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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명작동화 3 ㅣ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명작동화 3
페로 지음 / 삼성출판사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신데렐라를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났다. 표지와 그림 무엇보다도 색채가 맘에 든다. 내가 어렸을때 이런 동화책이 나왔었더라면 좀더 많이 읽고 좀더 많이 생각하고 좀더 나은 어른이 되지 않았을까?? 신데렐라 얘기를 할때 신데렐라 컴플렉스 얘길 안할 수가 없다.
나는 비록 신분이 비천할지라도 잘난 왕자님을 만나 신분의 최상위층인 왕비의 자리에 오른다는 설정은 우리나라 전래동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콩쥐팥쥐'의 콩쥐가 가장 비슷하고 '장화홍련전'도 그렇다. 그런데 왜 '콩쥐 컴플렉스'라고 하지 않고... '신데렐라 컴플렉스'라고 하는지...
동화는 동화일 뿐이지만, 요즘 우리나라도 이혼율이 증가함에 따라 재혼율도 같이 증하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계모도 많아 지고 있는데, 계모라고 해서 다 나쁜것은 아닌데도 동화속에 등장하는 계모들은 왜 다들 나쁘게 설정되어 있는지... 혹여라도 아이들이 상처받지는 않을까... 괜시리 염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