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여인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1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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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죽인 혐의로 사형을 언도 받은 남자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오렌지색 모자를 쓴 환상의 여인을 찾는 다는 내용인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엘러리 퀸의 ‘Y의 비극’과 함께 세계3대 추리소설로 불린 다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읽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 만큼 걸작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그 동안 아가사 크리스티의 여래 갈래로 꼬일 대로 꼬인 소설들을 많이 읽었고, 또 이와 비슷한 결말을 가진 추리 소설들이 이제는 많이 출판된 탓에 범인을 미리 짐작하고 읽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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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방 일곱 동무 비룡소 전래동화 3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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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들어 본 내용이다 했더니만, '규중칠우쟁론기'라는 우리 고전 문학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쓴 책이네요. 빨간 두건을 쓴 아씨가 잠든 사이 자부인, 가위색시, 바늘각시, 홍실각시, 골무할미, 인두낭자, 다리미소저 등 바느질에 필요한 도구들이 자기가 최고라고 우기며 싸우지만, 나중에는 아씨가 도구들에게 잘못을 사과하면서 끝납니다. 이런 내용은 탈무드에서 우리 몸의 일부분들이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싸우는 내용과 흡사한데, 이 책에서는 자, 가위, 바늘, 홍실, 골무, 인두, 다리미를 이처럼 사람으로 의인화해서 그림을 그렸다는게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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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아기토끼 철학 그림책 3
라스칼 글, 홍성혜 옮김, 클로드 듀보아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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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글을 쓴 ‘라스칼’ 의 또 다른 책 ‘문이’를 읽고나서 부터 이 사람의 책은 한번 더 보게 됩니다. 빨간 아기 토끼와 빨간 모자가 만나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자신들의 비극(?)적인 동화를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얘기인데, 빨간 모자가 나오는 동화는 누구나가 다 알고 있지만, 빨간 토끼가 나오는 동화는 잘 모르겠던데요. 아마도 이 책에 나오는 대로 빨간 페인트 통에 들어가는 바람에 온몸이 빨갛게 되어버린 아기 토끼가, 빨간 페인트를 지우려고 눈을 비비는 바람에 눈이 빨갛게 된 것이 빨간 아기 토끼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에 빨간 모자와 빨간 아기 토끼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꾸며간다는 내용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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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양이 되고 싶은 어린 검은 양
플로랑스 데블레이 지음, 서수영 옮김 / 아트미디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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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양떼들 속에 섞인 어린 검은 양은 요즘 말로 하면 개성 있는 특별한 양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이 이야기는 언듯 ‘미운 오리 새끼’와도 비슷하고 우리 속담에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하고도 일맥 상통한다고 봅니다. 하얀 양떼들 속에서 왕따를 당하는 어린 검은 양은 마침내 울면서 별에게 '난 이렇게는 더 살고 싶지 않아.'라고 투덜대고.. 이 이야기를 들은 별이 검은 양에게 신기한 일들을 가져다 줍니다. 마지막에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 좋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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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파커 파인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8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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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이 단편의 주인공 파커 파인은 명탐정이라기 보다는 고민상담소를 운영하는 Counsellor 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 듯 싶다. 그리고 여기 나와 있는 내용처럼 남편이 바람을 피울 때 ‘중년 부인’의 패킹턴 부인처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긴 한데, 자칫 잘못하다가 ‘불만에 빠진 남편’처럼 되버리는 건 아닐까… 음.. 그리고 이 단편집 중에서 그래도 가장 추리소설다운 단편은 ‘절망에 빠진 부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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