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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수채화 한 장 - 스케치 도안 위에 순서대로 톡톡 컬러링
로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792.jpg)
로아 작가님의 다음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수채화 책입니다.
딱 보자마자 로아 작가님의 그림이라는걸 알아봤어요.
작가님의 특유의 부드럽고 포근한 그림이 수채화에서도 느껴집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수채화 한 장은 5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1. 준비
2. 꽃
3. 잎
4. 별자리와 사계절
5. 낱장 스케치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793.jpg)
part.1 준비에서는 수채화를 시작하기 전 꼭 준비해야 하는 도구들과 붓연습을 하는 방법,
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쓰여져 있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수채화 한 장에서는 신한 SWC와 미젤로 수채물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좋은 붓을 고르는 방법도 자세히 써있어서 붓에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책과 다르게 이토록 아름다운 수채화 한 장에서는 컬러 차트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컬러 차트를 만드는 법도 나와있어요.
각 색상에 대한 팁과 색상이 없을 경우 대체할 만한 색 등
섬세한 도움말들이 써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794.jpg)
part.2에서는 꽃 그림들을 만날 수 있어요.
< 칼라, 동백, 코스모스, 사과꽃, 아이리스, 장미, 튤립, 작약 >
첫 장 왼편에는 완성된 그림이 실려있고
오른편에는 꽃이름, 꽃말, 그림에 사용된 물감 색상, 썸네일이 그려져 있어요.
썸네일로 꽃을 색칠 하는 과정을 빠르게 볼 수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795.jpg)
이것이 끝이 아니라 간단하게 색칠할 꽃을 파악하고 뒷장을 넘기면
정말 A~Z까지 섬세한 설명이 쓰여져 있어요.
여기서 제가 놀란게 과정샷이 너무 깔끔해요!
다른 책들은 보통 과정샷을 사진으로 찍는건지 배경은 조명에따라 다르고
색상도 과정마다 달라지고 이랬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수채화 한 장은 마치 지금 이 종이에 직접그린것 처럼
깔끔한 과정샷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과정도 글로만 나열한 다른 책과 다르게 세세하게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설명도 무슨색- 무슨색을 섞어서 칠하세요. 이게 아니라
가는 붓으로, 붓의 물기를 빼고 물감을 조금만 묻혀서 정교하게
붓을 아래에서 위쪽으로 속도감 있게 쑥 긋는 느낌으로
어떤 붓으로 물기를 어떻게 해서 물감은 어느정도로 하고 붓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까지 써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796.jpg)
part.3에서는 초록초록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 올리브, 스킨답서스, 꽃기린, 유칼립투스, 오렌지 자스민, 바나나 잎, 담쟁이 덩굴, 몬스테라>
여기서도 정말 친절한 설명이 팡팡 터집니다.
시험 쪽집게 설명마냥 중요한 포인트는 확대해서 보여줘요.
올리브의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이 맑은 물 한 방울을 톡 떨어뜨리는 거라니
정말 꿀팁이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797.jpg)
part.4 별자리와 사계절에서는
위에 part.2~3처럼 친절한 설명은 없지만 문제없어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번지기를 이용한 그림이거든요.
번지기를 하는 방법은 part.1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여기서는 작가님의 센스를 볼 수 있었어요
정말 색조합이 매우 예뻐요
이런 색들을 이용해서 이런 느낌을 낼 수 있구나~
오묘하고 신비로운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사계절 그림은 그 계절에 맞는 대표 식물들이 그려져 있어요.
봄에는 홍매화 가지 위의 새, 여름은 능소화 줄기와 나비,
가을은 산수유와 잠자리, 겨울은 목화가 그려져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798.jpg)
part.5 에는 앞에서 봤던 그림들의 스케치가 담겨져 있습니다.
얇은 종이가 아니라 수채화를 해도 될정도의 두터운 종이에 도안들이 준비되어있어요.
사진에서도 보이는 종이의 두꺼운 두께!
절취선도 그려져 있어서 깔끔하게 잘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799.jpg)
저는 여리여리한 분홍색에 이끌려 코스모스를 그려보았어요.
그림에 나와있는 물감을 사용해서 순서에 맞게 따라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꽃을 색칠 할 수 있어요.
책에 쓰여진 순서대로 잘 말리고 물농도를 조절하면서
그에 맞는 붓을 사용해서 그렸더니
얼룩하나 없는 정말 깔끔한 색칠이 나왔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6/pimg_7735961872148800.jpg)
그동한 수채화 컬러링을 하면 항상 얼룩지고 번지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ㅠㅠ..
종이의 질, 물 농도, 붓의 사용, 잘 말리는것 등등
3박자 4박자가 모두 맞아야 예쁜그림이 나오는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수채화 한 장은
3박자~ 4박자 다 설명해주니 완벽한 그림이 나오네요.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로아작가님의 그림책들은 정말...♥
뭔가 따라그리면서 배우는 느낌?
오- 이렇게 하니깐 되네? 이런걸 많이 느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