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 아이를 혼내기 전 읽어야 할
김금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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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하브루타...

프랑스 육아, 스웨덴 육아가 한참 유행하더니

이제는 하브루타가 몰려옵니다.

하브루타는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유대인의 전통 토론법으로,

국내에서는 다양한 독서법&교육에 접목 시키는 듯하더니

 이번엔아이를 혼내기 읽으라 하잖아요?.

그런데,

어머, 그건 궁금해요..!!!

싶어서, 번쩍 들고 읽기 시작.

긋고& 표시하며 간만에 심금을 울리는 책을 만났습니다.



엄마와 대회가 되는 듯한 7,

엄마와 말싸움 한다는 7세가 되었어요.

워니의 경우, 엄마가 화를 내면 무서운게 아니라

화가 난다_, 독특한 깡다구가 있는 아들인데요-_-;;

종종 가이드가 잔소리가 되어버리는 작금의 상황에

낙담하다 만난하브루타 대화법,

아이와의 대화가 엄마의 일방적 잔소리가 되버리는

우리네 정황을 정확하게 꼬집고 있는 타이틀이었던 것이죠

//

밑줄긋기.

잔소리가하기 전에 차분하게 질문하면서,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주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낸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경청해주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어 진다.

//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잔소리가 아니라,

지금 네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니?

라고 질문하는 부모 밑에서 아이는 자신감을 키워나간다


아이가 없던 싱글시절 부터_ 가족이 생긴다면 

대화꺼리가 풍부한 저녁 식탁이었으면 좋겠다,

가족이 모여 고주알 미주알 털어놨으면 좋겠다,

친구보다 대화가 통하는 엄마이고 싶다_

라는 소망이 있었지요.

그런점에서 유대인의 식탁,

대화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문화는 

하브루타라는 단어를 몰랐을때 부터 저의 로망이었어요.

하브루타는 바로 이런대화에서 출발합니다.

밑줄긋기

대화가 없는 가정은 아니라하우스 불과하다.

아무리 유명한 학원과 비싼과외도 

가족과 꾸준한 대화만큼 교육효과를 내지 못한다

보통의 하브루타 책들이

하브루타를 이론적으로 가르치려 들고 

마치 공부하듯이 읽어야 한다면, 

아이를 혼내기 읽어야 ,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은 

마치 우리 일상을 들여다 보듯이 술술 읽히는데요,

비밀은?! 바로 저자가 아이들 셋을 

하브루타 대화법으로 키워낸 엄마이며

20 이상 하브루타 수업을 진행해 김금선 소장이거든요.

거실에서 수시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여러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질문을 던졌고,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스스럼이 없어지며 자기 표현력, 자신감,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을 직접 체감한 

작가의 가족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서 더욱 받아들이기가 쉬웠어요.

밑줄긋기

그런 행동을 했니?

그렇게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뭐니?

해결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니?

많이 생각하고 결정한 거니?

엄마의 생각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생각은 어때? 그렇게 생각하니? 

이런 질문은 자연스럽게생각하게 만든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으로 바뀐다.

이러한 생각과 , 행동이 쌓여 습관이 된다.



저자의 아이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중학교때부터 유학을 보낸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하브루타를 결과인지 도전정신 만큼은 남부럽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몇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하자면_

어렵게 합격한 고등학교가 학비가 너무 비싸자,

동생들 유학비가 걱정된 큰딸은

교장선생님께로 달려가

  학교에 남아 좋은 대학에 들어가 학교의 이름을 빛내겠습니다_ 라고 제안하고 장학금을 얻어냈고,

초등시절엔 학교로 건너가는 육교가 너무 더러워

이명박 시장님께 편지를 답장을 받고,

깨끗한 육교를 건널 있게 되었고,

대학교때는 조기졸업으로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게 되자

교수에게 달려가 수업을 듣고 싶다고 얼마나 듣고 싶은지 조목조목 이야기했고 

결국 수업을 들을 있게 되었어요.

어릴적부터 대화와 토론으로 자신감과 용기를 키워냈던 

저자의 아이들은 새로운 시도를 함에 주저함이 없었지요.

밑줄긋기.

아이들에게 항상 말한다.

두드려라. 

두드려야 안에 있는 사람이

네가 거기 있다는 것을 있다.

두드리지 않으며 모른다.

문은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

//

물어본다고 잃을 없지, 한번 도전해 보렴.”

말은 질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었다.



일방적인 훈계, 지식전달이 통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아이 스스로의 단단한 내면이 더욱 필요한 이때

질문과 토론으로 내면을 키울 있는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을 만날 있어 좋았어요.

엄마가 많이 질문하고 대화할 수록

아이의 인생이 달라지는 하브루타 대화법.

아이 학원 스케줄 하나 넣을 생각은 접고,

어떤 질문을 넣어줄까, 고민하고

생각주머니를 더욱 키워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

밑줄긋기

똑똑한 부모들은 아이보다 한발 앞서서 가르치려 드는데,

정말 똑똑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알아가도록 절대 앞서가지 않는다.

지혜로운 부모는 답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질문을 한다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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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샤워 즐거운 책방 5
박현숙 지음, 이희은 그림 / 다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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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들어온 문고본 #칭찬샤워 입니다.

7 아들과 초등전집& 문학 문고본 책시루까진

읽어봤어도, 아직 창작 문고본 입문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칭찬샤워라는 독특한 제목에 맘을 빼았겨 

! 들고 읽어보았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은 익히 들어봤지만 칭찬샤워라니,

대체 뭘까요?

워니도 제목을 읽더니 너무너무 궁금해하며

호기심을 갖고 읽더라구요.

칭찬샤워는 울트라맨보다 힘이 세고

대단한 힘이 있어- 라고 하는데,

대체 그게 뭐냐고 

언제 나오는거냐고 ㅋㅋ

옆에서 닥달닥달 (미안, 그건 맨끝에 나온다.

80p정도는 거뜬하지? ㅋㅋㅋ)

아빠를 변화시킨 칭찬샤워,

매달 한번씩 가족이 차례대로 하는 칭찬샤워,

할머니도 할아버지에게 해주니까 효과를 봤다는

칭찬샤워.

살짝 짐작이 가시죠?

바로 피그말리온효과에서 따온 칭찬 맞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기로 맘을 먹고, 피나는 노력끝에 조각상을 만드는데 성공했는데 그만 자신의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고 말아요.

그리고 나서 그가 행동은! 바로 칭찬하기..!!

하루도 빠짐없이 조각상을 칭찬 칭찬하고.

모습에 감동을 받은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어주지요.

바로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이피그말리온 효과인데. 

어떤 사람이 높은 관심과 칭찬을 받으면 

자기가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을 해내게 되는

의미한답니다.


책의 주인공 서준이의 엄마는

매일 술마시고 들어오고 주말에 잠만자는 아빠를

남에게 흉보기 보다, 칭찬해줌으로써.

아빠의 변화를 이끌어내지요.

아빠는 늦게 들어와도 서준이 방문을 열어보고,

사랑한다고 뽀뽀해주고,

자기가 벗은 양말은 꼭꼬 스스로 치우는.

나쁜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해주자

처음에는 머쓱하던 아빠가 점차점차

칭찬에 부응이라도 하듯 더더 좋은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냥 칭찬을 해보자- 라고 이야기가 시작하고 끝났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서준이의 이야기에서 

단순한 칭찬을 넘어선,

내가 받은 칭찬을 

주위 친구에게 나눠주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서준이네 반에 학예회가 열리는데

모듬멤버에 아이들이 가장 꺼려하는 모지모가 배정되었어요. 친구들은 연극을 하기로 하지만 의욕없는 모지모가 걸림돌이지요. 아이들은 모지모를 모듬에서 빼달라고 하지만 선생님은 잘하는 보다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모지모를 빼주지 않아요.

어랏, 너무나 있을법한 이야기죠?

우리 팀에 모지모가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우리 아이들은 어땠으면 하세요?


서준이도 모지모가 같은 모둠이라 처음엔 속상했어요.

하지만 자신의 속상함이 모지모에대한 걱정에서 온것임을 

할머니, 엄마의 칭찬샤워를 통해 깨닫게 되죠.

무엇이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서준이가 최고야

우리 서준이,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이 예쁘다

눈앞의 먹을 거보다 친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서준이 정말 멋지다

실상은 밥먹어- 안먹어 하고 들어간 상황이었는데 ㅋㅋ

서준이를 위한 칭찬샤워 말의 센스에 놀라고,

그래 이렇게 다르고 다른건데.

저도 살짝 뒤통수가 아려옵니다.

나는 이렇게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줄수 있던가.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던가.

잘하는 것보다 하는 것을 도드라지게 보았는가.

말이죠 



서준이는 자신이 받은 칭찬샤워를 

모지모에게도 주기로 합니다.

자기가 받았던 자신감과 행복감을

어려운 친구에게 나눠주고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죠.

우리 아이가 남의 못난 점만 보지않고,

뒤떨어지는 친구를 보듬어주고,

이끌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의 포인트, 랍니다.



용기와 존중, 기쁨을 선물하는 칭찬은

울트라 슈퍼맨보다 힘이 세요 :-)

서준이가 모지모를 도와주고 싶었던 처럼

-주변 친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 친구에게 용기를 주는 과정에서 마음도 따뜻해져가는 

이타적인 삶의 기쁨을 가르쳐 주는 , 칭찬샤워.

나쁜 버릇도 단박에 고치는

칭찬샤워

이제는 잔소리 소나기는 그만 내리고

오늘부터 우리는

매일매일 칭찬샤워 하기로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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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부자체질 만드는 엄마의 사소한 행동 -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고도 토키오 지음, 신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 부자 체질 만드는 엄마의 사소한 행동


/매일경제신문사



부동산 카페에 가서 글을 읽다보면


자녀를 위해 두채 세채 부동산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이 보인다.



엄마는 월급쟁이라서 큰 재산을 물려줄 수 없으니


아이를 “부자 체질”로 만드는 것 정도는!!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완독해서 읽은 책.



이 책은 단순히 부자되는 법에 대한 글이 아니다.


진정한 체질 개선&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근본토양,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어떻게 꾸려야하는 지를 알려준다.



추천사로는,


아이의 건강한 경제관념& 가치관 확립을 위해


내가 아끼는 모든 분들은 한번쯤 꼬옥 읽어보셨으면..!







아이를 부자체질로 키우고 싶은 부모가


꼭 기억해야할 24가지 조언



저자는 일본 경제학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해


현재 부동산 컨설팅과 교육사업을 하며


개인투자가, 비즈니스 작가로 활동 중인 고도 토키오로,


투자 컨설팅으로 수많은 성공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그 사람들의 몇가지 특징을 느끼게 된다.



/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려는 의지


/ 새로운 일이나 고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


/ 실패해도 바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



그들은 어떻게 이런 자질을 갖게 되었을까?


비밀은 가정교육에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부자의 삶, 


그리고 그들의 어린시절를 조사해서 쓴 


부자체질로 만드는 24가지 조언이다.




1. 돈 교육의 상식을 버릴것


ㄴ용돈을 주지마라, 낭비를 혼내지마라, 용돈기입장을 쓰게하지마라, 저금하라고 하지마라, 세뱃돈을 부모가 관리하지 마라, 다들 갖고 있어요 란 말을 못하게 하라



2. 돈을 대하는 부정적인 태도를 버릴것


돈을 함부로 취급하지 마라, 항상 싼것만 찾지 마라, 목적 없이 줄 서지 마라,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지 마라, 부모가 정하지 마라



3. 돈에 대한 거부감을 버릴 것


돈에 관한 이야기가 저속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빚을 내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주식에 손대지 말라고 하지 마라, 생활만 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4. 가능성의 싹을 꺽지 말것


공부하라고 하지 마라, 아르바이트를 금지하지 마라, 한턱내지 못하게 하라, 저친구와 어울리지마라고 하지 마라, 하루 빨리 큰물오 보내라, 너에게는 무리야 라는 말을 하지마라, 00가 나쁘다고 하지마라, 금전 지원을 멈춰라






용돈을 주지 마라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용돈을 주고 돈을 관리하게 해야지.. 싶던 나의 상식을 깨어버리는 과감한 지침.



왜 용돈을 주면 안될까?



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던 돈에대한 상식-


용돈으로 계획성 있게 소비하는 습관 만들기,


낭비하지 않기, 용돈기입장을 쓰고, 꾸준히 저금하기..


등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주고 있는게 아니라


빈곤체질로 만들어주는 것이 었다면?!!



용돈 = 월급


이라는 범주에서 생각해보자.



용돈을 받는 사람은 매달 일정한 수입을 받는 월급쟁이다.


수입이 일정한 회사원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돈을 더 벌겠다기 보다는,


돈을 모으거나, 할부로 산다는


“있는돈 쪼개기” 라는 습관이 베게된다.



주어진 범위 내에서 참고 견디는 정신이 몸에 베개되면,


더이상 의욕도 생기지 않고 열정도 기를 수 없다는 것.



반면, 아이가 원할때마다 돈을 준다면?


이건 무조건 주라는 말이 아니다.


무엇인가 갖고 싶고 사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을 “존중”해주고


왜 사고 싶은지 “귀 기울여” 들어 주는 것.


아이가 충분한 설득력과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아이의 생각과 의지를 존중해 돈을 주는 것이다.




이 목차를 읽자마자 아이에게 실험을 해보고 싶어졌다.


“워니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그게 뭐고, 왜 갖고 싶은지, 


그럼 너에게 어떻게 좋을거 같은지, 


엄마에게 설명해 줄수 있겠니?”



아이는 처음에는 사주지도 않을꺼 말도 말랜다,


하지만 충분히 엄마를 “설득” 할수 있다면


네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네 엄마가 그래도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설득 했더니 드디어 입을 연다.



“나는 곤충박사가 될꺼니까 곤충방이 가지고 싶어.


곤충방이 있으면 나는 곤충을 열심히 관찰하고 보살필꺼야


곤충책도 읽을꺼고, 곤충 일기도 쓸꺼야.


그럼 난 엄마가 좋아하는 


책읽기도 하고, 글자쓰는 연습도 할수 있어


그리고 내가 흙도 갈아주고 먹이도 주면서


잘 보살피는 것도 해보일께”



이처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알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생각을 심어주면.



아이는 “바로 거절하지 않고 내 이야기를 들어 주는 구나,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구나”라고 생각하며


안심하고, 이후 필요한게 생기면 신뢰를 바탕으로


부모와 상의하고, 돈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원하면 무엇이든 얻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부모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아이 말에 설득력이 생기는 건 두말할 것도 없다..!)



낭비를 혼내지 마라



워니와 비니는 정말 다르다.


오빠는 뭔가 새로운 걸 살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않은데


동생 비니는 거절하기 일쑤.



지난 크리스마스때 백화점에서 장난감을 고르라고 했더니


오빠는 자신의 취향을 고려한 공룡피규어가 포함된


커다란 상자를 골랐고,


동생은 계속 장난감 사기를 거부했는데


(장난감코너에서 제일 큰 병원건물까지 권했건만!)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 돈 쓰는게 미안해서 랜다.


(네살이 할 걱정은 아니야 비니야 ㅜㅜ;;)



이 타이밍에 오빠는


그럼 내가 동생 몫까지 고르겠다며!


두개를 겟하고 하고 -0-



너무 다른 두사람을 보며,


오빠는 너무 돈 쓰는게 거침이 없고, 


동생은 너무 절약정신이


투철한 건 아닌가? 슬슬 걱정되던 찰나.



낭비를 혼내지 말라고?



이번장은 앞서 용돈을 주지 말라는 것과 다르게


용돈을 주게된다면- 절대 간섭하지 말라는 요지를 다룬다.



주어진 돈의 한도 내에서 낭비도 해보는 


“실패경험”을 겪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스스로 결정해서 구입하고 사용해봐야


좋고 나쁨을 실감 할수 있듯이,


스스로 물건을 사봐야


남은 용돈이 얼마인지를 감안해


사고 싶은 것이 있을때 


다른 하나를 포기하는 판단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



이쯤되면 우리아이를 부자체질로 만든다는 


이책은 단순한 경제관념을 떠나 &


아이의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는 


육아서의 범주에까지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재능을 살려 


돈을 번다는 것의 의미



수많은 지침을 읽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돈이 그렇게 중요한가?


돈 잘 버는 것만이 인생의 성공인가?


돈을 번다는 게 대체 뭔데?



드라마에서 부자들은 늘 왜그렇게 못되고 나쁜지.


정말 돈은 나쁜 사람들만 버는 걸까?


출발선상이 다른 그들만의 리그일까?



우리는 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버려야 한다.


돈을 번다는 건,


돈이 돈을 부른 다는 건.


그 사람의 지능이 높기 때문임을 인정하자.



여기에서 지능이란 단순한 똑똑함을 떠나서


세상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해 


수익으로 연결 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것이며,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준비하는 


문제해결력이 뛰어나 


적절한 판단력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돈을 잘 버는 것이다.



만약 좋아하는 일로 돈을 많이 벌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돈 버는 능력이 생가면 노동시간을 줄여도 돈을 벌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수 있다는 자신감은 


삶에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것이고,


선택을 할수 있다는 건 


행복을 쟁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을 번다는 건 단순히 내 재산 증식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거나,


꿈을 실현시켜서 만족을 주고,


새상을 이롭게 하는 관점임을 알려주자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알게되면 아이도 돈 버는 것에 대해


건전한 가치관을 성립 할수 있을 것이다.




위에 언급 된 것 외에도


기존 상식을 깨주는 나름 합리적인 이유들이


읽는 내내 신선함과 즐거움을 주었고.


꼭 실천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생겼다.




아이들을 데리고 마트에 갈때


물건 하나라도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며 


✓스스로 생각하고판단할 기회를 주고,



비싼 레스토랑에 데려가 상류세계도 경험함으로써 


✓최고를 경험삼아 최고를 목표할 수 있게 해주기,



식당 앞에서 목적없이 줄서지 않기-이게 분명한 즐거움이 아닌 단순한 돈아끼기식 기다림이라면, 


✓나의 시간이 돈보다 가치가 없는 것임을 


인정하는 걸 알기



과도한 저금은 본래 돈을 써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찬스를 


그저 멀뚱 멀뚱 지켜보는 것과 다름 없음을.


✓미래를 위해 눈앞의 선택지를 줄이지 말자.




이 책은 아이를 부자체질로 만들어준다고 되어 있지만


실상 엄마인 내가 읽으면서 더 느끼고 깨우친 점이 많았다.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할 책.


으로 명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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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하고 딸과 세계여행 갑니다 - 아빠와 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이재용.이서윤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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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하고딸과세계여행갑니다 #북로그컴퍼니



라고 내가 선언하면 너무 너무 좋겠지만,


이 놀라운 경험의 주인공은


연구원 아빠와 7세 딸의 이야기이다.



스페인 한 달 살기, 안나푸르나 트레킹, 사하라 사막 투어,


평범한 동네 놀이터까지


아빠와 딸의 192일 세계여행 기록,


“육아휴직하고 딸과 세계여행갑니다”




+++



나에게도 막연한 꿈이 있었다.


7세 아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해외에서 한달살기!!



우리 회사는 3년마다 안식휴가를 주고,


3년의 3번째 안식에는 무려 2개월의 휴가를 준다.


입사 10년차가 넘은 엄마에겐 이미 휴가는 주어졌는데 


아이와 선뜻 떠날 용기가 생기지 않았던 것.



막연히 생각할 때는


어디든 갈수 있을 거 같았는데,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때가 되자


어려가지 걱정이 생긴다.



영어도 잘 못하는데 그렇게 오래 지낼 수 있을까?


엄마와 아이들뿐이라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


해외 라는게 중요할까? 


국내라도 우리가 함께 있으면 되는 거 아냐??


라며 슬슬 핑계거리를 찾던 차에


엄마 눈에 딱 들어온,


무려 엄마없이 아빠와 7세 딸이 다녀온 세계여행이야기!



게다가 다녀온 곳도 심상치 않다.


한달살기로 많이 들었던


호주, 말레이시아, 하와이 이런 곳이 아니다.



네팔의 안나푸르나 트레킹으로 데뷔전을 치르고


20개국을 다녀왔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의 두달의 안식을 어떻게 사용하지 결정해야겠다고_


결심해본다





바르셀로나에서 위원도 했다는 아빠의 영어유창성과 


대학시절 work&travel을 했던 경험에 비춰보면, 


이러니까 해외에서 192일이나 있을 수 있지..!


싶은 상대적박탈감(?)도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낯선곳을 24시간이나


부녀 단둘이, 그것도 관광지가 아닌


사막, 아프리카, 유럽 등을 다니는 모습을 보며


아이와 긴 여행의 끝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아이가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아이와 여행은 어떻게해야하는지를


느껴볼 수 있었다




회사에서 일한다는 핑계로


주말에는 쉬고 싶다는 핑계로


저녁에는 일찍 자야한다는 핑계로


우리는 아이들을 얼마나 저 뒤로 밀어두고 있었을까?



어느날 부쩍 커버린 아이를 앞에두고


지나가버린 시간을 아쉬워하지 않기 위해서.



짬짬이 아이와 함께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아이와의 시간을 누리는 것이 왜이리 어려운 걸까.




아빠는 괌에서 아이의 성장에서 많은 것을 놓치고 있었다_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일년의 육아휴직을 하고(생계는 엄마가!)


7세 딸과 세계로 출발.



아이 컨디션에 따라 언제든지 돌아오기로 결심하고,


티켓은 편도로..!!


어디로 갈지, 얼마나 지낼지는 


현지에서 결정한다는 모토로.



그리고 아이를 기쁘게 하겠다는 사명감을 벗어던지고


놀이터에서 바다에서, 스키장에서


보석같은 하루하루를 보낼 때 


더욱 행복하다는 걸 깨닫는 과정에서.



나도 아이와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부모가 앞에서 끌고 가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의 방향을 잡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넘어지지 않도록,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뒤에서 템포를 조정해 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p.282




여행을 처음 시작할 때는 욕심이 많았다.


뭐든지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일정을 빡빡하게 잡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여행은 점점 단순해지고 있다.


서윤이가 좋아하는 것 하나만 충분히 즐기자!


p.326




무엇보다 나와 서윤이는 여행을 통해 서로를 배웠다.


서윤이는 나를 아주 잘 알게 되었고,


나도 서윤이를 아주 잘 알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여행은 충분히 값지고 찬란하다


p.338



가끔 아이들과 긴시간을 보내다보면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은 익숙해짐을 느끼곤 했다.



워킹맘의 아이들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친구들&선생님과 보내고,


엄마도 사회인으로 보내다보면


학생에서 아들로


회사원에서 엄마로 지내는 시간이 길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삐걱삐걱


내 생각과 같지 않은 상대에게 실망도 하고,


그렇게 투닥거리다보면 짧은 저녁시간도,


얄팍한 주말도 끝나버리곤 했다.



하지만 워킹엄마에겐 꽤 긴 1주 정도의


방학&휴가 시간을 보내다보면


두 사람의 다른 주파수가 조금은 맞춰진듯한


기분이 드는 순간이 있는 것이다.



아이는 떼를 쓰기보단 또박또박 말하는게


엄마에게 더욱 잘 먹힌다는 걸 알게 되고,


엄마도 딱부러지게 말하기보다


부드럽게 회유해주면 아이가 더욱 씩씩해지는 것을.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이 지나면,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맞춰진듯했던 주파수는 다시 자기만의 음역대를 찾아


그렇게 또 엇나가곤 한다.




사실 책에서 가장 궁금했던 건


아빠의 “여정”보다는 아이의 “성장”이었다.



7살 서윤이는 


여행초반엔 아빠 뒤에 숨어 쭈뼛거렸지만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 아빠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스스로 샤워를 하고,


하나를 담으면 하나를 덜어내야하는


여행자의 가방 싸는 법을 배우고,


짧은 순간 친구를 사귀기위해 


스스로 다가가 영어로 말을 걸 만큼 씩씩해졌다.



회사어린이집을 다녀서


낯선 친구들과의 적응을 걱정하는 엄마아빠에게


다들 한국말 하는데 뭐가 문제야!


라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이 생긴 것.




책장을 덮고 당장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그리고 예전에 들었던 한달살기를 하는 엄마의 


소망도 다시금 떠올랐다.



하지만 이런 마법같은 시간을 위해


모든 부모가 비행기를 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어디에서라도


​아이랑 눈을 마주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다시금 목표를 다져본다.


큰아이 7세때는 비록 떠나지 못했지만


둘째 7세 봄에는 꼭 떠나보리라고.



그전까지는 


눈을 맞추고, 존중해주고, 많이 물어봐주고, 폭풍칭찬


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반짝반짝 채우자.



세상의 많은 엄마 아빠들이


아이와 시간을 꽉 채워 보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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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낮잠 자는 동안에
나오미 다니스 지음, 박정화 그림, 김세실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사랑하는 마음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잊고 있던 내 안의 다정함을 찾아 주는 책,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헌신,


친절하고 관대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



후즈갓마이테일 - 할아버지가 낮잠 자는 동안에,


입니다



 


 

나오미 다니스는 


누구보다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이미 전작 나오미 다니스의 그림책


모두 다 싫어,를 무척 인상깊게 읽었던터라


할아버지가 낮잠 자는 동안에도 무척 기대감이 컸지요.




모두 다 싫어가 강렬한 색으로 


아이의 폭풍같은 감정을 대담하게 표현했다면,


할아버지가 낮잠자는 동안에의 그림을 맡은 


박정화 작가는 수채화 물감, 색연필 등 맑은 재료를 사용해 아이의 선한 마음과 가족의 정을 


따스하게 표현했다고 해요.



같은 작가의 그림책이


그림작가에 따라 정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요?




모두 가 싫어가 사람을 사랑할때 오는 내면의 갈등을 담았다면, 이번 책은 우리가 사람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고&


얼마나 헌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담고 있답니다.



함께 읽어도 좋을 두 책이지요. 



낮잠 자는 동안 벌레를 쫒아달라는 할아버지의 


농담 섞인 부탁에, 손자 길버트는 꼼짝하지 않고


할아버지의 곁을 지켜요.



형이 술래잡기를 하고 놀자고 해도


엄마가 수박먹자고 불러도


길버트는 할아버지의 낮잠을 지켜주려고 애쓰죠.


바로...



할아버지가 


꿈속에서 


그리운 할머니를 


만날 수 있도록요..!




구름이 아주 많이 모이면


하늘은 회색빛이 되고


빗방울이 떨어져요.



슬픔이 아주 많이 모이면


눈물이 되는 것처럼요.



비가 오면 나는


할아버지가 비를 맞지 않게


지켜드릴 거예요.



우리 집 창고에 있는


커다란 파라솔이면 충분해요



//책속에서.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길버트는


할아버지에게 사랑을 돌려주믄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듯 해요. 아이는 나름 자신의 최선의 방법으로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지켜주고 있죠.



책을 읽고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사소한 다정함의 순간들”이 떠올랐어요.


사랑한다-라고 외치지 않아도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릴때 


맨뒤에서 끝까지 버튼을 누르고 있는 딸아이의 


엄마를 지켜주고픈 마음.


(네 저희집은 딸이 제일 마지막에 내린답니다;)



엄마가 울때 슬며시 다가와


목 뒷덜미를 쓰담쓰담 만져주는 아이의 손길.



사랑은 나만 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커버린 아이들이 


내게 받은 사랑을 배로 돌려주고 있었다는 깨달음.



우리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고


사랑하고 있고 헌신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사랑은 계속 이어지리라는 것을 요.





하지만 역시나 할아버지, 할머니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죠.



엄마랑 있으면 무조건 안아달라던 아이들도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에겐 절대 안아달라 소릴 안해요.


할머니 힘드니까 씩씩하게 걷겠다고 하죠.



만나면 늘 용돈을 쥐어주시는 할머니께


아이들이 모은 꼬질꼬질 돈 2천원을 드리기도 하고.



세상에서 제일 착한 할머니,


우리 가족을 말할땐 꼭 빼먹지 않는 할머니랍니다.





내일은 할머니를 만나러 갈꺼에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를 들고요.



잊었던 내 안의 다정함을 찾아주는 책.



후즈갓마이테일 - 할아버지가 낮잠 자는 동안에


입니다.






에필로그



엄마가 낮잠 자는 동안에


혼자서 열심히 책을 읽던 비니는




책 사이에 손을 꼬옥 껴두고 잠이 들었답니다-;;



엄마 낮잠 잘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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