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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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와로가 은퇴 후 한 시골마을에서 호박을 기르며 지내고 있을 때 사건이 일어나죠. 왜 하필 호박인지..-_-;; 처음엔 그저 아가사 크리스티의 다른 추리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그런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범인이 누굴까.. 생각해보면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도무지 누가 범인인지 짐작이 안가더라구요. 다른 작품들은 읽으면 대개 짐작이 가거든요. 짐작이 틀리더라도 혹시….. 하며 생각하게 되는 인물이 하나 쯤은 있게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인물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한데 결말은 정말 놀랍더군요. 범인을 알고나서 처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완전히 속았습니다. 이 책 광고 멘트 중에 ‘범인은 바로 당신!!’ 이라는 게 있는데 그 말이 맞네요. 범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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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고독하다
유현숙 / 하서출판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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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결혼을 해도 결국 인간은 혼자이기 떄문에 고독하다는 건데,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고독하지 않으려면 부모와 자녀와의 갈등에서는 어찌해야 하고, 남녀간의 문제에서는 어찌해야 하며, 여성문제는 어떻게 해결 해야 한다고 미국에서 손꼽히는 심리학자라는 저자 나름대로의 의견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나온 내용들이 우리나라와는 문화와 정서가 다른 미국실정에나 맞는 것이어서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제목 때문에 읽은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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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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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책을 딱 받아든 순간!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독자서평이 굉장하길래 산건데 기대에 못 미쳤거든요. 어른의 눈으로 본 ‘달님 안녕’은 그림도 너무나 간단했고, 글씨도 몇자 없어서 괜히 샀다 하고 후회했죠. 하지만 아이는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첫 장에 ‘달님 안녕’하고 읽어줬더니 따라 하면서 손을 흔드는데 어찌나 귀엽든지… 그리고 구름이 달님을 가리는 대목에서는 ‘구름 아저씨 미워!’, ‘내가 구름 아저씨 쫓아 줄 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책 뒷표지에 달님이 메롱! 하고 있는 건 그대로 따라서 메롱! 하구요. 밤에 잘때도 책을 옆에 두고 달님 안녕! 하고 잔답니다. 어른과 아이의 눈높이가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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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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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소년 노란네모 백여민의 눈을 통해본 산꼭대기 마을의 얘기인데요. 읽으면서 과연 느낌표(!) 선정도서 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위기철 선생님 책은 ‘신발속에 사는 악어’이후 두번째로 본 책인데,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여민이와 짝꿍 우림이의 미묘한 감정싸움은 웃음이 납니다. 그리고 처음에 기종이를 이해하지 못하던 여민이도 나중엔 기종이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데 길들여진다고 해야 하나요. 현실순응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선생님은 정말 굉장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당장 난리가 나겠지만, 먹고 사는게 더 중요하던 그 시절에나 가능한 일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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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임금님 사랑과 지혜가 담긴 동화 19
플로라 브레시아니 니카씨오 지음, 채윤경 옮김 / 서광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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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아이들 색칠공부 하는 그림책 있죠. 그런 그림체로 그려진 그림들이 실려 있는 동화책입니다. 한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가 여행하면서 만난 두 명의 임금님에 대한 얘기입니다. 먼저 ‘즐거운 나라’는 즐기는 것에만 바빠서 다른 사람의 일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나라구요, ‘괴로운 나라’는 자신의 괴로움에만 빠져 혼자서 외롭게 슬퍼하는 나라죠. 이 호기심 많은 소녀는 두 나라를 모두 다녀오고 나서 한가지 깨달음을 얻습니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더 작아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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