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체스트넛 스트리트
메이브 빈치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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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것을 받아 들이는 용기!
다른 흥분되는 미래가 누구의 앞에든 펼쳐 질 수 있다^^

"네가 이 게스트하우스를 사려는 거니?" 그녀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당신을 위해서 내가 사려고요. 당신이 내 인생을 한 번 구해줬잖아요. 그래서 나도 당신의 인생을 구해주는 거예요."
"그럴 수는 없어. 액수가 비슷하지도 않잖아."
"그렇죠. 하지만 상황은 비슷해요. 당신이 없었다면 내 인생은 바닥으로 떨어졌을 거예요

내가 없으면 당신도 아마 그럴걸요. 계속 당신을 지켜봤어요. 그리고 기다렸어요."
"왜?"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닉이 거짓 없이 말했다.
"그뒤로 많은 사랑이 있었겠지." 쇼나가 말했다.
"어쩌다보니…… 한 번도 없었네요." 그가 그녀가 앞서 한 말을 그대로 했다.

그들은 이런 생활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반드시 셋이 함께 늙어갈 필요는 없었다. 다른 흥분되는 미래가 누구의 앞에든 펼쳐질 수 있었다. 하지만 당장은 다른 대부분의 사람보다 더 운이 좋고 더 행복했다. 그들에게 불확실한 것을 받아들일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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