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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의 신부 ㅣ 팬더추리걸작 시리즈 29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한국추리작가협회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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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른 추리소설과는 달리 특이한 형식을 보여 주고 있는데, 아이리시가 범인의 입장에서 쓰고있는 추리소설입니다. 처음부터 범인이 아름다운 신부 ‘줄리 베넷’이라는 걸 알려주고 그녀가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 주고 있죠. 그래서 읽는 내내 줄리 베넷이 왜 이런 살인을 저지르는지 궁금해 하면서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뿐인데,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죽어가고 살인 현장에는 늘 묘령의 여인 ‘줄리 베넷’이 나타납니다.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좀 허무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줄리 베넷이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 과정이 실감나게 잘 쓰여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