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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양이 되고 싶은 어린 검은 양
플로랑스 데블레이 지음, 서수영 옮김 / 아트미디어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하얀 양떼들 속에 섞인 어린 검은 양은 요즘 말로 하면 개성 있는 특별한 양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이 이야기는 언듯 ‘미운 오리 새끼’와도 비슷하고 우리 속담에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하고도 일맥 상통한다고 봅니다. 하얀 양떼들 속에서 왕따를 당하는 어린 검은 양은 마침내 울면서 별에게 '난 이렇게는 더 살고 싶지 않아.'라고 투덜대고.. 이 이야기를 들은 별이 검은 양에게 신기한 일들을 가져다 줍니다. 마지막에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 좋은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