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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
킴 갬블 그림, 애너 피엔버그 글, 이은석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화산이 폭발 할 때 분화구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온몸이 너무나 뜨거워서 친구가 없는 외로운 아이 헥토르 이야기는 요즘 많이 등장하는 ‘왕따’이야기입니다. 이런 헥토르에게 유일한 친구가 있는데 바로 작은 도마뱀 민튼이죠. 민튼은 늘 소화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헥토르가 지나간 곳에서 타고 있는 불을 열심히 끄고 다닙니다. 온몸이 뜨겁기 때문에 사람들과 가까워 질 수 없는 헥토르가 '나도 누군가를 껴안고 싶어! 징그러운 뱀이면 어때? 무서운 사자라도 행복 할 꺼야.' 라고 외치는 소리는 차라리 절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엔 뜨거운 아이 헥토르가 그 뜨거운 몸 때문에 사람들 속에 받아들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