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실험실을 말할 때, 우리는 연극 역사상 어떤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만든 실험실과 우리도 연극실험실의 동인이라고 외치며 모인 경험없는 젊은이들이 만든실험실, 이 둘 사이에 굴곡이 존재함을 기억해야 한다.
기초가 너의 발밑에서 흔들거릴 때마다, 너의 지난 경험들에 대해 회의가 들 때마다, 처음으로 되돌아가라.
배우는 몽상적인 계획과 과장된 사회 언어를 외면하고 스스로 선택한 직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겸허히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무엇을 하든지 너 스스로 하라."
... 시의 힘이란 이런 거라고 생각해요. 나의 일상이 너의 일상이기도 함을 깨닫는 것, 내 안에 갇힌 시선을 세상으로 열어서 내 고통만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까지 보게 하는 것,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나의 고통을 객관화 하는 것, 그래서 다 같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시가 갖는 공감의 힘이고 위로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