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 불평등과 고립을 넘어서는 연결망의 힘
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간되었을때부터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우리는 분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갖가지 잣대와 경계로 나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투명한 막에 각자 둘러싸인 듯 산다. 국가의 고유한 정치 시스템이나 문화적 특수성을 막론하고 전세계 어디든 사회적 거리는 점점 벌어지고 있으며, 정치 신뢰도와 사회 참여율은 바닥에 떨어진 채 양극화의 덫에 걸려 있다.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이런 고립과 양극화 불평등과 분열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계획의 문제임을 밝히고 있다.

2019년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의 92%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서울이 인구 1,000만 명을 넘긴 것이 1988년의 일이다. 오로지 성장이 정답이었던 당시 도시 계획의 결과는 치솟는 임대료에 작은 가게들이 사라지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로어맨해튼의 하이라인을 예로 들 수 있다. 이곳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가격 상승 및 상업 발전, 사회적 활동의 폭발적인 증가를 몰고 온 바 있다. 그리고 엄청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까지

지금 우리는 도시에 대한 올바른 비젼과 정책이 중요하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도대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것일까?

그는 민주주의사회의 미래는 공동의 장소, 즉 필수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장소들을 바탕으로 세워지며,

찾아가고 머물며 집단 간 경계를 넘어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강화해 줄 수단을 구축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가 튼튼하면 지역사회는 번영하고,

방치하게 되면 무방비 상태의 개인들이 생존을 위협받는 불행에 놓인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예를 들어 공존함으로써 민주주의는 강화되고 활성화 된다는 사실을

고립 범죄 교육 정치 환경등 우리가 마주한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가 어떻게 일조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즉그는 과도한 경제발달이 가져온 문제점을 말하며, 작은것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사회적인 인프라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과 인프라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음을 말한다.

그 어느 대통령이나 장관도 우리를 지탱하는 핵심 시스템을 어떻게 재건할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할 권한을 가져서는 안되며, 이러한 일이 발생해 버린다면 결코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우리에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물리적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가 우리를 돕고 지탱하고 보호하는 데 가장 적절한지에 대한 대화이다. 우리에게는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들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기술적 전문성은 물론 지역적 지식과 지혜를 존중하는 민주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 앞길에 펼쳐진 지독한 문제들을 해결 하는 데 도움이 될 인프라스트럭처를 재건하려면 각 도시와 지역에 산재한 취약점과 가능성에 관한 모든 종류의 집단 지성을 이용해야 한다. 망가진 필수 체계들을 고치려면 물론 현명한 토목공학이 필요하겠지만, 미국을 포함한 각 사회에서 무너져 내리기 직전인 시민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해야 할 필요도 있다. 실로 막중한 임무이며 오늘날 분열과 균열로 미루어 매우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은 미루 수가 없다. 우리에게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아 있다. (333-334)

에릭클라이넨버그는 사람과 장소가 서로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자격이 있다. 그들은 더이상 불평등과 고립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권한을 가진 그누군가도 말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을 받고 싶다면 이 책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책을 추천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십 훈련법 - 나도 리더가 될 수 있는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지음, 하진수 옮김 / 새로운제안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리더는 선천적으로 태어나는가?

아니면 후천적으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가?

이 책에서 해답을 찾고 싶었다.

리더로 키우고 싶다.

내 아이만큼은 세상을 누리며... 리더로 살아가길 바란다.

그래서 준비한 책

<리더십 훈련법>

리더십에는 인간으로 하여금 행동하게 만드는 기본 원리를 담고 있어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

이해한 바를 스스로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는 리더십

이 책을 통해 리더십을 이해하고, 리더십 요령을 익힐 수 있는 훈련법을 배워보도록 해본다.

이 책은 리더십의 이론편과 실전편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1부 이론편에서는 리더십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그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장 리더십 이론의 변천에서는 리더십 이론을 망라하여 설명하고 있다. 리더십이론이 진화된 과정을 보면 리더의 성격이나 특성에 중점을 둔 특성 이론부터 시작해 리더의 행동에 주목한 행동 이론 그리고 집단이 처한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리더십이 바뀐다는 상황적합 이론이어서 리더와 구성원 간의 관계성에 주목한 교환 교류 이론이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기업 혁신이 요구되면서 나타난 혁신 리더십 그리고 조직을 움직이는 의미와 그 바탕이 되는 논리의 중요성에 주목한 서번트 리더십과 진정성 리더십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며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아니 다시 주목받고 있는 서번트 리더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날 서번트 리더십이 시대를 초월해 다시 주목받게 된 데에는 사회적인 불안이나 부패, 리더에게 윤리적인 신뢰를 촉구하는 사회 적 풍조, IT 발달로 인한 글로벌 경영 등의 영향도 있다.....

리더는 권력욕 지배욕 물욕 보신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고객 기업을 섬기기 위해 선택된 서번트 리더여야만 구성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된다(96-97)

조직을 지배하는 유형의 지배적 리더와 섬기는 유형의 서번트 리더의 차이점에 대해 도표로 정리한 설명은 기존 어떤 책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것 같아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브루스아보리오교수는 진정한 리더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에 대해 깊이 자각하고 있다

리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 윤리관 지식을 알고 있어서 다른사람과 구별된다

다른 사람들이 대처하는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감이 있으면 희마에 차 있고 낙관적이며 회복력이 있고 높은 논리관을 가진 사람이다.

2부 실전편에서는 1부 이론편에서 배운 이론과 생각을 실제 리더가 되어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진정한 리더,

리더는 아무런 노력없이 갑자기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리더는 인생에서의 나름의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자신의 능력과 특성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리더는 무엇인지 이해하고, 실전을 통해 리더십 개발과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도움받아 보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일 메뉴 하라 - 백종원 메뉴판 연구
정효평 지음 / 헤리티지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백종원

그를 존경한다.

그 역시 장사를 하고 있지만 골목식당에서 보여준 그의 아낌없는 노하우 방출, 진정성있는 조언

나라면...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에게 그 많은 것들을.... 그 많은 노하우를 그렇게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암튼...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골목식당에서 보면 골목 상권의 장사가 잘 안되는 식당을 돌아보며... 그가 잘 하는 말이 있다.

메뉴가 많다!

그리고 그의 솔루션은 메뉴를 줄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단일 메뉴 하라는 1974년생이며 4형제의 아빠이자, 초보 창업 과외 전문가인 정효평님이 쓴 책이다.

시간이 가장 소중한 재산임을 아는 창업가.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초보자는 스스로 성장하는 다소 고통스러 운 과정을 거친 후에 진짜 사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그의 백종원 솔루션 파헤치기!

이제부터 하나만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세한 자영업자들에게 백종원 대표도 결국 제안하게 되는 최고의 솔루션!

"그것은 애초에 다르게 시작하는것입니다. 작은 욕심을 버리고 거대한 욕심을 갖고 시작하는 겁니다. 그럼 그 의문점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보겠습니다. "

나도 함께... 그의 솔루션을 파헤쳐보기로 한다.

오직 하나만 제대로 팔아라

모든 단일 메뉴에는 선택 기준이 있습니다. 무조건 사장님이 편안해지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메뉴도 재료구입도, 손질과 준비도, 조리도, 판매도, 설겆이도 오직 사장님이 편한 방식이여야 합니다. (75)

그는 단일 메뉴를 선정하는 기준을 무조건 편한 방식으로, 테이블의 회전율이 높도록, 빨리 먹고 나갈 수 있는 메뉴로, 비싸거나 마진율이 좋거나 자신있거나 편한것으로 하라고 말하고 있다.

버릴 수 있는 건 다 버려라

버릴 수 있는 걸 과감하게 버릴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도 챙기시고 고객도 더 생기게 됩니다. 많고 뜨거운 반찬에 감동하는 저 같은 고객을 버리고 메인 메뉴에 감동할 저 같은 고객을 노리면 일이 수월해집니다(143)

이외에도 그가 조언하는 많은 내용들은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혹은 운영중인 자영업자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는 백종원대표를 파헤치는 책이라 ... 생각했었으나,

이 책은 창업자가, 자영업자가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비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그가 말하는 이 솔루션들이 막상 창업을 계획하고, 가게를 운영중인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버릴 수 있는 걸 버리고 싶지 않는 이가 누가 있을까?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오랜기간 창업자들을 위한 전략을,

최대한 적은 돈으로 경쟁하지 않은 방식으로 창업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그의 솔루션을 한번 들어보는건어떨까?

많은 그의 솔루션 중, 몇가지만 따라해도.... 어느정도의 ...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참, 책 중간중간 자영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무도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으니... 세무에 대해 답답했던 자영업자분들이 참고하며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많은 사업하는.... 자영업자들이 .. 다 성공했으면 좋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서덕 지음 / 넥스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책의 표지에 나오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쓸수록 나는 나와 멀어지고 있었다"

라는 .... 저 말이 왜 이렇게 공감이 되는걸까?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나는 쓸모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다그쳐왔다. 나는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였고, 쓸모 있는 아이디어를 내서 쓸모 있는 인간이 되려 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괜찮겠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별론데?’라는 피드백에 무너지고, 다시 바득바득 갈면서 준비한 아이디어가 ‘너 인턴 때보다 퇴보했어’라는 말에 무너지고, 밤을 새워 준비해간 아이디어가 한숨과 찡그린 미간이라는 답에 무너지고. 나의 노력은 부질없이 흩어졌고, 상대의 말은 단단하게 내 안에 남았다.”

더 잘하려고, 더 잘되려고 애쓸수록 쌓이는 것은 자신에 대한 질타와 자책의 말들이었고, 그가 얻은 것은 공황이라는 진단이었다.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걸까?’ 고민하던 그는 잠시 멈춰 서기로 했고, 그때서야 비로소 그 무엇을 위해서도 아닌 온전히 그 자신을 위한 ‘쉼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적이 언제였을까. 무언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흘려보냈던 시간이 얼마나 되었나. 나는 쓸모 있는 인간이 되려고 애쓰는 짓을 그만두고, 쓸모없는 생활을 해보기로 마음을 다졌다. 하고 싶은 것은 마음껏 하되, 해야 하는 것은 최대한 미루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은 항상 애쓰며 살던 나의 관성에 대한 저항이었다. 애쓰지 않으려는 마음을 내 몸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면서 겪었던 공황장애,불안장애로 그만두고 오로지 자신을 위해 잠시 멈춰서기로 한다.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도 아닌 온전히 나를 위한 쉼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쓸모 있는 인간이 되려 애썼다.

나 자신을 쓸모없는 인간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사랑받기 위해 좋은 태도를 연습하고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할수록 나는 나와 멀어지고 있었다.

다 그만두고

쓸모없는 생활을 한다

쓸몸없는 시간을 보내며

그저 몸의 소리를 듣는다.

요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쓸모 있는 인간이 되려 애쓴다. 내 자신에 대한 가치, 자존감이 바닥을, 바닥을 향해 나아가는 나를 보며

쓸모 있는 인간이 되려.... 애쓰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말처럼 나는 어쩌면 나 자신을 ... 저자의 말대로... 쓸모없는 인간으로 여겨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사랑받기 위해 좋은 태도를 연습하고,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할수록 나는... 나와 멀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말하고 ...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지친 나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한다.

쉼이란 무엇인지 말한다.

“계획을 내려놓고, 완벽을 내려놓고, 다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즐거움을 찾아간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가는 건 아니지만, 덜 아픈 사람이 되어간다.”

“지금을 견뎌야 하는 순간으로 만들지 않는 것.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걸 누리게 하는 것. 어찌될지 모르는 나의 미래가 현재를 착취하지 않도록, 미래에 대한 불안이 현재를 갉아먹지 않도록, 나는 그렇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비로소 나는 말할 수 있다. 나는 일하기 위하여 쉬지 않는다. 나는 쉬기 위하여 일한다. 모두들, 잘 쉬었으면 좋겠다.”

이렇듯 쉼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대신 ‘나다운’ 사람이 되는 길을 찾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들, 애쓰는 것이 괴롭지만 여전히 애쓰는 사람들, 힘들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을 만드는 사람들, 망가질까 두려워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사람들. 지금 애써서 괴롭다면 잠시 쉬었으면 좋겠다. 나는 당신이 당신이었으면 좋겠다. 더 나은 직급이나 더 나은 연봉을 위해, 더 나은 무엇이 되기 위해 무리하게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 애썼던,

쓸모 있는 인간이 되려고 아둥바둥.. 애썼던, 나를 되돌아보며

그냥... '나다움'을 위해 ... 앞으로 나아가본다.

나를 아껴주고 나를 사랑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려준 저자,

그의 말처럼...

더 나은 무언이 되기 위해 무리하게 애쓰지 않고 나를 많이 사랑해야겠다.

표지의 핑크색이.... 색감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주었던... 이 책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지금 많이 지쳐있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윤보영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윤보영 시인의 시집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우연히 읽었던 그녀의 전 시집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를 감동적으로 읽었기에,

이번 시집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도 너무 기대가 되었다.

이번 시집 역시 사랑을 노래하는 시집이다. 시인의 시들은 아주 일관적으로 ‘당신’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당신’은 어떨 때는 헤어진 연인이나 가족을 부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신(神)이라고 할 만한 초월적인 존재를 호칭하는 말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개념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시 속 ‘당신’의 개념은 이렇게 열려 있지만, 확실한 건 화자의 ‘당신’에 대한 그리움만큼은 뚜렷하고 애절하며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절대적 감정이라는 점일 것이다. (시집 소개에서)

사랑 우산

사랑으로

우산을 만들겠습니다.

만든 우산을

당신에게 선물하겠습니다.

외로움도 가리고

슬픔도 가리고,

힘듦도 가리고

아픔도 가릴 수 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햇볕 좋은 날에도

늘 쓰고 다닐 수 있게

사랑으로 만들겠습니다.

그 우산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은 이미 나의 우산입니다.

시인은 인사말에서 이 시와 함께 "사랑 우산처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데 이 시가 우산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외로움도 가리고 아픔도 가릴 수 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햇볕 좋은 날에도 늘 쓰고 다닐 수 있는... 그 우산

정말 우산 같은 존재가 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커피시인이라는 그,

이번시집에도 커피관련 시가 많다.

나역시 커피를 너무너무 좋아하기에 커피관련 시도 너무 좋았다.

따뜻한 커피처럼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그의 시,

생각 커피

그대 생각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것입니다

커피 마시다 알았습니다

커피와 내 생각

그대가 마시는 커피에

내 생각을 넣어주면

쓸까? 달까?

쓰면 부담을 덜어내고

달면 내 생각을 넣어주고

일상과 사랑

커피보다

그대 생각이

더 다뜻한 이유!

커피는 일상이고

그대 생각은 사랑이고.

따뜻한 그의 감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시와 함께 있는 일러들이 시를 더 친근하게 가깝게... 느껴지게 만든다.

요즘 시집을 종종 읽는다.

시집은 나의 리스트에 전혀 없었는데...

그런 내가 .... 시를 읽고 있다.

나이가 드는걸까?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생각을 주는 시가 좋아진다.

따로 해석할 필요없는 이 시가 좋다. 편하다. 그리고 뭔가 허전했던 내 마음이 채워진 느낌이다.

그리고 추웠던.... 나의 하루가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오늘 첫눈이 내렸다.

12월,

12월이 나처럼 행복하게

내가 12월처럼 행복해지게

자도 2019년을 잘... 마무리해보려 한다. 더 ... 따뜻해지려 한다. 이 책과 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