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 팥쥐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3
정차준 글, 정대영 그림 / 보림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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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봐 온 콩쥐 팥쥐 이야기 중에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 뿐 아니라 한지를 구기고 오리고 접어 붙여서 만들었는데, 콩쥐는 예쁘고 착하게, 또 팥쥐와 팥쥐 엄마는 심술궂지만 왠지 애정이 가도록 앙증맞게 잘 만들었네요. 그리고 자갈 투성 밭이나 노란 벼, 그리고 귀여운 참새들을 전부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역시 보림에서 만들면 다릅니다. 한가지 맘에 안 드는 것은 콩쥐가 무슨 어려움만 닥치면 그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울기만 하고.. 그러면 또 누군가가 알아서 다 해준다는 것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 전래 동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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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브라운 신부 전집 2
G. K. 체스터튼 지음, 봉명화 옮김 / 북하우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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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탐정에 든다는 브라운 신부… 하지만 브라운 신부가 등장하는 소설이 모두 다 짧은 단편인 관계로 홈즈나 포와로, 미스 마플이 사건을 추리해 낼 때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느낄 수가 없었다. ‘크레이 중령의 샐러드’에서 쓰레기통과 펼쳐진 책 한 권으로 범인을 맞춰버리고, ‘산적들의 천국’에서는 약병하나로 모든걸 다 알아버리다니… 뛰어난 탐정이라고 생각되기 보다는 범인이 밝혀지는 중간 단계가 빠져버린 듯한 생각이 든다. 간단 간단해서 짬짬이 읽기는 좋겠지만, 추리 소설에 흠뻑 빠져들고 싶다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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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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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무척 단조롭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하지만 그 속은 더 단조롭답니다. 온통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이뤄져 있으니까요. 하지만 검은색 하나만으로 달리는 증기 기관차의 역동적인 모습을 이렇게 환상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능력이 대단합니다. 증기 기관차에서 뭉개 뭉개 솟아나는 연기가 가장 압권이죠. 너무 진한 검은색으로 그려져 있어서 손으로 살짝 문지르면 온통 묻어 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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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커트니 비룡소의 그림동화 29
존 버닝햄 글.그림, 고승희 옮김 / 비룡소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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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개가 한마리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은 개를 키우고 싶어하고….. 부모들은 개를 키울 때 부수적으로 따라다니는 온갖 잡다한 일들 때문에 반대를 하지만 결국 아이들 뜻대로 개를 키우기로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데려온 개는 늙은 똥개(?)였죠. 하지만 이 늙은 개 ‘커트니’는 보통개가 아니었습니다. 밥도 하고 청소도 하고 아이도 봐주고 잔디도 깎는 ‘만능 개’ 였던 거죠. 커트니가 청소기를 가지고 카페트 청소를 하는 장면은 꼭 로빈 윌리암스가 ‘미세스 다웃 파이어’에서 춤추면서 청소하던 모습하고 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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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속삭임
요 쇼메이 글 그림, 리키 니노미아 영역, 김은주 옮김 / 정인출판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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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와 아이의 대화체 형식으로 쓰여진 책인데 책을 펼쳐보기만 해도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 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 부드러운 파랑색과 노랑색이 주를 이룬 파스텔 톤 칼라로 그려진 그림과 여백의 미가 뛰어납니다. 한쪽엔 나무와 아이의 대화가 한글로 다른 쪽엔 영어로 되어 있어 있는데, 왜 나무와 숲이 중요한지, 왜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를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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