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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묘한 수학책 - 미로에서 퍼즐까지, 놀라움이 가득한 수학으로의 여행! ㅣ 기묘한 수학책
데이비드 달링.아그니조 배너지 지음, 고호관 옮김 / Mid(엠아이디) / 2023년 2월
평점 :
미로에서 퍼즐까지, 놀라움이 가득한 수학으로의 여행
"무미건조하고 어려운 주제라는 흔한 오해와 달리 수학은 흥미롭고 인간적이며,
자기도 모르게 그냥 재미로 하게 되는 놀이가 될 수 있다."(260p)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마음이... 이 글에 잘 표현되어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학을 좋아해서 관심이 많은데 처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아요.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수학에 더 관심을 갖고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729 같은 숫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단순히 네 자리 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영국 수학자 G.H. 하디와 인도의 수학 천재 스리니바사 라마누잔이 이 숫자를 가지고
이야기 나눈 것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논리적으로 따져도 전혀 흥미롭지 않은 수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네요.^^
"만약 그런 수가 존재한다면,
가장 흥미롭지 않은 수가 있을 것이고 그 수는 가장 흥미롭지 않다는 점 때문에 곧바로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가장 흥미롭지 않은 수가 새로 등장하고, 똑같은 이유로 그 수도 흥미로워지는 일이 반복된다."(55p)
수학자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아도...
앞으로는 숫자들을 대할 때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같아요.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재밌게 읽고...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 학교 동아리에 "수학독서반"이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로, 퍼즐, 하노이의 탑 등 우리가 놀이로 생각했던 것들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중국 고리에 기원에 대해 19세기의 민족학자 스튜어트 컬린이 말한 것에 따르면,
2세기에 중국의 제갈량이 자신이 전쟁을 치르러 나가 있는 동안 아내가 정신을 쏟을 있도록 선물로 주려고 만들었다고 해요. 이렇게 몰랐던 수학 이야기들을 알아갈수록 수학이 더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수학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길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