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이불 비룡소의 그림동화 59
앤 조나스 지음, 나희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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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펼치면 머리에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겨있는 옷감으로 만든 이불을 뒤집어 쓴 흑인 여자아이가 나오는데, 특이하게 흑인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그림책이예요. 그림의 배경이 아프리카나 그 비슷한 열대지역이 아니면 거의가 다 백인 아이들이 동화의 주인공이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특이한 동화죠. 아이는 조각이불을 침대에 펼쳐놓고 어린시절의 추억을 하나 하나 더듬어 갑니다. 강아지 인형 샐리를 찾는다는 핑계로 말이죠. 결국 벼랑아래로 떨어져 있는 샐리를 찾았는데 사실은 침대 밑에 떨어진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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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분도그림우화 22
에드몽드 세샹 지음, 이미림 옮김 / 분도출판사 / 198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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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드 세샹이 칸느영화제에서 1962년에 이 작품으로 금상을 탔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책을 내기 위해 따로 사진을 찍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책에는 그림이 아닌 사진들이 실려 있는데 흑백사진도 있고 칼라 사진도 있어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강낭콩을 키우는 외로운 할머니 역을 맡은 마리 마르크가 실제로는 의사라더군요. 컴컴한 빌딩에 혼자 사는 노부인이 어느날 버려진 화분을 발견하고는 거기에 강낭콩을 심습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강낭콩은 싹이 나고 잎이 피죠. 그러나 어느날부턴가 더 이상 강낭콩이 자라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할머니는 큰 결심을 했죠. 강낭콩을 잘 다듬어진 뛰레리에 공원 화단 한쪽에 옮겨 심는 거였습니다. 아무도 모래 강낭콩을 심는 할머니 모습이 굉장히 재밌습니다. 그러고는 매일 같이 공원에 나와 그 강낭콩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를 맛보고 있는데 어느날 공원 정원사에 의해 강낭콩이 뿌리 채 뽑히고 맙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할머니는 강낭콩을 몇 개 따서 집으로 돌아와 다시 화분에 심죠. 그리고 또 다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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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관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신용태 옮김 / 해문출판사 / 198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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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제인 마플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첫번째 작품이라 그런지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그다지 미스 마플의 추리 실력을 인정해 주지 않고 그저 소문 퍼트리기 좋아하는 늙은 고양이 정도로 치부하고 있네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읽고 난 후라서 혹시 범인이 그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데요..-_-;; 하긴 같은 수법을 두번씩이나 쓸 리가 없죠. 미스 마플이 처음엔 용의자를 일곱명으로 보고 추리를 시작하는데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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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야 분도그림우화 32
레오 리오니 / 분도출판사 / 198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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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연못에 돌이, 철이, 순이 이 세마리 개구리가 살았답니다. 개구리 왕눈이 얘기가 아니구요.. -_-;; 이 세마리 개구리들은 늘 연못이, 섬이, 공중이 서로 내꺼라면서 늘 싸우죠. 그러다가 어느날 폭풍우가 몰아 치는날 함께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는 사이 좋게 지내게 된다는 어디서나 나오는 교훈적인 내용이죠. 여기 저기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마지막에 개구리들이 이제까지 ‘내꺼야’라고 외치던 것을 ‘우리꺼’라고 하는 대목이 기억에 남네요. 책 뒷편에 영어 원어가 실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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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달님, 어디 숨었나?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 그림책 6
바바라 헬렌 버거 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파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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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흑장미색 같은 빨간 표지에 아무 글씨도 없는 정말 정말 특이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표지가 따로 있었네요. 이 표지를 벗기면 빨간책으로 변신!! 첫 장엔 분홍색 옷을 입은 아이가 빨간 책을 들고 가는 그림만 있고 그 뒷장에서야 '아기 달님 어디 숨었나'라는 제목이 씌여 있습니다. 그리고 파란 바다 위에 종이상자가 하나 떠있고 그 속에서 아기 달님이 책을 읽고 있죠. 바로 이책하고 똑 같은 책을 아기달님이 읽고 있죠. 이 책 내용이 뭘 얘기하고 싶어하는지는 잘 이해가 안가지만 수달그림과 엄마달님의 예술적인 머리카락을 보는 기쁨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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