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명작동화 3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명작동화 3
페로 지음 / 삼성출판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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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를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났다. 표지와 그림 무엇보다도 색채가 맘에 든다. 내가 어렸을때 이런 동화책이 나왔었더라면 좀더 많이 읽고 좀더 많이 생각하고 좀더 나은 어른이 되지 않았을까?? 신데렐라 얘기를 할때 신데렐라 컴플렉스 얘길 안할 수가 없다.
나는 비록 신분이 비천할지라도 잘난 왕자님을 만나 신분의 최상위층인 왕비의 자리에 오른다는 설정은 우리나라 전래동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콩쥐팥쥐'의 콩쥐가 가장 비슷하고 '장화홍련전'도 그렇다. 그런데 왜 '콩쥐 컴플렉스'라고 하지 않고... '신데렐라 컴플렉스'라고 하는지...

동화는 동화일 뿐이지만, 요즘 우리나라도 이혼율이 증가함에 따라 재혼율도 같이 증하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계모도 많아 지고 있는데, 계모라고 해서 다 나쁜것은 아닌데도 동화속에 등장하는 계모들은 왜 다들 나쁘게 설정되어 있는지... 혹여라도 아이들이 상처받지는 않을까... 괜시리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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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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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어서도 처음 읽었을때의 감동이 사라지지 않고 늘 맴된다. 마음이 허~해지거나.... 사람들이 싫어질때.. 혹은 혼자 동굴속으로 들어가고 싶을때 책꽂이 한켠에 꽂아 두었다가 두고 두고 읽으면 좋다. 한두줄의 글씨와 나무 그림이 너무나 멋지게 어울리는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책을 다 읽고나면 가슴 한켠이 아려옴을 느낀다.'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처럼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을 떠올리게 된다.

'사랑이란 받는 게 아니야. 주는 거거든.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을 주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니까.' 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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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4
초록글 연구회 엮음, 박향미 그림 / 청솔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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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잘 알려진 대로 숙종이 인현왕후 민씨를 폐비시키고 희빈 장옥정을 왕비로 책봉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줄 것을 바라며 지은 것으로 유연수는 숙종으로, 사씨는 인현왕후, 교씨는 장희빈으로 빗대어 썼다. 얼마전에 역사스페셜에서 장희빈에 대해 기존에 알려진것과는 달리 재벌가의 딸이었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했었다. 거기에 따르면, 인현왕후 사건은 장희빈의 추종세력인 남인과 인현왕후의 추종세력인 서인과의 세력 싸움에서 비롯됐고 이때 숙종은 왕권강화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 사씨남정기도 요즘 사고방식을 가진 나로서는 한없이 참고 주기만하는 서씨가 아름답다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않는 교씨가 오히려 더 인간적으로 느끼지는건 왜일까... 시대에 따라 소설을 평가하는 눈이 달라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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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전반전
김호식 지음 / 시와사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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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를 처음 알게된건 pc통신에서 였다. 당시 우리나라에 pc통신이 활발하게 전파(?)되던 시기였는데, 유머란을 뒤지다 발견한게 '엽기적인 그녀'였다. 이제는 흔한 말이 되버린 각종 통신용에..... 즉 채팅용어들이 그 당시에는 신선한 재미를 주었기에... '견우74'라는 아이디를 검색해가며 찾아 읽기 시작한게 그 시초가 되었다. (당시 통신상에서는 도대체 '견우74'가 누구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후 '엽기적인 그녀'의 아류작 격인 '엽기적인 그넘'을 비롯해... 이런류의 각종 소설들이 시리즈별로 여기저기 올라오기도 했지만, 그중 으뜸은 역시 '엽기적인 그녀'였다. 결말은 그렇게 헤어지는 걸로 났지만... '엽기적인 그녀'를 보면 옛 추억(?)이 아련히 생각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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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1
조안리 지음 / 문예당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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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안리를 모른다. 단지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이라는 책에 씌여진... 조안리 자신이 보여주는 만큼만 봤을 뿐이다. 1권은 그녀의 사랑 얘기, 2권은 그녀가 성공하는 과정을 주로 다루고 있다. 성공한 여성들은 그 사람들 만이 가지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듯 하다. 조안리는 성공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드라마틱한 인생을 산 사람으로도 불린다. 그것은 그녀가 일반인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또한 선택하기 힘든 결혼을 했고, 그 이후의 삶도 평범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나도 과연 그럴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웬지 자신이 없어진다. 그래서 그녀가 특별한 것이 아닐까? 어떤면에서 그녀는 행운아 인지도 모른다. 훗날 자식을 키울땐 '넌 안돼!'가 아닌 '그래! 한번 해보렴'하는 부모가 되주어야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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