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문화기행 - 아빠와 딸 세계로 가다
이희수 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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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말을 꺼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단 설레임이라는 감정이 떠오를 것이다.

그것도 해외여행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아이들이 어릴적에는 휴양지로 가서 단순히 쉬고만 오는 여행에 그쳤다면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돌아 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으니 마음은 벌써 콩밭에 가있다.

 

그런 해외여행을 아무 정보나 지식없이 가이드의 설명에만 의존하여 떠났다 되돌아 온다면

정말 해외여행의 기회를 십분 활용할줄 모르는 초보 여행자에 국한 된 일일 것이다.

이런 초보 여행자의 수준을 넘어서는 중급 여행자의 코스를 내다 볼수 있게 해주는 책이

<80일간의 세계문화기행>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아빠 이희수 교수와 그의 딸 이강온씨가 80일간의 여행을 하고 난뒤 쓴 기행책이다.

80일간에 50여개국에 해당되는 나라를 다 다녀올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해외 여행의 기회가 많은 분이라면 가능하리라 짐작해본다.

 

이책은 그야 말로 세계지리와 각 나라의 독특한 여행지와 간략한 역사, 시대적 흐름을 파악할수 있는 책이라

전문 서적이라고는 볼수 없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를 표현하는 문구로 그나라의 여행이 시작되어 굵직한 문화유적과

수도의 정보, 세계사 적으로 문화 유산 가치가 높은 여행장소 위주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나마 세계지리와 여러 나라에 상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접한다면

무척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수 있는 좋은 책이기도 하다.

단 많은 여행을 한 고단자들에게는 새발의 피처럼 보이는 상식일수 밖에는 없지만 말이다.

첫여행지의 시작은 동서양이 만나는 나라 터키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지중해를 끼고 있는 나라들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포르투갈,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까지

 

이들 나라를 돌고 나면 지중해가 눈에 금방이라도 들어 올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어마어마한 경비의 크루즈 여행을 신혼여행으로 지중해의 나라들을 다녀온 지인이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빈말은 아닐 것이다.서양 문명의 요람 , 그리스 신화로도 유명한 그리스, 찬란한 역사와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

이슬람과 유럽이 함께 하는 나라 스페인, 대항해시대를 이끈 육지의 끝 포르투갈로 시작하여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중앙아시아, 아메리카 로 80일간의 여행을 끝마치는 형식을 띠고 있다.

각 나라마다 history, city, culture, nature, people, special, myth, place

의 주제별로 나눠 설명해주고 있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우리가 무심코 들으면서 지나쳤던 장소와 도시이름들이 어느나라에 있는지 분명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스탄불, 세렝케티 평원, 킬리만자로 산, 빅토리아 호수, 두바이, 나이로비, 치앙마이, 모헨조다로

 

이런 명칭들을 들어 본적은 있지만 쉽게 어느 나라게 속해 있는지 금방 떠올리기가 쉽지 않을것이다.

금방 떠오르는 분들이 있다면 학창시절 지리 시간에 정말 열공을 했던 분이던가

학창 시절 이후 그 지역으로 열심히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 오신분들일 것이다.

 

이책을 다 읽고  나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지리 상식들이 한줄로 엮어 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소설책이 아닌 이상 한번 읽고 이 책속에 있는 모든 상식들이 다 받아 들여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궁금한 나라들과 장소가 있다면 그때 마다 상기 시켜 다시 찾아 보면 될일이다.

 

아빠와 딸이 같이 여행하면서 아빠의 말투와 딸의 말투로 정겹게 와 닿도록 하여

어른들에게도 유용하겠지만 청소년들에게도 더 필수적인 책이라고 할수 있다.

아이와 함께 초보 실력으로 세계역사와 지리를 공부해보고자 하는 부모들이 있다면

이책을 겸하여 세계지도와 함께 공부 해나가면 세계문화 상식이 풍부해질 것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유럽과 지중해, 오리엔트의 역사를 두고 본다면 온갖 제국들이 흥망 성쇠를 거듭하는 것을 보게 된다.

페르시아 제국이 들어서는가 하면 알렉산드 제국이 들어서고, 또 그자리에 몽고제국, 이슬람제국, 오스만제국 등이 스쳐간다.

터키 한나라면 두고 보더라도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오리엔트 문명, 그리스와 로마, 비잔틴 문화, 이슬람 문화, 오스만 제국 문화 까지

이스탄불이라는 한도시에서 모두 모여 그나라의 특유한 문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런 문화의 다양성과 고유성을 두고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P. 문화는 섞일수록 발전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 들일수록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는 사실을

북아프리카 최고의 해안도시 알제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지중해에 위치한 북 아프리카 알제리는 이슬람과 프랑스의 지배를 많이 받았던 나라로 우리 나라 역사와 흡사하다.

 

사실 일본침략과 몽고침략등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아 변화 되어 버린 우리 나라의 문화양식이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이런 다양한 나라의 문화역사들을 둘러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던 것인지 삼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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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리더십 - 공유하고 소통하고 개방하라
쉘린 리 지음, 정지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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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인터넷의 사용빈도가 높아 가면서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가 개발 중이고 또한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는 것을 많이 볼수 있다. 최근에 들어와 이슈화되고 있는 SNS,즉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을 들수 있을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블로그나 페이스복, 트위터 나 회사내에서 자체 개발한 소셜 테크놀로지 등을 포괄하여 다양하게 활용되어지고 있다.
쉘린 리는 이러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오픈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개방화된 사회에서 통제의 욕구를 내려 놓는 열린 리더 , 즉 오픈 리더들의 활약이 눈에 띠고 있는 것을 목격한 작가는 회사나 조직내의 리더들의 보수성을 탈피하여 개방화의 전략을 받아 들여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피력해 보이고 있다. 

오픈 리더십이란 '개방'을 핵심으로 한 낙관주의와 협업 주의를 통한 마인드셋을 지향하는 리더들의 정신을 말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의 '역할'을 중시하던 기존 리더의 모습에서 디지털 , 미디어 시대의 '촉매'로서의 오픈 리더가 점점 더 사회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 리더십의 6가지 원칙을 들자면 목표 달성을 위한 헌신을 이끌어 내는 동안 통제의 욕구를 포기할수 있는 자신감과 겸손함을 갖는 것, 고객과 직원이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는 것, 신뢰를 쌓기 위해 공유하는 것, 호기심과 겸손함을 가지라는 것, 개방에 책임을 부여하는 것, 실패를 용서하는 것이다.

 

자유로워지고 개방화가 추진되고 있는 이 때에 예전의 중앙집권적인 통제에 의해 간섭받고 자유에 대한 억압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다면 일의 능률과 이익 창출 면에서 많은 불이익이 만들어 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면 개방이란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개방의 전제 조건은 열린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법적인 CEO만이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유된 정보와 권한에 대해 책임감 이다.  현 시대에 CEO가 가져야 할 능력은 직원들의 오픈 리더화를 위한 전략을 얼마나 잘 구성화 하는 것이다. 직원들 중의 다양한 오픈 리더형 중에 , 즉 현실주의적 낙관주의, 걱정많은 회의론자, 조심스러운 실험주의자, 투명한 전도사 들을 조화롭게 파트너화 하여 서로 부족한 면을 배우게 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게 하는 능력을 말한다.

 

어느 회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과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산만한 직원이 있다면 당신이 사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답은 이렇다. 불평불만이 많은 자는 품질관리 영역에 배치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 산만한 직원은 영업팀에 배치한다면 그들의 본성적인 능력을 잘 활용하여 회사에 유익한 직원이 된다는 점이다. 이런 내용을 청소년 진로 선택 강의에서 들은 기억이 얼핏 나는데, 오픈 리더십의 활용도 이런면과 아주 유사한 면이 많은 것이다.

다양한 직원들의 구성중에 정보 공유라는 엄청난 리스크 속에서도 그들을 끌여 들여 각자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는 능력이 이제는 우리 사회의 핵심 리더형이 되는 셈이다. 오픈 리더들이 지녀야 할 조건들은 진정성과 투명성이다.

 

정보 공유를 고객들과도 나누어 크라우드 소싱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도 대두 되고 있다. 예전에 아날로그적인 방식인 전화로 설문조사나 발로 직접 뛰는 시장 조사등을 초월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게 된다면 이런 면에서 지출 비용을 절감할수 있고, 고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알수도 있고, 대중적인 성향을 알수 있어 신제품의 개발에도 많은 이익을 창출할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개방과 정보 공유에 따른 위험을 통제 할수 있는 가이드 라인과 플랫폼을 작성하여 활용할줄 알아야 한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 등에 댓글을 달거나 글을 게시할때에는 신분공개를 해야 하고 직원일 경우 비밀유지를 해야 하고, 말하는 투가 적절해야 한다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이런 가이드 라인이 지켜지지 않을 때는 조직의 차원에서 개입을 할수 있다는 조건도 명시되어야 한다. 오픈 리더십에 의해 침체의 늪에서 재생의 기회를 맞이한 여러 회사의 CEO들의 예를 들고 있는데, 이런 CEO들도 성공만을 거듭한 것이 아니라 실패를 접했다는 것이다. 개방을 시작한다는 것은 실패를 할수 있다는 전제가 성립되는 것이므로 그런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용서하면서 실패에 재빠르게 대응할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관건인 것이다.위기극복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최악의 경우를 미리 대비하거나 실수에 대해 수습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에 입각하여 최대한 오픈하여 실수를 인정하여야 한다는 것이 오픈 리더의 능력에 포함되는 사항이 된다.

 

열린 학습, 열린 대화, 열린 지원, 열린 혁신에 의한 오픈 전략으로 오픈 리더들에게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 하여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할수 있어야 한다. 다각적인 교육과 인텐시브 시스템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오픈 리더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더욱 관건이 된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도가니>의 효과도 만만치 않는데, 소셜 미디어의 파급효과로 인해 잠잠히 가라 앉고 있던 장애아에 대한 성폭행 문제를 국회의 법제화, 검찰과 경찰의 진전된 조사를 이끌어 내는 경우를 봐도 알수 있다. 개방화에 따른 열린 정보의 공유가 이러한 엄청난 힘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소셜 미디어의 역량을 무시 할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이런 흐름을 잘 읽어내어 오픈 리더십에 대한 화두를 언급하여 앞서가게 해주는 경영 전략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책또한 열려 있다. <공유하고 소통하고 개방하라> 의 취지아래 앞서가는 오픈 리더들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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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여행자 - 신경과 의사, 예술의 도시에서 뇌를 보다
김종성 지음, 경연미 그림 / 사이언스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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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책을 하나 만났다. 김종성이라는 신경과 의사가 예술가들의 뇌를 파헤쳐 예술가들을 고통으로 몰아 넣은 병명을 알아내고자 한 특별한 시도를 한 책이기 때문이다. 명망있는 신경과 의사로 대한 뇌졸중 협회의 임원을 맡으면서 세계 뇌졸중 협회를 다니면서 만난 그 나라의 예술가들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일단 김종성 박사는 뇌의학 쪽에서 대가라고 할만하지만 미술, 음악 , 문학에 정통하신 분인것 같다. 우리가 세계 고전으로 다루고있는 알퐁스 도데, 모파상, 셰익스피어, 도스도예프스키, 기욤 아폴리네르, 세르반테스,고골 같은 작가들의 문학 작품을 섭렵하였고, 또한 피카소, 모네, 마네, 고야, 세잔 등의 화가와 그 작품을 두루 알고 있으며,베토벤, 모짜르트, 모리스 라벨, 재플린 뒤 프레 , 헨델 같은 음악가에 관심이 많은 과학과 예술을 접목할줄 아셨던 분 같다.
주로 다녔던 학회 개최지에 근접해 있던 곳을 들자면 프랑스의 파리, 프로방스 지역, 러시아의 생테페트르부르크, 독일의 뮌헨, 본, 영국의 런던, 아프리카의 케냐, 중국의 베이징을 들수 있겠다. 이들 도시를 다니면서 장소와 예술가를 연관지어야 했고, 작품을 상기시켜야 했으며, 그들의 사생활을 알아야 했다. 거리를 걸으면서 지도를 보듯이 그곳의 역명과 카페이름과 거리이름과 공원이름이 뒤이어 나오고, 눈앞에 사진을 보여 주듯이 설명해주니 내가 그곳에 가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실제로 가보고 싶다는 욕구를 만들어 주고 있다. 해외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있듯이 어떤 사람은 문학작가들의 고향을 찾고 싶다는 사람, 화가의 고향과 그림속의 배경을 찾고 싶다는 사람 등 그런 목표로 단순히 그곳의 배경과 예술가들의 일상만 잠시 떠올리다 올 뿐이 겠지만, 뇌의학에 전문가인 작가는 그들의 뇌를 파해치고 그들이 겪은 병에 대해 알아 보고자 했다. 

사실 모두 20세기 이전의 예술가 들이라 과학과 의학이 발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진단을 한다는 것은 무리 일테지만

작가는 예술가들의 사생활을 알아내고, 작품속에 묘사된 병의 형태를 분석하고, 주위 지인들의 기록을 찾아 내어

과연 어떤 병에 더 근접할까 는 방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엄청난 양의 문학 작품을 쓴 도스도예스키나 세익스피어 같은 작가는 <측두엽 간질>이라는 병명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측두엽에 뇌손상이 있으면 종교적인 관념에 관심이 많고, 성적인 흥미가 없어지며, 하이퍼그라피라는 엄청난 글을 써낸다는 증상을 빌어 그들이 그와 유사한 뇌를 가진 것으로 추측해 보고 있다.  도스도예프스키가 아내 안나를 만난 것도 엄청난 생각이 떠오르는 상황에서 그 글을 받아 쓸수 있는 속기사로 채용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돈키호테를 저술한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가 앓았던 것으로 보이는 조울증의 한 증상으로 착각, 망상, 환각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가장 원초적인 인간을 그리고자 했던 것이다

화가들의 작품에 대해서도 많은 애정을 가졌던 작가는 각나라의 도시마다 있는 미술관을 찾아 보고자 했다.

파리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루벤스, 제리코, 다빈치의 그림을 감상햇고,

마르모탕 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프라도미술관에서 고야를,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에서 윌리엄 호가스와 라파엘 전파의 화가들을 생각했다.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 재플린 뒤 프레가 열연을 했을 위그모어 홀을 방문하면서 그녀의 열정속에 감추어져 있던 고달팠던 병인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원래 독일인이면서  바흐와 거의 동시대에 살았던 조지 2세의 후원으로 영국인으로 귀화한 헨델은 말년에 한쪽눈의 실명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실명의 원인을 경동맥에서 온 혈전에 의한 눈으로 오는 뇌졸중일 가능성을 시사해주기도 한다.

이런 여러 사실보다 가장 놀랍게 다가 온 사실들은 우리가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소설 작품을 쓴 알퐁스 도데와 모파상, 화가인 마네, 고흐, 고흐의 동생 테오, 음악가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 까지 매독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이들이 말년에 겪은 여러 뇌증상, 팔다리 마비와 언어장애, 관절염등이 매독으로 인한 대뇌 매독과 척수 매독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한다.

당시 <별>이라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글을 쓴 도데와 어울리던 보들레르 모파상, 플로베르, 콩코르 등이 모두 매독으로 고생했다고 하니 정말 믿겨 지지 않은 충격이었다. 이러한 일련의 매독은 현대에 와서 <페니실린>의 개발로 거의 완치를 할수 있다고 한다.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연애 정신이 실로 과감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그들의 고독한 영혼을 마냥 그런 쪽으로만 소비하지 않고 위대한 창작품을 남겼다는 사실도 간과될수 없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독재가인 히틀러나 마오쩌둥도 많은 뇌질환을 앓고 있었느니

히틀러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었고, 마오쩌둥은 루게릭 병을 앓다가 운명하였다고 한다.

또 가장 재미있었던 사실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유럽의 여러 전염병을 전파시켜 그들을 몰살 시켰듯이 아메리카의 전염병이었던 매독의 첫 전파자라는 아이러니를 알게 된 것이다. 콜롬버스가 퍼트린 매독으로 인해 이미 알다 시피 많은 예술가들이 매독으로 죽어갔고, 바람둥이 왕들도 그 병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런 면에서 콜럼버스는 위대한 개척자라는 면과 아메리카 문명의 파괴자라는 두 가지 얼굴을 피할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마네와 피카소를 비롯해 많은 화가들이 전두엽과 측두엽쪽의 뇌를 손상당하면서 오히려 전두엽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시각중추 담당영역인 후두엽의 활성으로 더 위대한 그림들을 그려 낼수 있었다는 뇌과학의 재미있는 사실도 알게 된다.

 

또한 정신분열자나 창작활동이 뛰어났던 천재예술가들의 두뇌 속은 도파민이라는 수용체가 저하되어 많은 정보를 걸러 내지 못해

뒤죽박죽으로 남아 환각과 망상에 시달렸던 것은 공통된 사실이었다.

 

p. 341 천재는 수많은 정보를 자유롭게 엮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데 반해 정신질환자는 그 정보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혼돈 속에 산다는 점이 다른 듯하다. 마나자노 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면 천재와 광기는 서로 연관된다는 설이 어느 정도는 설득력이 있다.

 

이런 마지막 결론이 지어진 사실로 미루어 보아 천재들은 보통사람과의 뇌와는 판이하게 틀린 것만은 진실이다.

그들속에 내재한 광기와 우울을 담아두지만 않았고 그들은 위대한 창작 활동을 이루어 냈던 것이 충분히 천재라고 칭해 줄만하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두뇌를 타고난 일반인인 사람에게는 천재들의 열정을 담고자 하는 정신력 만이 일반인도 충분히 그들에 버금가는 결과물이 나올수 있다는 사실도 간과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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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미술관 산책
최상운 지음 / 북웨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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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프랑스 <파리>의 도시를 , 아름다운 미술관을 위주로 서정적인 감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유럽 여러곳을 다녀 온 사람들의 말만 들어도 설레이는 기분을 주체할수 없는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예술의 도시 파리를 직접 눈으로 보는 듯이 설명해주니 더욱 흥분이 된다.

언제 쯤 가볼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루브르 미술관><귀스타브 모로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오랑주리 미술관><로댕 미술관><퐁피두 미술관> <유럽사진 미술관><베르사유 미술관> 등에 있는 명화들을 미리 감상해보면 좋을 것 같다.
표지에 나오는 이 허리가 긴 여인은 누구일까?

바로 이슬람 술탄의 후궁들인 오달리스크를 그린 앵그르의 작품 <그랑 오달리스크>이다.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는 인상파가 등장하기 전 고전주의 회화의 거장이다.

터키의 하렘은 이슬람의 왕인 술탄의 애첩들이 살고 있는 공간으로 술탄 이외는 다른 남자들이 근접할수 없다는데

이 그림은 어떻게 그린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파리에는 많은 미술관이 존재 하고 있는데 이중 8곳의 미술관을 특별히 작가가 선정하여 관람하는 가운데

자신의 감상을 차분히 적어 내려가고 있다.

루브르 미술관만 해도 30만점에 해당하는 작품 중에서 작가가 선택하여 설명하고 있는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굵직굵직한 화가 위주의 작품인 것만은 확실하다.

 

p. 18 잘 알려져 있다시피 무려 30만점에 달하는 방대한 소장품 들 중에는 프랑스가 제국주의 시대의 주역 노릇을 할때 약소국으로부터 뺏어온 것들도 많다...... 꼭 범죄의 현장에 들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의 문화 유산 중에서도 많은 문화재를 프랑스에서 약탈해 간것을 우리도 알고 있는데,

아직 되돌려 받지 않은 <직지>등을 생각할때 강대국들의 양심은 어디다 둬 버리는지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든다.

5천년 역사 속에서 약소국으로 살아온 서러움 때문인지 강자의 힘을 한번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

이런 감정을 섣부르게 행사하는 것이 <극우파>라는 현상으로

치우쳐진 국가 의식을 가질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도 있겠다.

이야기가 좀 옆길로 새 버리긴 했지만, 웅장하고 장엄한 문화재를 가진 나라에 대한 부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감정을 이책의 작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p. 19 예전의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경험이 있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느끼는 가슴 깊숙한 곳의 불쾌함에다가 미술관을 오랜 시간 헤매고 다녀야 하는 불편까지 감수하고도 이번만큼은 가보아야 했다.

 

불쾌함과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들을 직접 볼수 잇다는 기대감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루브르 미술관은 이탈리아 화가, 네덜란드 화가, 프랑스 화가 등의 국가별로 분류해 놓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 부터 고전 주의, 낭만 주의, 인상파, 후기 인상파 등의 여러 작품들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많은 관광객들을 설레이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미술관 내의 작품들만 감상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미술관 주변의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 오기 전에 보이는 튈르리 공원이나

카루젤 개선문, 팔레 루아얄, 콜레트 광장 등에서 견문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눈빛을 반짝이고 다니는 작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몽소공원을 완보하면서 여러 조각상들을 감상한 작가는 야수파를 창시하는 여러 제자들을 키운

귀스타브 모로의 집을 개조한 미술관을 둘러 본다.

 

옛 위인들이 머물렀던 집안에서 은둔하는 예술가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되기도 한다.

프랑스 상징주의 화가의 대표자인 귀스타브 모로의 그림들은 그림 하나 하나 속에 담긴

커다란 상징속에서 효과를 크게 만들어 내고 있다.

 

중세의 설화와 전설이나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모로의 그림속의 장엄함속에 숙연해짐을 느끼고 싶어진다. 

오르세 미술관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미술관의 작품들을 가지고 와서 2011년 상반기에 전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곳에서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 새로움을 느껴진다.

 

보아도 보아도 끝이 없는 작품의 수에 감탄할 따름이다.

 

오르세에서 다 못본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이 모여있는 숨어 있는 보석과도 같은 미술관이다.

인상파가 빛이 만들어 내는 순간적이고 표피적인 것에 열광 했다면

입체파에게 많은 영향을 준 현대미술의 아버지 세잔의 작품들은 형태와 색채속에서 영속성을 느끼게 해준다.

 

피카소와 모딜리아니, 모네의 수련 작품들을 감상해 볼수 있고

여성 화가인 마리 로랑생의 분홍빛 색채를 감상 해볼수 있다.

 

로댕미술관에서는 로댕과 로댕을 사랑하고 싶어 햇던 카미유클로델의 작품들이

그들의 내면을 표현해 내기라도 하듯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다.

 

현대사진역사를 보려면 유럽 사진 미술관을 보러 가야 하겠고,

루이 14세부터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던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의 역사를 볼수 있는

베르샤유 미술관을 찾아 가야 할것이다.

 

미술관을 둘러 보면서 주요 관광지외에 작가가 나름 사색을 즐기고 차를 마실수 있는

좋은 명소인 카페들을 소개 해주고 있어 색다른 기분으로 다가온다.

 

파리 최초의 <카페 르 프로코프>에서는 볼테르, 루소, 디드로 같은 철학자, 당통, 마라 같은 프랑스 혁명의 주역들, 고티에, 조르주 상드 를 비롯한 작가들의 향취를 느껴보고,

<카페 드 마고>에서는 카뮈,이방인, 사르트르, 부부아르 부부, 앙드레 지드, 헤밍웨이, 피카소등의 흔적을 발견할수 있으며,

 <카페 푸케초>에서는 마를린느 다트리히, 장가뱅, 장 뤽 고다르 같은 영화인들의 열정을 흠뻑 접해볼수 있을 것이다.

 

<자고로 열심히 발품을 파는 것이 좋은 풍경을 보고 멋진 사진을 얻는 길이다. 움직이는 자에게 행운과 기회가 오는 법이다.>

파리 주변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사진으로 닮을 수 있었던 작가의 독백이 느껴진다.

또한 베르사유의 미술관에서 팝아트 전시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만화 캐릭터가 전시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예술과 문화의 힘은 보존과 향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과 모험에도 있을 것이다.> 라는 사실을

크게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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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의미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는

반전, 평화를 주제로 하는 책일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물론 나에게는 그런 의미로 다가왔었다.

완독후 그런 정치, 전쟁의 주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심리학이라는 주제가 새롭게 다가오게 된다.

물질문명과 컴퓨터 산업의 발달,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 등으로

우리 현대인에게 다가오는 삶에 대한 의미는 크게 상쇄되어 다가오고 있다.

그러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를 불어 넣고자

빅터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적나라한 실존을 보여주면서

현대 정신학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성적인 불만에 의해 모든 정신병의 시초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기를 든 빅터 프랭클은 현대 정신병의 대부분이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의 좌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 정신의학과 범죄심리의 집단 신경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세가지.

우울증, 공경성, 약물중독은 실존적 좌절과 실존적 공허 속에 살아가는 허무주의자들이 나타내는

대표적 증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비극속에서의 낙관>이라는 의미를 부각시켜

<고통과 죄와 죽음 의 비극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 낙관적일 것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극속에서의 낙관의 대표적인 예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겪은 인간이하의 생활을 두고

그곳 수감자와 자신이 느꼈던 정신적이면서 내면적인 심리 변화를 두고

희망을 찾고자 하고 있다.
3년동안 <아우슈비츠>와 <다카오>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은 자신이 정신과 의사임에도

가장 적나라하고 벌거벗어진 인간의 실존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언제 가스실로 보내질지 몰라 면도를 항상하고 항상 똑바로 걸으라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생존을 위한 철저한 투쟁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 환경속에서 그가 느낀 것은 운명에의 초월이 자신을 생존하게 만들었고,

자기를 초월함으로써 가스실로 가게 되는 상황을 벗어나게 되어

결국 살아날수 있었던 경험을 생생한 육성으로 전하고자 하고 있다.

 

p.9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 더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성공이나 행복을 목표로 삼지 말고 삶의 의미를 찾아 의지대로 살아갈때 성공과 행복은 부수적으로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실현을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결국 자기 실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자기초월>, 즉 자기 자신을 망각할때

<자기실현>의 단계가 올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로고는 의미라는 뜻으로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마련해주고자 했던

정신치료방법의 하나로 <로고테라피>를 내세우고 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수 있다.

라는 니체의 말처럼 죽음의 수용서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살아야 하는 이유와 의미를 찾아내고,

자신이 아니면 어느누구도 이세상에서 대신할수 없다는 신념을 가진자만이

결국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 갈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p. 19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 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모든 예술가들의 작품에서도 볼수 있듯이 그들의 창작물은 시련을 감내한 결과물이었으며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며, 외로움과 고독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은

만고불변의 진리인셈이다.

 

저 유명한 도스도예프스키도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 내가 세상에서 한가지 두려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무수한 명작을 글로 써낸 작가 도스도예프스키도

고통없이는 인생의 삶이 완전해 질수 없음을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자신의 고통이 가치가 없어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하고 있었다.

 

아우슈비츠에서의 혹독한 체험을 견뎌내는 이유는

오로지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과 삶의 의미, 자신의 실존적 가치를 알아

그것들을 위해 현재의 시련을 충분히 이겨낼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수용소에서 가장 심한 육체적, 심리적 억압에 시달리고 있을때라도

내면의식과 영혼 영혼을 파헤치고 그 영혼의 깊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나도록 만들어 버리지만

간절한 구원에 대한 기도로 영혼의 깊이는 더욱 심오해 질수 있다는 사실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이런 모든 일련의 경험으로 내세운 로고테라피에서는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고, 그 삶에 의미에 환자자신에게 책임감을 심어넣어 주며

미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넣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의 주체는 환자 자신일뿐

로고테라피 치료사는 환자의 시야를 넓혀 주는 입장에서 치료를 할 뿐이다.

 

자신의 시야와 눈으로 사물을 보게 만드는 화가의 입장이 아니라

잘 보이지 않는 시야를 확장시켜주는 안과의사로서의 역할을 해 냄으로써

환자자신의 역할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는 치료법인 것이다.

 

장애인아들과 건강한 아들을 키우고 있던 어머니가

건강한 아들의 죽음으로 살아가야 할 의미를 잃었을때

자식을 두지 않고 성공한 80대의 인생이라고 가정시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주문한다.

그 어머니는 아무리 성공한 삶일지라도 자식이 없는 삶의 무의미 함을 깨닫고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장애인 아들을 건강하게 키워내는 것이라는

책임감을 불어 넣어 줌으로써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를 치료해내는 방법으로 활용되어 지는 것이다.

 

여러 정신과적인 치료를 할때에

<마음속의 두려움이 정말로 두려워 하는 일을 생기게 하고, 지나친 주의 집중이 오히려 원하는 일을 불가능하게 만들>므로

자기 자신을 분리할수 있는 인간의 기본적인 능력을 활용하는 역설의도를 이용한다.

 

팔의 경련으로 글씨를 잘 써야 된다는 지나친 주의 집중에서 벗어나

가장 휘갈겨 쓴 글씨를 남들에게 보여주라는 조언으로

역설적인 의도를 시도할때에 비로소

팔의 경련에서 벗어날수 있었다는 예로 들고 있다.

 

단순한 이치 같지만 우리는 이러한 진리를 잊어 버리고 살기 쉽다.

이런 우리들에게 항상 이런 말로 우리를 깨어 있게 만들고 싶어한다.

 

p. 237 " 두번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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