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표지를 보면 귀여운 고양이 그림과 함께
모서리에 수채화 & 색연필 공용 이라고 써있다.
이러면 또 확인을 해봐야지~
180g 캔트지와 비교해봐도 훨씬 두툼해보이는 속지 두께
200~250g 쯤 아닐까 생각한다.
이정도 두께면 수채화 물 듬뿍 칠해도 충분히 버티겠는걸?
종이는 보들보들한게~
종이 너 정체가 무엇이냐! 두둥-
아무래도 종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종이에 대한 테스트는 뒤에서 계속 이어서 하기로 하고
속 내용도 한번 살펴보자.
친절하게 이 책의 활용법이 쓰여져 있다.
1. 2장의 스케치로 구성되어 수채화, 색연필, 마카 등으로 색칠이 가능합니다.
2. 스케치 부분의 점선을 따라 자르면 액자나 벽장식 그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스케치 뒷장에 예쁜 편지지로 디자인되었으니 마음을 담아 선물해 보세요.
- 같은 그림으로 2장의 스케치가 들어있고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한 장은 왼쪽에 작가님이 색칠한 완성작이, 그 뒷장 편지지로 이루어져 있다.
- 책을 펼쳐서 색칠하기에는 협소한 공간일 경우, 한 장씩 잘라서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 도안은 단면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그림이 짤리거나 뒷면에 마카가 번져 다른 도안을 망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컬러링북이 어찌나 쫙쫙 180도로 잘 펴지는지!! 속이 다 시원하다~~
2페이지짜리 도안도 없는데 이런 섬세한 퀄리티는
대체..무엇이냐
크흡
작은것 하나부터 다 신경쓴게 느껴지는 컬러링북을 만난것 같다.
4. '색칠 워밍업'부분을 첨부하여 종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니.. 워밍업 페이지가 이렇게 이뻐도 되는건가?
이런 페이지 너무 좋다~ 본 도안을 하기 앞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색칠도구들이
종이에 어떻게 올라가나 확인 할 수 있고
아직 어색한 종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
그래서
아래 마구마구 테스트 해줬다 ㅋㅋㅋㅋ
5. 유튜브에서 작가의 색칠방법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 후 알람 설정하시면 그림에 대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답변해 드립니다.
방송 종료 후에도 언제든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 이것이야 말로 요즘대세를 따르는 컬러링북의 바른자세(?)
본격 소통하는 컬러링북!!
책에 수록되어있는 완성작들은 수채화로 작업한 것이지만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에서는 '프리즈마 색연필'로 색칠하는것을 볼 수 있다.
같은 그림을 다른 채색도구를 사용하여 완성작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ㅎㅎ
그리고 실시간 스트리밍 켜두고 색칠하면 작가님하고 같은 페이지를 색칠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다시보기로 봐도 남들과 같이 칠하는 기분이라 좀 더 컬러링하는 맛이 난다.
책 중간에 자주하는 질문 Q&A가 들어있는데
이 질문에대한 조금 더 ~ 자세한 답변은 작가님의 유튜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여기 꿀팁이 많다는 소문이....(소근소근)
20개의 그림이 각각 2장씩 들어 있는데
작가님이 좋아하는 것들은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들이 OO좋아해 시리즈 ㅎㅎ
작가님의 완성작들을 보면 뭔가 파스텔톤의 몽글몽글한 느낌이 있다.
몽글몽글 따라하고 싶은 맘 퐁퐁퐁-
이 페이지도 얼른 유튜브에 스트리밍으로 올라왔으면 좋겠다.
저 파스텔톤의 동화책을 어떻게 칠하는지 너무 궁금한 페이지!
편지지로 쓸 수 있는 뒷장은 작가님의 완성작들과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있고
대략 위에 3가지 색깔(한지색, 연녹색, 누런색)로 구성되어있다.
자 이렇게 책 구경은 끝!
책 구경은 급 마무리하고 ㅋㅋㅋ
이제 야매 분석 보고를 시작하자!
안녕, 워밍업 페이지 후후후
종이, 널 샅샅이 파헤쳐 주겠어
해봤다. 테스트. 색연필.
요즘 자주쓰는 색연필 브랜드 3가지를 사용해봤다.
델리(저렴한, 유성), 프리즈마(유성),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유성)
아무래도 수채용지라서 그런지 오돌토돌한 면 때문에
색연필이 그렇게~ 보드랍게 올라가지는 않는다.
오돌토돌한 면을 메꾸기 위해서는 심을 뾰족하게 사용하거나 여러겹 올려야 하는데
그런점에서는 파버카스텔 폴리가 (심이 단단해서 뾰족하게 깎기 쉽고, 여러겹 잘 올라감) 가장 적합했다.
아마 단단하고 잘 겹치는 색연필들은 다 잘 올라가지 않을까...홀베인이라던가?
그 다음은 잉크류를 테스트 해봤다.
후보는 작가님도 사용했다는 스테들러 파인라이너,
지구 싸인펜(유아용 싸인펜 ㅋㅋ), 코픽 마카, 포스카마카
뭐~ 발색은 시원시원하고 쨍쨍하게 잘 올라갔다.
그럼 잉크류 테스트는 왜 했느냐.
잉크류의 문제점은 발색이 아닌 바로 뒷장 비침!
두근두근
과연 뒷장은 무사 할 것인가...!!
정답은 10초 뒤에 공개됩니다.
파스텔도 테스트 해봤는데
홍홍홍 이건 뭐.. 파스텔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지라 좋은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단지 매끈한 종이보다 요런 종이가 색이 더 잘 먹는 느낌?
그냥 칠하면 저런 느낌이구나라고.. 참고만 하는걸로 마무리
마지막은 대망의 수채물감!!
수채용지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피해갈 수 없는 테.스.트!
첫번째 컵은 물감이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다 마르면 다시 겹칠하는 방법으로 칠했고
두번째 컵은 물 듬뿍 듬뿍~~~
종이 뚫리는거 아닐까 조마조마 하면서물 마르기전에 팡팡 물을 써서 칠해봤다.
와- 진짜 다른 종이었으면 이미 뒤에 뚫렸다.
자- 과연 뒷장들은 무사 할 것인가
마카 빼고 모두 뒷장 비침 없음!!
마카는 뭐.. 300g 종이도 뚫고 나오는 강력한 녀석이기에
이미 각오하고 옅은 색으로 칠했다 ㅋㅋㅋㅋㅋ
이녀석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뚫고 나오는구나 하하하하
그 와중에 뒷장 풍선 도안을 살리겠다고 샘플이 칠해져 있는곳에 마카를 칠했다.
잘했어- 손꾸락 하나라도 더 살려야지 암~그렇고 말고
마카 옆에 작게 그렸던 까만컵!!
믿고 쓰는 포스카마카! 역시 배경 색칠은 포스카마카!
하나도 안비친다 !! 굿굿 좋았으~
까망 배경의 로망을 지켜주는 친구 ㅠㅠ 크으
걱정했던 물 듬뿍듬뿍 수채물감 칠은 하나도 ~ 하나도 ~ 안뚫렸다
올~ 이러면 믿고 물칠 갑니다?
작가님의 몽글몽글 파스텔톤 구름을 따라해봤다
열일한 파스텔톤 틴트 물감들 칭찬해♥
스킬이 부족해서 작가님처럼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원~없이 ㅋㅋㅋ 물쓴 흔적은 적날하게 남아있다.
저기 구름 막 번진거 보소~
아주 그냥 칠해놓고 물 뿌리고 다른 컬러링북에서는 종이 뚫릴까봐 절대 못 할 짓 다해봤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