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뮤를 다시 보다니^^
엘라, 오색앵무인 엘라가 에뮤인 그레그를 만나서 내 마음이 흡족하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내 주변의 사람들 이미지에 부합하는 새나 식물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나겠다^^
일년에 겨우 하룻밤 만날 뿐이지만 누구보다 소중하고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들..
12월엔 친구들을 보러가자
막둥에게 항상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랑도 듬뿍 표현하자
그녀는 그레그를 보면 어떤 새가 떠오르는지 알아냈다. 에뮤, 크고 산만한 에뮤…… "에뮤는 어떤 새인지 말해주세요." 그녀가 말했다. 그는 에뮤가 크고 날지 않으며 늘 자동세차장을 통과시켜야 할 것처럼 보이는, 혹은 자동세차장처럼 보이는 새라고 설명했다. 순수하고 모든 것에 관심을 보이는 새라고. 우리가 차 안에 앉은 채 창밖으로 손수건을 흔들면 그 큰 새의 무리가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어슬렁어슬렁 덤불숲에서 나올 거라고.
"어쩜. 일 년에 겨우 하룻밤 만날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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