스와 화목하지 못했던 가족관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는 과정에는 부모의 따뜻한 태도와 언어의 일관성 그리고 일치적으로 소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부모의 소통 방식에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이 결정된다고 말한다.

나도 알고 있다, 엄마의 말 한마디 아빠의 말한마디에 아이가 얼마나 행복해 질 수 있는지.. 하지만

엄마라는 이 자리가 처음인 나는 늘 실수를 반복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아이와의 소통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소통 방식에 달려 있다’에서는 부모의 소통 방식과 아이의 자존감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 2장 ‘아이는 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강해진다’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아이의 애착 유형 그리고 애착을 높이는 활동들을 소개한다. 3장 ‘아이의 뇌는 스트레스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에서는 뇌의 기능과 스트레스 그리고 대화에 필요한 조건에 관해서 다룬다. 4장 ‘아이의 부적응에는 반드시 사연이 있다’에서는 부적응하는 아이 이면에 있는 스트레스의 양상을 보여준다. 5장 ‘아이의 행복한 적응력을 키우는 훈육법’에서는 아이의 높은 자존감과 사회성을 위해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코칭 방법을 알려준다. 6장 ‘부모의 분노 조절이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준다’에서는 화와 ‘욱’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욱’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7장 ‘우리 아이를 튼실하게 키우기 위한 안전 공감 대화법’에서는 대화를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말하기와 듣기의 규칙을 소개하고 그 활용법을 제시한다. 8장 ‘부부의 ‘괄호’부터 먼저 풀어라’에서는 행복한 가족의 특징을 보여주고, 가족 중심의 시간 관리법을 제시한다.

그는 부모가 훈육하는 언어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빠 : 시험 결과가 나왔구나. 네가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니?

아이 : 노력을 별로 안 했어요.

아빠 : 네가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해. 다음엔 열심히 해서 너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아이 : 네 노력해볼게요.

이처럼 부모가 훈육하는 언어에 일관성이 있을 때 아이는 부모를 신뢰하게 되며 이러한 부모의 일관성은 아이의 높은 자아존중감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된다.

아이에게 "너 참 훌륭하다" 착하다" 정직하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아이의 인격에 관해 평가하는 말은 칭찬이라기보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이 말에는 무엇이 훌륭하고 착하고 정직하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 아이는 이런 말을 들을 때 자신이 과거에 잘못했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이 그런 말을 듣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고, 오히려 부그러워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칭찬을 잘하는것일까?

칭찬은 그저 담백하고 구체적으로 아이가 한 행동이나 과정에서의 노력을 알아주는 형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휴지를 줍는구나. 덕분에 바닥이 깨끗해졌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구나" "그거 멋진 생각인데"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너 참 열심히 하는구나"

칭찬은 구체적으로!

많은 부모상담자들이 말을 하는 부분이다. 칭찬은 하되, 구체적으로 하라!

이처럼 이 책은 아이와 부모와의 긍정적인 소통을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대화법을 제시하여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했던 나에게 뚜렷한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곳에 포스트잇을 붙인 것 같다.

그만큼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많았고 반성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책 한권으로 내가 달라진다고 나의 소통법이 완벽하게 되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조금은 달라진... 음... 며칠은 달라진 내가, 엄마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육아에 대한 많은 고민과 궁금증이 있으신분들은 이 책 무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를 바꾼다 읽어보는건 어떨까? 기적과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부모의 소통법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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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 숨 쉬는 역사 10
박향래 지음, 강창권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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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청어람주니어에서 신간이 나왔다.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

안녕! 새로 이사 왔어

내 이름은 복돌 ... 아니지, 김복현이야.

나이는 열세 살, 먹을만큼 먹었단 말이지 로 시작하는 이 책은

김복현이라는 열세 살 아이가 경상도 단성현 성내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이 된다.

조선 시대 신분 제도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두 소년의 성장 이야기

검돌이는 여간내기가 아니야

“너, 사실은 양반 아니지?”

검돌이가 여전히 실실 웃으면서 속삭였어. 나는 딱 굳어 버렸어. 뭐야, 이건?

열세 살 복현이는 한 달 쯤 전에 경상도 단성현으로 이사를 왔다. 새로운 서당의 훈장님께 인사를 하던 날, 검돌이를 만나게 된다. 가난한 상민인 검돌이는 서당에서 마당을 쓸고 심부름도 하며 공부를 배우는 학동이다. 검돌이는 양반이 아니지만 아주 똑똑했다. 책을 많이 읽은 것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눈을 가졌다. 검돌이는 복현이네가 양반 족보를 사서 상민에서 양반 집안이 되었다는 걸 알아챘고, 복현이가 훈장님께 드리려고 준비한 음식을 망가트린 진짜 범인도 눈치챘다. 몇 가지 사건을 함께 겪으며 복현이가 서당에 익숙해질 때쯤 둘은 신분의 차이를 넘어 친구가 되었다.

이 책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뇌물을 바치고 관직을 산 관리들은 그 대가를 백성들로부터 거두려고 했다. 이런저런 이름을 붙여 정해진 액수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였고, 가난한 농민들은 더 가난해지기만 했다. 단성현에도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관리들이 있었다. 검돌이 아버지는 이런 부조리를 참지 못하고 못된 관리들을 고발하려 한다. 하지만 이런 시도로 오히려 검돌이 아버지는 관아로 끌려가게 된다. 얼마 후 검돌이 아버지는 싸늘한 시체로 집에 돌아온다. 검돌이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추리로 밝혀내려 한다.

 

7살 우리집 어린이는 책을 눈으로 쑥~ 훑더니

으악! 망신살이 뻗쳤어 에서 멈춘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역시 꼬마에게는 강력한 재미있는 그 어떤 문장이 필요한 것 같다! ^^

"지금 네 힘으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너는 섣불리 검돌이를 도와주려 하지만 괜히 일만 크게 만들뿐이야. 설령 검돌이가 아비 얼굴을 본들, 천만다행으로 검돌이 아비가 옥에서 풀려나온들, 혹여 탐관오리들을 감영에 고발해서 그들이 벌을 받은들 뭐가 달라지느냐? 검돌이네는 여전히 어렵게 살 것이고, 다시 비슷한 탐관오리들이 벼슬아치로 와서 똑같이 백성의 피를 짜낼 것이다"

"그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 놓고 앉아 탄식만 해야 한단 말씀입니까?"

"아니지. 네가 더 높은 벼슬아치가 탐관오리들을 쓸어 내고 바로잡으면 되는 것이지. 네가 정말 이 세상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무작정 덤비다가 쓰러질 것이 아니라 준비를 해야 한다. "

조선 후기

백성들은 흉년과 병으로 힘든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나라를 다스리는 벼슬아치들은 무거운 세금과 가혹한 정치로 백성들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먹을 것이 없어 쌀을 빌리면 갚을 땐 쌀을 배로 내야 했고 그렇게 백성들은 굶주렸다.

그렇게 자신들이 겪는 불합리한 일을 타파하기 위해 백성들은 들고 일어났다.

농민 봉기

백성들이 힘을 합쳐 탐관오리를 벌하고 관아 곳간에 쌓인 곡물을 나누어 가졌다.

비록 그들의 이런 봉기가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평범한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새 역사를 만들어 간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 책은 이렇게 신분제도를 벗어나 더 나은 세상을 꿈꾼 두 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이라 너무 어렵지 않게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책 아래에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설명해놓아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이 이야기 책으로도 너무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것이

역사적 자료를 설명한 페이지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이 책의 처음 무대가 되는 서당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페이지다.

서당에 대한 용어 설명을 비롯하여 서당의 시작 그리고 이 곳에서 어떤일들을 했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또한 사진을 수록하여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서당에 대한 그림 김홍도의 서당까지 수록하여 아이들이 서당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게 하였다.

우리집 어린이는 작년 유치원에서 미술수업을 하면서 김홍도의 작품을 배웠는데,

김홍도의 서당~ 은 알지만 그 서당에서 어떤일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서당을 비롯하여 조선의 신분제도 그리고 세금, 삼정의 문란까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에 즐거워하는 아이,

그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역시나 행복하다.

 

더불어, 이 책의 즐거움이 바로 책에 삽입된 그림이 아닐까 싶다.

책의 내용을 더 실감나게 해주었던 그림,

리얼하지 아니한가? ^^''

한국사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집에서도 많은 시간을 역사관련책을 읽고 있는 아이이기에

이 책이 더 즐겁게 다가왔는지 모르겠다.

사실 7살이 읽기에 조금 길지 않을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집중을 하며 잘 읽는다.

먼저 읽고 아이에게 조선의 후기의 신분제도

그리고 농민의 난에 대해 잠시 이야기했다.

아직 7살인 우리집 어린이에게 신분제도 그들의 다른 삶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

오랜시간을 이야기하지 않았으나,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 통해 그 시대의 삶에 대해, 깊은 삶에 대해 이렇게 조금씩 스며들듯 알아가는것이 아이에게 너무나도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나는 성인이라 그런가? 거기서 끝나는게 마냥 아쉬웠지만 아이에게는 딱 적당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 이 책은 청어람주니어의 숨쉬는 역사시리즈의 10번 책이다.

역시나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을 비롯하여 많은곳에서 상을 받은 책들이며 많은기관에서 추천하고 있는 책이다.

역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역사알기를 조금 힘들어하는 아이에게도 너무나도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이 책,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

강력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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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알아듣습니다.. - 그렇게 말해도 이해할 줄 알았어!
김윤정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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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나도 나이가 드나보다.

왜 그녀가 전하는 프롤로그에서 울컥하는걸까?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잘 안다. 그러나 마음이 다칠까 봐 이렇게 저렇게 돌려 말한다.

'내가 이렇게 말해도 잘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채로, 나 역시 그랬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줬으면 하는 기대를 안고 나 나름의 포석을 여럿 깔아두면 상대가 제대로 이해할 줄 알았다. 그런 시간이 무척 길었다. 그래서 오해가 많았고 다툼이 길어졌고 관계가 깨어졌다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잠깐 멈춰 서서 한숨 돌리며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보는데 이 책이 도움되었으면 한다. 인생의 길은 하나만 있지 않고 여러 갈래가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할지 잠깐 멈춰 서서 생각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을 쓴 저자 김윤정님은 현재 가족사랑공감학교 대표이자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국제공인PREPARE/ENRICH-CV 커플 상담사 및 전문강사,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학교전문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녀가 전하는 대한민국 제1호 공감통역사의 대국민 힐링 프로젝트!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알아듣습니다

누구에게나 사랑의 시작은 쉬워도 그 사랑을 지속하기는 힘들다. 우리는 사랑 없이는 살기 어렵지만, 정작 ‘잘’ 싸우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운 사람은 많지 않다. 어려운 때일수록 힘이 되어야 할 사람들에게서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을 때가 많은 슬픈 아이러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남편이, 혹은 아내가, 자녀가, 친구가, 시어머니가, 친정 엄마가 남보다 못할 때가 많다고 사람들은 하소연한다. 그럴 이유가 없는데 가정은 깨지고 개인은 더욱 고립되고 있다.

왜 그럴까?

그녀가 전하는 남자의 마음을 여자에게, 여자의 마음을 남자에게

엄마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의 마음을 엄마, 아빠에게 통역해주는

대한민국 제1호 공감통역사의 대국민 힐링 프로젝트!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알아듣습니다

이 책은 연애와 결혼, 부부 관계와 결혼생활, 가족, 친정과 시댁, 본가와 처가 앙육, 그리고 자녀의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 친구 관계와 직장의 5장의 주제별 고민을 듣고 그 고민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사실 이 모든 챕터별의 고민이 내게 다가온 것은 아니었다. 뭐 연애는 하지 않으니~

그러나 결혼생활, 그리고 가족, 그리고 특히 자녀의 관계는 내 고민이 되기도 하는 사연들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더 공감이 된 것 같다.

아직은 어리지만 남자를 키우고 있는 나로선;-)

남자를 잘 모르는 어머니... 남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인정'과 '칭찬'이에요.

....

아들ㅇ릐 행동은 단번에 바뀌지 않아요. 남자를 변화시키려면, 일단 뭐라도 잘한 것을 칭찬하고 싶은 마으이 있음을 믿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잘하는 방법을 배워가도록 기다려주어야해요.

...

어머니가 아들을 변화시키는 마법의 5가지 단어!

칭찬,인정,위로,격려,감사를 기억하세요

"네 말이 맞다"라고 공감하고 인정해주세요.

사람은 자신이 괜찮은 존재라는 느김이 들어야 자신을 돌보게 됩니다.

많은 사연과 고민에 대한 조언들이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이 책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알아듣습니다

흠, 제목이 좀 아쉽다. 너무 따뜻하고 공감되는데, 제목이 쎄다...

차라리 찰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는 어땠을까?... ^^;; 아니면 공감? 하하, 개인적인 내 생각이다. ;-)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던... 나의 초집중력을 발휘했던 시간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알아듣습니다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었던 고민들,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할 때 이 책을 꺼내볼 것 같다.

경험하지 않고 스스로 깨닫고 배우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남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사람은 두 번째 훌륭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사람은 세번째 훌륭한 사람입니다. 경험을 통해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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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루루(LuLu)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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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책 제목을 봤을 때,

그냥... 위로가 되었다.

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있다는 이 말이... 어쩌면 내가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말 같기도 하다.

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 의상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SNS에 생활 속의 크고 작은 일들을 소소한 글과 일러스트로 기록하고 있는 루루의 책이다.

이미 전세계 11만 팔로워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그의 책

잘하는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책이 참 앙증맞다. 귀엽다.

사실 이 책이... 수북히 쌓인 내 책상 뒤쪽으로 넘어가 있는것을 지금, 발견했다.

아, 이 책 있었지....

제목만으로... 위로가 되었던 이 책,

표지의 하늘색이 색감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준다. 책 제목 처럼,

시들어 버릴 것 같을 때면

한동안 우울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거의 일 년 가까이

매일 울던 때가 있었다

걸팻하면 눈물부터 쏟아지는 나날의 반복이었다

매일 아무 이유 없이 울고, 또 울었다.

어느 날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물 좀 마셔봐. 그렇게 울기만 하면 시들어 버릴지도 몰라."

아무렇지 않게, 담담하게 던지는 이 말이,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착한 아이의 정의

....

"쟤 좀 봐봐. 혼자 저녁거리도 사고 얼마나 착하니?

너도 좀 보고 배워"

착하다는 게 뭘까?

실수보다 끔찍한 건 지레 겁부터 먹는 것이다.

짧은 글에서 위로를 받게 된다. 예쁜 일러와 함께 ... 토닥토닥인다.

귀여운 이 책,

잘하는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한동안 내 책상위에 오랫동안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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