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영어 문법 (스프링) - 바로 찾아 쓰는 바로 찾아 쓰는 핵심 영어
Raymond Tsai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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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을 머리 속에 확실히 정리해 두고 지낼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우리들 평범한 사람들은 그게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콤팩트한 미니북이 영어 문법사항을 다 정리하고 우리는 그걸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익히고 확인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머니 안에 쏙 넣어 두고 혹 뭐가 헷갈릴 때마다 꺼내서 확인할 수 있다면 참 편리할 텐데 이 책이 그걸 해냅니다. 

(*책좋사의 소개로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p9를 보면 가산명사를 복수로 바꿀 때 어떻게 하는지가 나옵니다. 사실 이건 특별한 내용은 없는데, car라든가 girl 같은, 하나하나 셀 수 있는 명사 뒤에는 접미사 -s를 붙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일러스트가 일일이 달렸고 화살표 등으로 직관적인 설명을 시도하기 때문에, 정말 이런 것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던 학습자에게는 이보다 더 친절한 가르침이 또 없을 것 같습니다. 

many는 셀 수 있는 명사, much는 셀 수 없는 명사 앞에 붙습니다("많은"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싶을 때). 그런데 생업에 바쁘고 공부한지는 오래된 이들이라면 이런 것조차 뭐가 뭐였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때에도, 앞에서 배운 내용, 즉 복수형 뒤에는 -s가 붙는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a lot of는 학교 다닐 때 워낙 많이 해서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말로 lots of, 또 plenty of 같은 건 잊은 사람들이 많겠네요. 사실 이 두 숙어도 어느 참고서건, 혹은 교과서건 간에 반드시 가르칩니다. 이 세 숙어의 공통점은, 책에 나오는 대로 셀 수 있는 명사(가산), 셀 수 없는 명사(불가산) 모두 뒤에 오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under와 below의 차이가 뭐겠습니까? 저는 p38을 보니 비로소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우선 겉옷 밑에 속옷을 받쳐 입는다고 할 때, 이때 밑이라고 해서 below를 쓰기에는 좀 거시기합니다. 이때에는 under만을 써야 합니다. 또 네 번째 예문을 보십시오. His shorts came below his knees. 이때에 below를 안 쓰면 뭔가 좀 이상합니다. 기장이 무릎 밑까지 온다는 건데 여기에 under를 쓴다? 뭐 안 될 건 없는데, 아무래도 기장 이야기라면 below가 낫습니다. 언더는, 뭔가 살 안쪽으로 방향이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지구 중심을 향해 연직 방향이라면 모두 below가 무난합니다. 

p85를 보면 조동사가 나오는데 이게 대체로 무슨 기능을 하는지가 설명됩니다. 예를 들어 can을 보면 가능성이라는 뜻도 되고, 능력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조동사의 차이가 의미의 차이를 만듭니다"라는 책의 문장을 조심스럽게 볼 필요가 있죠. might, should처럼 아예 단어가 다르면 모르겠는데, can은 조동사가 같은데도 저렇게 문맥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p97을 보면 형용사의 기능이 설명되는데 여기서는 "성질"을 설명하는 기능이 나옵니다. 키가 작다, 빛이 난다, 두껍다, 가볍다, 이런 건 다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입니다. 한 페이지 넘기면 strong, handsome 같은 단어들도 나옵니다. 세 페이지 넘기면 "수량"을 설명하는 단어들도 나오는데, 대부분 one, two, fourteen 같은 숫자 관련 단어들입니다. 바로 다음 페이지에는 순서를 설명하는 단어가 나오는데 first, second, third 같은 게 그것들입니다. 

p126에는 위치 부사가 나열되는데 behind, here, down, upstairs 등입니다. 모두 그림이 함께 제시되어 어느 단어가 무슨 뜻인지 쉽게 연상되게 돕습니다. 어떤 건 전치사로도 쓰일 수 있으니 주의깊게 봐야 하겠습니다. 

컴팩트한 크기라서 휴대가 편하고 일러스트가 귀여워서 뭔가 애착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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