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를 바꾼다
남동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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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지속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존중받는 경험을 하는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자기답게' 표현하기 대문에 자아존중감이 높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잘 공감하며, 타인과 '즐겁게'상호작용하는 사회성도 발달하기 대문에 행복감을 경험한다.

요즘 내가 많이 듣고 보는 글이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를 바꾼다.

너무 무서운 말이다. 하지만 맞는 말이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할 부모의 말 공부!

지금부터 시작해본다.

이 책은 삼성전자 외국인 임직원 영어상담사, 한국가족상담협회 수련 감독, 중앙기독상담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는 하이브가족상담센터 남동우소장님의 책이다. 그는 20대에 “마음이 상하고 관계가 깨진 사람들을 위해 일하자(For the broken hearts and for the broken relationships)”라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도구’로 가족치료학을 만났고, 미국의 풀러신학교 심리대학원에서 ‘결혼과 가족치료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LA에 있는 태평양 아시안 상담 서비스(Pacific Asian Counseling Services)에서 다인종을 대상으로 5년 2개월간 심리상담사로 일하면서 내담자의 인종이나,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그들의 ‘마음이 상하고, 관계가 깨진’ 이면에는 부모로부터 겪은 풀리지 않은 스트레스와 화목하지 못했던 가족관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는 과정에는 부모의 따뜻한 태도와 언어의 일관성 그리고 일치적으로 소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부모의 소통 방식에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이 결정된다고 말한다.

나도 알고 있다, 엄마의 말 한마디 아빠의 말한마디에 아이가 얼마나 행복해 질 수 있는지.. 하지만

엄마라는 이 자리가 처음인 나는 늘 실수를 반복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아이와의 소통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소통 방식에 달려 있다’에서는 부모의 소통 방식과 아이의 자존감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 2장 ‘아이는 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강해진다’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아이의 애착 유형 그리고 애착을 높이는 활동들을 소개한다. 3장 ‘아이의 뇌는 스트레스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에서는 뇌의 기능과 스트레스 그리고 대화에 필요한 조건에 관해서 다룬다. 4장 ‘아이의 부적응에는 반드시 사연이 있다’에서는 부적응하는 아이 이면에 있는 스트레스의 양상을 보여준다. 5장 ‘아이의 행복한 적응력을 키우는 훈육법’에서는 아이의 높은 자존감과 사회성을 위해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코칭 방법을 알려준다. 6장 ‘부모의 분노 조절이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준다’에서는 화와 ‘욱’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욱’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7장 ‘우리 아이를 튼실하게 키우기 위한 안전 공감 대화법’에서는 대화를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말하기와 듣기의 규칙을 소개하고 그 활용법을 제시한다. 8장 ‘부부의 ‘괄호’부터 먼저 풀어라’에서는 행복한 가족의 특징을 보여주고, 가족 중심의 시간 관리법을 제시한다.

그는 부모가 훈육하는 언어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빠 : 시험 결과가 나왔구나. 네가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니?

아이 : 노력을 별로 안 했어요.

아빠 : 네가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해. 다음엔 열심히 해서 너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아이 : 네 노력해볼게요.

이처럼 부모가 훈육하는 언어에 일관성이 있을 때 아이는 부모를 신뢰하게 되며 이러한 부모의 일관성은 아이의 높은 자아존중감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된다.

아이에게 "너 참 훌륭하다" 착하다" 정직하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아이의 인격에 관해 평가하는 말은 칭찬이라기보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이 말에는 무엇이 훌륭하고 착하고 정직하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 아이는 이런 말을 들을 때 자신이 과거에 잘못했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이 그런 말을 듣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고, 오히려 부그러워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칭찬을 잘하는것일까?

칭찬은 그저 담백하고 구체적으로 아이가 한 행동이나 과정에서의 노력을 알아주는 형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휴지를 줍는구나. 덕분에 바닥이 깨끗해졌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구나" "그거 멋진 생각인데"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너 참 열심히 하는구나"

칭찬은 구체적으로!

많은 부모상담자들이 말을 하는 부분이다. 칭찬은 하되, 구체적으로 하라!

이처럼 이 책은 아이와 부모와의 긍정적인 소통을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대화법을 제시하여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했던 나에게 뚜렷한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곳에 포스트잇을 붙인 것 같다.

그만큼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많았고 반성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책 한권으로 내가 달라진다고 나의 소통법이 완벽하게 되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조금은 달라진... 음... 며칠은 달라진 내가, 엄마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육아에 대한 많은 고민과 궁금증이 있으신분들은 이 책 무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를 바꾼다 읽어보는건 어떨까? 기적과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부모의 소통법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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