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시넷 초록이 NCS 모듈형 1 통합기본서 - 모듈형 + 응용모듈형 이론 및 기출문제유형 | 필수이론-확인문제-영역별 실전문제의 체계적인 학습 2023 고시넷 초록이 NCS
고시넷 NCS 연구소 지음 / 고시넷 / 202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기업 인재채용의 표준으로 NCS의 위상은 이제 절대적입니다. 이 교재 p9에 나오듯 정부에서 NCS 이론서로 펴낸 기본이론 중심의 출제라면 모듈형이며, NCS보다 훨씬 전에 나온 PSAT의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으로부터 응용파생된 출제는 세칭 피셋형으로 부르고, 이의 절충으로서 피듈형이라고도 하는데 엄밀히 말해 이는 잘못된 구분법이라고 합니다. NCS에 응시한다면서 시험의 구조나 출제 유형, 방식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 못 한다면 어불성설입니다. 이 교재에서 들려 주는 딱부러지는 권위 있는 설명을 듣고 먼저 시험 자체에 대해 올바로 파악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PSAT에 대한 설명도 다음 페이지에 자세히 나오므로 꼼꼼히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소통능력 영역에서 많은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주는 파트 중 하나가 문서이해능력입니다. 논설문 유형은 설득적 논설문과 논증적 논설문이 있다(p35)고 우리가 초등 전과에서부터 배웠습니다. 모듈이론에 다 나오는 바이긴 하지만 역시 고시넷 기본서답게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편집이 마음에 듭니다. 같은 내용을 읽어도 고시넷 교재가 훨씬 예쁘고 편하게 읽힌다는 게 저 개인적 체험입니다. 

p41을 보면 특히 미학 분야에서도 요즘은 출제되며 "고정된 시각이 아니라 현대의 다양한 관점에서 미(美)를 해석하고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서술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론이 끝나면 간단한 확인문제가 나오며, 그 다음에는 실전문제 세트가 나오는데 출판사 교재마다 이 부분이 차이가 납니다. p43의 3번을 보면 사실 본문을 다 읽지 않아도 육서(六書)의 기본 개념을 알면 풀이가 가능하고 따라서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p55의 16번 답은 ④인데, 과업지시서 (다) 파트를 보면 중간보고서 20부 등 세부 항목이 나오므로 제법 "정확하게 명시"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교재 별책 p6의 해설에도 나오듯이 "기타 자료, 자료 일체" 등의 포괄적인 표현이 있으므로, 이런 것은 정확하게 명시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문제 구조에서 뭘 요구하는지 내재된 암묵적 규칙을 잘 따라야 하겠습니다. 

로마자 표기법(p102) 역시 지문을 주고서 이런저런 변형으로 자주 출제되는 토픽입니다. ㅅ, ㅆ, ㅎ 등은 마찰음(fricative), ㄱ, ㅋ, ㄷ, ㅌ 등은 파열음(plosive), ㅈ, ㅉ, ㅊ 등은 파찰음(affricate) 임을 미리 좀 알아 둔다면, 역시 실전 문제 풀이에 있어서 덜 당황하고 문제의 빠른 풀이에 임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많은 수험생들을 힘들게 하는 게 수리능력 파트입니다. p147에는 근사법(近似法)이 나오는데 특히 7-3은 x보다 y가 많이 작을 때에 잘 맞아떨어지겠습니다. 수열의 가장 기본은 등차수열과 등비수열인데 시험에는 계차(등차와 등비, 혹은 혼합)수열이 자주 나오죠. 몇 가지 유형을 반복 풀이하면 충분히 정복 가능한 문제들입니다. p151에 나오는 배수 판정법 중 7의 배수가 좀 어려운데 이것 말고도 몇 개가 더 있습니다. 결론만 외우는 것도 좋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 과정에 대해서도 한 번 정도 생각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p152에는 단리법과 복리법이 나오는데 이걸 보고 p147의 7-2를 보면, 이율이 아주아주 낮을 때 단리와 복리는 차이가 없다는 결론도 나옵니다. p163에 보면 정다면체의 겉넓이와 부피 구하는 공식이 나오는데 이건 구 수능 이과 수학 영역에 도움이 많이 되는 사항들이었죠. 정사면체 부피는 저 공식을 외워도 되고, 아니면 바로 왼쪽에 정삼각형 공식이 있고 여기에 높이×1/3을 하면 도출이 됩니다. 

p176에는 최단경로 문제가 나오는데 원리적으로는 2) 조합 활용법이 맞고 사고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만 사실 실전에서는 아무도 안 쓰고 1) 덧셈방식이 훨씬 쉬워서 자주 활용됩니다. p179의 4번은 조건부 확률 문제인데, p17에 나오는 방법대로 풀 수도 있지만, 7×3/(3×2)+(7×3)= 21/27 = 7/9로, 암산으로도 바로 풀 수가 있습니다. 조건부 확률의 뜻이 뭔지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가능하죠. 

NCS 모듈 중 최근 자주 개정되는 항목 중 하나가 문제해결능력 영역 중 사고력 파트입니다. KJ법은 그 창안자의 이름을 따서 저렇게 이름이 붙었으며, 밥 에벌이 확대 발전시킨 SCAMPER 기법 같은 게 그나마 이 영역에서 문제화한 항목으로 자주 접한 듯합니다. p241에는 명제 추리(명제함수) 이론이 나오는데 이 파트는 응용 범위가 매우 넓고 한 번만 잘 해 두면 성취감 느끼면서 자기주도 문제 풀이가 가능하므로 집중해서 공부해 둘 가치가 충분합니다. 

또 비교적 최근에 개정이 이뤄지거나 내용이 추가된 영역이 정보능력입니다. p520 이하에 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용어가 잘 정리되었으므로 꼼꼼하게 봐 놓아야 하겠네요. p551에 보면 적정기술 개념이 설명되고 있고 최근 모 기관에서 출제된 것을 보았습니다. 대인관계능력 영역에서 p642의 7번 문제는 해당 문항 해결도 해결이지만 지문에 소개된 조지 레빈저의 ABCDE 모델에 대해 (문제 푸는 김에) 잘 이해해 둘 필요가 있겠네요. 

정딥과 해설 파트는 별권으로 바로 분리될 수 있어서 활용하기에 편합니다. 고시넷 특유의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편집 덕분에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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