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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해커스 사회복지사 1급 기출문제집 합격의 필(必) (핵심이론 + 기출문제) - 동영상 강의 100강 무료 제공 l 최신 8개년 기출문제 수록 l 핵심이론 총정리 수록
해커스 사회복지사 연구소 지음 / 해커스사회복지사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2022)판 기출문제집과 달리 해커스 올해 교재는 하늘색 표지입니다. 또 작년 교재는 기출문제 파트와 핵심이론+기출문제 두 파트가 완전히 물리적으로 떨어진 2권 별책 편집이었는데, 올해판은 그렇지가 않고 두꺼운 겉표지 삽입으로 구분만 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필요한 수험생들은 칼로 잘 절단해서 분책해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판형은 작년판보다 더 작아진... 줄 알았으나 대어 놓고 보니 같네요.
일단 이 교재는 후반부인 핵심요약+기출문제 파트부터 먼저 봐야 합니다. 약간 순서가 뒤바뀐 듯한 느낌도 드는데, 후반부는 우선 8영역 내용을 대략 70페이지 정도에, 말그대로 핵심의 핵심만 요약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이 파트는 이 필(必) 시리즈 제3권 핵심요약집을 대신할 수는 없고 그야말로 시험 전날에 쓱 한 번 훑는 용도라야만 합니다. 후반부는 2022년 제20회부터 2015년 제13회까지 기출문제를 뽑아 놓았습니다.
이걸 다 풀고 나서, 책의 전반부인 해설로 돌아오는 겁니다. 그러니 이 교재 편제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어, 왜 대뜸 해설부터 나오지? 이게 다 뭐에 대한 해설이야?"라며 당황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해커스 교재는 작년판도 그랬지만 이 해설이 노른자입니다. 통합기본서도 내용이 망라적이고 빠진 거 없고 편집 보기 좋아서 최고였지만, 저는 이 기출문제집이 통합기본서보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든 교재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하는 거고, 꼼꼼한 기출문제 풀이는 이론 공부 과정보다 더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이처럼이나 자세히 해설해 놓은 교재가 과연 또 있을까 싶습니다.
2023년판 교재에서 가장 먼저 들춰보게 되는 건 아무래도 작년(2022) 기출문제를 어떻게 해설해 놓았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p50의 11번 난이도 중(中)인 문제 해설을 보면, 앤더슨 분류 기준 조합 체제의 특징을 묻는 문제인데 답은 그리 어렵지 않게 (2)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도 QR코드 스캔을 통해 박정훈쌤 클립 강의로 바로 (별개 절차 불필요)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박정훈쌤 설명에는 군더더기가 없어서 좋고 이 클립은 대략 3분 38초 분량입니다.
p59의 47번 문제 같은 게 난이도도 상(上)일 뿐 아니라 신경향이기까지 해서 특히 수험생들이 주의해서 봐 놓아야 합니다. p39의 44번 해설을 보면 난이도가 그리 높진 않지만, 구태여 기본서로 돌아가 해당 항목을 확인할 필요 없이 틀린 선지 해당 부분이 왜 틀렸는지 일일이 정확히 짚어 놓았고, 샤티어의 의사 소통 유형을 표로 따로 정리해 놓기까지 해서 이게 기출문제집인지 올인원인지가 헷갈릴 정도입니다.
박정훈쌤은 애매하게 돌려말하는 게 없습니다. 작년판에도 나오는 내용이긴 한데 p101을 보면 난이도 상(上)의 04번이 출제 당시 큰 논란이 있었고 교재 집필하는 그 시점까지도 여전히 논란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말합니다. 물론 이런 건 누구보다 학원 강사들이, 마치 정치판의 야당처럼 사정없이 이의를 제기해야만 하는 이슈이긴 하나 여튼 수험생 마음을 콱 답답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논리와 이론 체계를 이탈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문제의 부정합은 최대한 지적하고 또 지적해야 마땅합니다.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저 핀커스와 미나한 이론이 영원히 아킬레스건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통합기본서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지금 이 책 p135 17번 문제(2020년)에서도 (3)번 선지(오답)에서 이 항목을 또 다룹니다. 물론 선지는 핀-미 이론이 아니라 (해설에 나오는 대로) 콤튼-갤러웨이 6체계 모델에 대한 설명입니다. 애매하게 얼버무리지 않고 탁탁 논점을 짚는 박정훈쌤 해설이 여기서도 빛이 난다고 할지.
2019년 출제 46번 문제(p183)도 난이도 상(上)입니다. 변수 개념 분류도 이해가 그리 쉽지만은 않으며 통합기본서를 통해 철저하게 익혀 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도, 다시 통합기본서로 굳이 돌아갈 필요 없이 이 파트 해설만으로도 다 이해가 끝나게끔 깔끔하게, 또 문제의 포인트를 잘 짚는 설명이 나옵니다. 여기에도 QR코드 스캔을 통해 박정훈쌤 강의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이 교재를 좋아하게 된 게 바로 p369의 36번 해설 같은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이 파트는 통계 기초 이론에 대해서도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풀이가 가능한데 박정훈쌤 강의도 마침 바로 연계되었습니다. 이 기출문제집은 특히나 수험생들 가려운 곳을 워낙 잘 긁어 주는 교재라서 아무 불만이 없네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