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 피부 -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아름다움의 전략을 찾아라
남수현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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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피부 상태, 얼마나 관리가 잘 되어 있는지도 그 사람의 역량, 실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로 통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나부터도 상대방의 그 부분을 보는데, 상대도 나한테 그 기준을 적용하는 건 당연합니다. 저자 남수현 원장은 이미 책을 몇 권 쓴 분인데, 이 책에서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행할 수 있는 피부 관리 방법이 서술되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피부가 좋아지려면 행동과 습관이 바뀌어야 한다(p62)." p6에 안색이 좋아지게 하는 방법이 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일단 수분이 충분하게 섭취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소 1리터를 권하며, 적게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든 습관 개선이 그렇지만, 자신의 피부 상태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꼼꼼하게, 정직하게 기록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외선 노출에는 뭐 답이 없으므로, 차단 크림을 철저하게 바르고, 세안, 그리고 운동을 빠지지 않고 이어가는 걸 저자는 강력하게 권합니다. 

요즘 텔로미어 이야기를 주변에서 참 자주 하는데, p90에서 저자도 그 말씀을 꺼냅니다. 결론은 세포가 건강해야 피부가 좋아지고 나아가 내 몸도 건강해진다는 뜻입니다. 이 이야기가 자주 회자되는 데는 2016년의 두 우주 비행사 사례가 있어서입니다. 참 신기한 게, 우주에서의 거친 습관이 중단되자 곧바로 텔로미어 길이가 정상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는 자율 신경계에서 관할하는데, 저자는 딥 브리딩(p98)이 매우 유익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습관이 된다고 힘주어 강조합니다. 

이런 책을 읽다 보면 항상 눈여겨 보게 되는 게, 어떤 음식을 먹어야 피부에 좋은 영향을 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p136을 보면 효소, 유산균이 강조됩니다. 효소는 enzyme, 유산균은 probiotic이라고 영어로 쓰는데, 요즘은 하도 방송에서 자주 광고를 하니 일반인들도 다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첫째 장내미생물 균형, 둘째 면역시스템 강화, 셋째 염증 감소, 넷째 앞에서 말한 효소와 영양소 흡수 촉진입니다. 

또 우리가 뻔히 알면서도 소홀히하는 게 클렌징(p151)입니다. 클렌징을 빈틈없이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피부장벽 손상 방지, 탈수 예방, 민감도 감소(물론, 감소가 좋은 것입니다), 여드름 방지, 최종적으로 노화 예방 때문입니다. 직접적으로는 노폐물이 자주자주 제거되고, 탄력 역시도 더 강화됩니다. 세안 중에는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러빙(rubbing)하는 게 하나의 요령이라고 합니다. 오일 클렌저(1차), 폼 클렌저(2차)의 사용법에 대해서는 p196 이하에 나옵니다.  

p170 이하에 나오는 피부 각질화 과정은 설명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교과서로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 그 주기가 28일이라고 하는데 일러스트도 깔끔하게, 나와야 할 대목만 잘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각질 주기도 얼굴의 부위에 따라 다 다른데, 관리 시에는 이 부분에 유의해서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여기서도 식단이 매우 중요한데, 식단 계획과 차림 시의 유의점에 대해서는 p172에 자세하게 나옵니다. 

반신욕(p187)은 절차가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탁월하여 많은 이들이 선호합니다. 얼굴 홍조, 몸에 열이 많은 이들, 하지정맥류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특히 효과를 보는데 저자는 이 방법으로 1,000명이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힘을 주어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여자는 365일 다이어트 하는 존재"라고도 말씀하시는데, 이제는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그렇게 하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권말에는 많은 이들이 피부관리 관련해서 가장 많이들 물어 온 사례가 정리되었습니다. 이 대목도 공감하며 꼼꼼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오로지 피부에 대한 이야기들만 잘 소개되어서 유익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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