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비룡소의 그림동화 230
존 버닝햄 글 그림, 고승희 옮김 / 문진미디어(문진당)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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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오랜 잠에서 깬 하느님이, 까만 우주를 바탕으로 떠 있는 지구별을 두 아이와 함께 둘러본다는 설정이 특이합니다. 내용도 반복되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또 교훈적인 내용이라 어린이를 위한 환경그림동화라 불릴 만 하지만, 그림이나 그 구성은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충 그려진 그림을 오려내서 붙인 듯이 보이거든요. 분명 특이한 그림이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산만하고 조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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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미래그림책 10
에릭 로만 글 그림, 이지유 해설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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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을 피해 작은 참새 한 마리가 자연사 박물관으로 날아드는데 꼭 영화 ‘쥬라기 공원’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네요. 참새가 공룡에게 잡아 먹혀서 안으로 쏙~ 빨려 들어가서는 다시 갈비뼈사이로 나오는 장면이 웃겼는데, 아무런 글씨 없이 단지, 공룡 화석 사이를 날아다니는 참새가 모든 이야기를 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씨 없이 나오는 책들이 요즘 많이 눈에 띄는데, 나름대로 글씨 없는 책이 주는 장점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 줄 때마다 내용이 늘 바뀌니까 별로 질리지도 않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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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의 모험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7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황해선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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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나왔던 헤라클레스의 12가지 임무를 어찌 어찌해서 꿔어 맞춘 이야기로 포와로가 등장하는 12편의 단편이 나온다. 이 12개의 단편을 읽기 전에 그리스 신화에 대해 좀 알고 읽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리스 신화를 잘 모르더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도입부에 ‘헤라클레스의 12가지 임무’에 대한 그리스 신화를 간략하게 설명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12개의 단편 중에서 10번째 모험 ‘게리온의 무리들’을 보면, 포와로가 광신자들에 대한 수사를 하려고 할 때 재프 주임경감이 포와로에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신 에르큘 포와로님, 아멘, 아멘, 아멘. 몇 번이고 이걸 외워야 하느니라!’ 라며 종교를 하나 만들어 보라고 하는데, 평소에 잘난체 하는 포와로를 아주 날카롭게 비꼬고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 처음에 포와로가 버턴 박사에게 은퇴하면 베지터블 매로스(호박)를 재배하는데 온 정력을 다 쏟고 싶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포와로는 은퇴 후에 호박을 키우기는 했었다. 그러나 그 유명한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그 사건을 해결하고는 자신이 호박 키우는 일에는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탐정생활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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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탉 맞아?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8
앨리슨 바틀렛 그림, 줄리엣 댈러스 콘테 글,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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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 꼬꼬' 라고 울어야 할 수탉 ‘코커렐’이 자신의 울음 소리를 잊어 버렸네요. 그래서 코커렐은 매일 아침 ‘꼬꼬오~ 음매~ 꽥꽥~ 꿀꿀~ 매애애~ 매애애!‘ 이렇게 다른 동물들의 울음 소리를 냅니다. 특이하게 수탉이 내는 모든 울음소리만 굵고 크게 인쇄되어 있는데, 정말 제목처럼 ‘나 수탉 맞아?’죠. 자신의 웃음소리를 잊어 버린 코커렐은 당연히 자신감도 사라지고 다른 동물 친구드에게 따돌림을 당합니다. 하지만, 농장에 배고픈 도둑이 농장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위험에 빠지는 다급한 상황에서 수탉은 자신의 울음소리를 되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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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
킴 갬블 그림, 애너 피엔버그 글, 이은석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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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폭발 할 때 분화구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온몸이 너무나 뜨거워서 친구가 없는 외로운 아이 헥토르 이야기는 요즘 많이 등장하는 ‘왕따’이야기입니다. 이런 헥토르에게 유일한 친구가 있는데 바로 작은 도마뱀 민튼이죠. 민튼은 늘 소화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헥토르가 지나간 곳에서 타고 있는 불을 열심히 끄고 다닙니다. 온몸이 뜨겁기 때문에 사람들과 가까워 질 수 없는 헥토르가 '나도 누군가를 껴안고 싶어! 징그러운 뱀이면 어때? 무서운 사자라도 행복 할 꺼야.' 라고 외치는 소리는 차라리 절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엔 뜨거운 아이 헥토르가 그 뜨거운 몸 때문에 사람들 속에 받아들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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