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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해커스 산업안전기사.산업기사 필기 : 필수이론 + 최신 기출문제 - 2023년 최신개정판ㅣ산업안전기사 ·산업기사 무료 동영상 강의
이성찬 지음 / 해커스자격증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내년(2023)에도 관련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기사 시험(4년제), 산업기사(2년제) 시험을 실시하며 그 여러 직렬 중 하나가 산업안전입니다. 응시 자격은 꼭 4년제, 2년제를 나와야 하는 건아니며(전공은 필수) 대체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제한이 적용되는지는 큐넷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이 교재 p9에 잘 설명됩니다. 당연한 내용까지도 빼놓지 않고 한 권의 교재 안에 다 설명해 놓는 점도 해커스 교재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2년판 교재 리뷰를 쓴 게 엊그제 같은데 찾아 보니 벌써 10개월 가까이가 지났더군요.
2023년도 이성찬 교수님 주도로 커리가 짜여지고 이 개정판 교재도 그 커리의 일부분입니다. 교재 앞부분에 보면 합격생 수기가 발췌되어 있는데 심지어 50대 자영업자인 분입니다. 사람이 나이 35세만 넘어도 벌써 머리가 굳어지고 새로운 내용을 배우기가 힘들어지며 아예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일 자체가 두려워진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노령(老齡) 수험생들까지도 의욕을 잃지 않고 기어이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하게 돕는다는 자체가 이 교육 과정의 신뢰성을 더한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타 전공 학위만 가진 분이라면 학점은행제, 독학사, 혹은 사이버대학 편입 등을 이용할 수 있겠네요.
모든 기사, 산업기사 시험이 다 그렇지만 산업안전 직렬도 과목이 많고 공부량도 무척 많습니다. 이 책만 해도 원래 두 권이 한 세트를 이룹니다(두 권이 붙어 있으며 분책 가능). 이 세트에 포함된 건 1) 필수이론 교재 한 권 + 2) 기출문제집 한 권, 이렇게 두 권이며, 2) 기출문제집은 다시 기사 시험 2019~2022 총 4개년도 기출, 또 산업기사 시험('19~'22)을 한 권에 다 실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산업기사만 준비하는 분은 제2권 기출문제집 중 2부 산업기사 기출만 풀면 되겠습니다.
1권 기본이론서는 모두 6개의 파트(과목)으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배우는 과목은 안전관리론인데 아마도 산업안전 직렬 중 이 파트가 가장 쉽다고 여기는 수험생들이 많겠습니다. 그러나 (기사 시험이 다 그렇지만) 암기량이 정말 살인적으로 많기 때문에, 이렇게 두꺼운 책을 진짜 하나도 안 빼놓는다는 생각으로 정말 성실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겪기로는 (1권 p63에 나오는 사항인)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서 정하는, 서면심사기간, 즉 15일(외국의 경우 30일), 또 기술능력, 생산체계심사 30일(외국 45일), 이 항목이 맨날 헷갈려서 틀리곤 했습니다. 15-30-30-45로 외우면 되는데 왜 맨날 헷갈리는지가 신기했네요. 아마 수험생들 중에는 이 사항을 절대 안 틀리는 이들도 있겠지만, 유독 개인적으로 취약한 항목이 있기 마련이죠. 꼼꼼한 해커스 이성찬 교수님 교재를 보다 보면, 따로 수험생이 단권노트, 오답노트를 만들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교재 내용이 워낙 빈틈없어서, 틀린 게 있으면 해당 파트 찾아서 형광펜으로 마킹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격 취득 후에는 현장에서 자주 접하겠지만, 안전모 같은 것도 저는 생전 한 번도 제 머리에 써 본 적이 없습니다. p79를 보면 그림이 나오고 세부 파트에 대한 설명이 잘 제시됩니다. 안전모의 표준 규격은 해당 페이지에 자세히 나오는데 12가지 사항들을 모두 충족시켜야 합니다. 이처럼, 아무리 4년(혹은 2년) 동안 학교에서 전공 공부를 했더라도, 현장의 사항은 수험생들에게 낯선 게 당연합니다. 해커스 교재는 그래픽을 아끼지 않고 교재 요소요소에 잘 배치하는 게 언제나 편하고 좋습니다.
매 파트(과목)마다 소단원이 끝나는 곳에 적중문제 1세트가 따라나오는데 대략 30~40 문제 정도입니다. 이 문제 끝에는 해설이 있고, 또 관련이론이 따로 나옵니다. 간혹 다른 교재를 보면, 해설(사항 직접 관련)과 관련 이론(간접 관련, 배경 이론)이 섞여서 제시됩니다. 저러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혼란이 올 수도 있죠("직접 관련도 없는데 이 이론이 왜 나오지?"). 문제를 풀고 나면 일단 직관련 이론부터 공부를 하고, 그 다음으로 간접 관련 이론을 더 파고 들어야 합니다. 해커스 교재, 특히 이성찬 교수님 책은 칼같이 이런 걸 구분해서 편집하기 때문에 아주 마음에 듭니다.
p147을 보면 적응기제 이론(adjustment mechanism)이 나옵니다. 이런 심리학 이론은 산업안전 직렬뿐 아니라 다른 직렬, 심지어 성격이 전혀 다른 자격증 시험 과목(경영학으로서 CPA라든가)에도 빠지지 않고 양념처럼 끼어들곤 하죠. 투사, 치환, 고립, 부정 등 개별 반응 양식의 내용만 알 게 아니라 이 반응들이 각각 어떤 상위 기제에 포함되는지까지도 잘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p259의 47번을 보면 다이어그램(성능신뢰도. 信賴圖)을 주고 시스템 전체의 신뢰도(度)를 구하라는 문제가 나옵니다. 병렬연결과 직렬연결 상태 여부에 따라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죠. 앞 이론 파트 p242 이하에 설명이 매우 깔끔하면서도 자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 아주 땡큐입니다. 그 페이지에 나오는 수학기호인 큰 파이(Π)는 순차곱을 뜻하므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면 충분합니다(내용이 뭔지는 확실히 알아야 하고 그 정도는 이 교재에 충분하게 설명이 됨).
p395의 35번을 보면 프레스 공정 가공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데 이 역시 현장에서 실습을 전혀 해 본 적이 없을 4년제 졸업생들에게는 그저 이렇게 지면상의 그래픽으로라도 눈에 잘 익혀 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답은 문제 바로 밑의 해설에 잘 나오듯이 시밍(seaming)인데, 앞 이론 파트를 보면 p385에는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뒤 적중문제에 이렇게 나오므로 오히려 괜한 중복이 없어서 더 좋습니다.
p653에 잘 나오는 것처럼 함수율(含水率)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겠죠. 이 함수는 영어의 function(函數)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으므로 혹시 헷갈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p689의 21번을 보면 연소조성농도 문제가 나오는데 약간 수치가 복잡하므로 암기시 신경을 좀 써야 하겠네요. 또 p751에 나오는 지반 등의 굴착 시 기울기와 지반 종류(풍화암, 연암, 경암)에 따른 기준표도 의외로 잘 틀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식에 속하지만 p683에 나오는 할로겐화합물소화약제의 표기법도 책에서 아주 깔끔하게 잘 설명하므로, 이 정도는 정말 확실하게 머리에 박아 넣어야 하겠네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