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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리더십 - 공유하고 소통하고 개방하라
쉘린 리 지음, 정지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의 사용빈도가 높아 가면서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가 개발 중이고 또한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는 것을 많이 볼수 있다. 최근에 들어와 이슈화되고 있는 SNS,즉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을 들수 있을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블로그나 페이스복, 트위터 나 회사내에서 자체 개발한 소셜 테크놀로지 등을 포괄하여 다양하게 활용되어지고 있다.
쉘린 리는 이러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오픈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개방화된 사회에서 통제의 욕구를 내려 놓는 열린 리더 , 즉 오픈 리더들의 활약이 눈에 띠고 있는 것을 목격한 작가는 회사나 조직내의 리더들의 보수성을 탈피하여 개방화의 전략을 받아 들여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피력해 보이고 있다.
오픈 리더십이란 '개방'을 핵심으로 한 낙관주의와 협업 주의를 통한 마인드셋을 지향하는 리더들의 정신을 말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의 '역할'을 중시하던 기존 리더의 모습에서 디지털 , 미디어 시대의 '촉매'로서의 오픈 리더가 점점 더 사회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 리더십의 6가지 원칙을 들자면 목표 달성을 위한 헌신을 이끌어 내는 동안 통제의 욕구를 포기할수 있는 자신감과 겸손함을 갖는 것, 고객과 직원이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는 것, 신뢰를 쌓기 위해 공유하는 것, 호기심과 겸손함을 가지라는 것, 개방에 책임을 부여하는 것, 실패를 용서하는 것이다.
자유로워지고 개방화가 추진되고 있는 이 때에 예전의 중앙집권적인 통제에 의해 간섭받고 자유에 대한 억압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다면 일의 능률과 이익 창출 면에서 많은 불이익이 만들어 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면 개방이란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개방의 전제 조건은 열린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법적인 CEO만이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유된 정보와 권한에 대해 책임감 이다. 현 시대에 CEO가 가져야 할 능력은 직원들의 오픈 리더화를 위한 전략을 얼마나 잘 구성화 하는 것이다. 직원들 중의 다양한 오픈 리더형 중에 , 즉 현실주의적 낙관주의, 걱정많은 회의론자, 조심스러운 실험주의자, 투명한 전도사 들을 조화롭게 파트너화 하여 서로 부족한 면을 배우게 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게 하는 능력을 말한다.
어느 회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과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산만한 직원이 있다면 당신이 사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답은 이렇다. 불평불만이 많은 자는 품질관리 영역에 배치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 산만한 직원은 영업팀에 배치한다면 그들의 본성적인 능력을 잘 활용하여 회사에 유익한 직원이 된다는 점이다. 이런 내용을 청소년 진로 선택 강의에서 들은 기억이 얼핏 나는데, 오픈 리더십의 활용도 이런면과 아주 유사한 면이 많은 것이다.
다양한 직원들의 구성중에 정보 공유라는 엄청난 리스크 속에서도 그들을 끌여 들여 각자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는 능력이 이제는 우리 사회의 핵심 리더형이 되는 셈이다. 오픈 리더들이 지녀야 할 조건들은 진정성과 투명성이다.
정보 공유를 고객들과도 나누어 크라우드 소싱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도 대두 되고 있다. 예전에 아날로그적인 방식인 전화로 설문조사나 발로 직접 뛰는 시장 조사등을 초월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게 된다면 이런 면에서 지출 비용을 절감할수 있고, 고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알수도 있고, 대중적인 성향을 알수 있어 신제품의 개발에도 많은 이익을 창출할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개방과 정보 공유에 따른 위험을 통제 할수 있는 가이드 라인과 플랫폼을 작성하여 활용할줄 알아야 한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 등에 댓글을 달거나 글을 게시할때에는 신분공개를 해야 하고 직원일 경우 비밀유지를 해야 하고, 말하는 투가 적절해야 한다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이런 가이드 라인이 지켜지지 않을 때는 조직의 차원에서 개입을 할수 있다는 조건도 명시되어야 한다. 오픈 리더십에 의해 침체의 늪에서 재생의 기회를 맞이한 여러 회사의 CEO들의 예를 들고 있는데, 이런 CEO들도 성공만을 거듭한 것이 아니라 실패를 접했다는 것이다. 개방을 시작한다는 것은 실패를 할수 있다는 전제가 성립되는 것이므로 그런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용서하면서 실패에 재빠르게 대응할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관건인 것이다.위기극복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최악의 경우를 미리 대비하거나 실수에 대해 수습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에 입각하여 최대한 오픈하여 실수를 인정하여야 한다는 것이 오픈 리더의 능력에 포함되는 사항이 된다.
열린 학습, 열린 대화, 열린 지원, 열린 혁신에 의한 오픈 전략으로 오픈 리더들에게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 하여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할수 있어야 한다. 다각적인 교육과 인텐시브 시스템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오픈 리더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더욱 관건이 된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도가니>의 효과도 만만치 않는데, 소셜 미디어의 파급효과로 인해 잠잠히 가라 앉고 있던 장애아에 대한 성폭행 문제를 국회의 법제화, 검찰과 경찰의 진전된 조사를 이끌어 내는 경우를 봐도 알수 있다. 개방화에 따른 열린 정보의 공유가 이러한 엄청난 힘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소셜 미디어의 역량을 무시 할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이런 흐름을 잘 읽어내어 오픈 리더십에 대한 화두를 언급하여 앞서가게 해주는 경영 전략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책또한 열려 있다. <공유하고 소통하고 개방하라> 의 취지아래 앞서가는 오픈 리더들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