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샤워 즐거운 책방 5
박현숙 지음, 이희은 그림 / 다림 / 201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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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들어온 문고본 #칭찬샤워 입니다.

7 아들과 초등전집& 문학 문고본 책시루까진

읽어봤어도, 아직 창작 문고본 입문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칭찬샤워라는 독특한 제목에 맘을 빼았겨 

! 들고 읽어보았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은 익히 들어봤지만 칭찬샤워라니,

대체 뭘까요?

워니도 제목을 읽더니 너무너무 궁금해하며

호기심을 갖고 읽더라구요.

칭찬샤워는 울트라맨보다 힘이 세고

대단한 힘이 있어- 라고 하는데,

대체 그게 뭐냐고 

언제 나오는거냐고 ㅋㅋ

옆에서 닥달닥달 (미안, 그건 맨끝에 나온다.

80p정도는 거뜬하지? ㅋㅋㅋ)

아빠를 변화시킨 칭찬샤워,

매달 한번씩 가족이 차례대로 하는 칭찬샤워,

할머니도 할아버지에게 해주니까 효과를 봤다는

칭찬샤워.

살짝 짐작이 가시죠?

바로 피그말리온효과에서 따온 칭찬 맞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기로 맘을 먹고, 피나는 노력끝에 조각상을 만드는데 성공했는데 그만 자신의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고 말아요.

그리고 나서 그가 행동은! 바로 칭찬하기..!!

하루도 빠짐없이 조각상을 칭찬 칭찬하고.

모습에 감동을 받은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어주지요.

바로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이피그말리온 효과인데. 

어떤 사람이 높은 관심과 칭찬을 받으면 

자기가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을 해내게 되는

의미한답니다.


책의 주인공 서준이의 엄마는

매일 술마시고 들어오고 주말에 잠만자는 아빠를

남에게 흉보기 보다, 칭찬해줌으로써.

아빠의 변화를 이끌어내지요.

아빠는 늦게 들어와도 서준이 방문을 열어보고,

사랑한다고 뽀뽀해주고,

자기가 벗은 양말은 꼭꼬 스스로 치우는.

나쁜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해주자

처음에는 머쓱하던 아빠가 점차점차

칭찬에 부응이라도 하듯 더더 좋은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냥 칭찬을 해보자- 라고 이야기가 시작하고 끝났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서준이의 이야기에서 

단순한 칭찬을 넘어선,

내가 받은 칭찬을 

주위 친구에게 나눠주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서준이네 반에 학예회가 열리는데

모듬멤버에 아이들이 가장 꺼려하는 모지모가 배정되었어요. 친구들은 연극을 하기로 하지만 의욕없는 모지모가 걸림돌이지요. 아이들은 모지모를 모듬에서 빼달라고 하지만 선생님은 잘하는 보다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모지모를 빼주지 않아요.

어랏, 너무나 있을법한 이야기죠?

우리 팀에 모지모가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우리 아이들은 어땠으면 하세요?


서준이도 모지모가 같은 모둠이라 처음엔 속상했어요.

하지만 자신의 속상함이 모지모에대한 걱정에서 온것임을 

할머니, 엄마의 칭찬샤워를 통해 깨닫게 되죠.

무엇이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서준이가 최고야

우리 서준이,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이 예쁘다

눈앞의 먹을 거보다 친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서준이 정말 멋지다

실상은 밥먹어- 안먹어 하고 들어간 상황이었는데 ㅋㅋ

서준이를 위한 칭찬샤워 말의 센스에 놀라고,

그래 이렇게 다르고 다른건데.

저도 살짝 뒤통수가 아려옵니다.

나는 이렇게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줄수 있던가.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던가.

잘하는 것보다 하는 것을 도드라지게 보았는가.

말이죠 



서준이는 자신이 받은 칭찬샤워를 

모지모에게도 주기로 합니다.

자기가 받았던 자신감과 행복감을

어려운 친구에게 나눠주고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죠.

우리 아이가 남의 못난 점만 보지않고,

뒤떨어지는 친구를 보듬어주고,

이끌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의 포인트, 랍니다.



용기와 존중, 기쁨을 선물하는 칭찬은

울트라 슈퍼맨보다 힘이 세요 :-)

서준이가 모지모를 도와주고 싶었던 처럼

-주변 친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 친구에게 용기를 주는 과정에서 마음도 따뜻해져가는 

이타적인 삶의 기쁨을 가르쳐 주는 , 칭찬샤워.

나쁜 버릇도 단박에 고치는

칭찬샤워

이제는 잔소리 소나기는 그만 내리고

오늘부터 우리는

매일매일 칭찬샤워 하기로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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