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리미티드 에디션 실행법 22
이하율 지음 / 라온북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옛 성현들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 했습니다. 날마다 나의 마음과 의지를 새롭게 하고 다시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직장에서 매일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려 하지만, 아이디어나 활력이나 화수분처럼 매번 무한정 샘솟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새로워지지 않으면 내 맡은 소임을 완성도 있게 해 낼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나, 역대 최고의 활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나를, 나 자신과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각종 챌린지에 응해 언제나 성공했던 한 젊은 여성 대학원생의 실제 스토리를 통해 하나의 좋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p73을 보면 매슬로우 5단계 욕구 이론이 나옵니다. 왜 저자는 이 대목에서 이 화제를 꺼낼까요? 사람은 누구나 남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욕구가 있기에 우리는 능력도 계발하고 외모도 가꾸는 것입니다. 그런데 혹 이 욕구가 지나쳐, 내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닦고 다듬을 생각은 소홀히하고 오로지 남 시선에만 맞춰 매일을 살아간다면 이건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참된 자존감이 자리하기 힘들어 내가 남의 리듬에 휘둘리고, 결국 나의 평안이 남들에 의해 좌우되게 됩니다. 내가 행복해야 승진, 돈벌이, 학위 취득 등이 다 의미가 생기는 법인데, 내가 불행하면 남들 앞에 아무리 근사하게 보여도 다 소용이 없습니다. 나 자신을 정직하게 성찰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라고 저자는 충고합니다.  

젊었을 때는 주어진 시간과 정력 등이 다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그러나 혹 큰 사고라도 당해서 병상에 눕는다면, 이제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면 새삼 시간의 중요성이 크게 다가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저자께서 수시로 또 곳곳에서 "시간"이 가장 핵심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하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비록 몸에 아무 탈이 없다 해도) 가끔은 내일이 임종인 듯 조용히 지난 날을 성찰하며 눈 감고 행복했던 날들을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는 건 "생각 전환의 힘(p117)"입니다. 저자는 RAS,즉 신경망 활성화 시스템의 원리를 설명하며(우리 몸에 다 내장되어 있습니다), 2006년작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를 추천합니다. "이번 생은 단 한 번뿐이다!" 임종체험은 우리의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나만의 ONE THING이라는 게 있을까요?(p162) 저자는 우리들에게 일곱 개의 질문을 던집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존재하게 된 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지상에 배회하는 수많은 물체나 생물처럼 그저 나날의 생리만 해결하다 갈 뿐인 처지라면 정말 허무할 뿐입니다. 저자는 이 일곱 개의 질문을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지, 무엇을 지금까지 이뤘으며 앞으로 무엇을 이뤄야 할지 우리가 하나하나 새기고 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p179에서 저자는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일기를 써 보라고 권했던 사실을 상기하며 일기야말로 나와 진실된 대화를 나누는 아주 효과적인 채널임을 가르칩니다. 

책 곳곳에서 언급되듯 저자는 나이에 비해 인생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 온 분입니다. p209를 보면 CF 촬영장에서 관람객 알바를 했던 기억을 이야기하시는데, 주인공이었던 연예인에게서 그야말로 빛이 나더라며 와,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가 있지? 싶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이라면 신기한 체험으로 여기고 그냥 넘어갔겠지만 저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이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하고 그 매력의 비결에 대해 연구합니다. 이게 우리들과 이 저자분이 다른 점입니다. 연예인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어떤 사람은 스탭들이나 주변의 애쓰는 이들에게 일일이 친절과 사의를 표시하더라는 겁니다. 좋은 평판이라는 게 괜히 생기는 건 아닐 것입니다. 

새롭다는 건 그 자체로 미덕이고 장점입니다. 새롭게 나 자신을 가꾼다는 건 그 자체로 많은 노력이 투자되며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인내가 쓸지언정 열매는 달다고 하겠습니다. 유리 멘탈을 강철로 바꾸는 저자의 비결과 성공담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