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관리사 시험은 1교시에 모듈1을, 2교시에 모듈2를 보는데 각 유형에 익숙해있어야 시간 배분상의 실수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 니다. 모듈1의 과목은 재무설계(개론), 직업윤리, 은퇴설계, 부동산설계, 상속설계인데 각각 15, 5, 30, 25, 25문항씩입니다. 즉 은퇴설계 과목이 가장 문항수가 많고, 난이도도 사실상 가장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p9에 나와 있듯 시험의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듯 핵심문제집입니다. 먼저 이 기관(FPSB)에서 펴낸 기본서를 잘 공부하고 난 후, 이 핵심문제집을 통해 그 이론들이 구체적으로 실전에서 어떻게 문제화되는지를 철저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커스 교재의 가장 큰 장점은, 문제 하나를 풀어도 원리가 정확히 이해되고 또 실제 출제 경향에 거의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양질의 문제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들은 난이도에 따라 ★ 등으로 표시되는데(☆는 없습니다) 난이도 최상이 ★★★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핵심문제집"이다 보니 대부분이 ★★★입니다. 사실 교재의 분량이 아주 많지도 않기 때문에 거르는 항목 없이 모두 꼼꼼히 풀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재무설계 과목에서라면, 예를 들어 p19의 12번 같은 문제가 별 1개, ★ 난이도일 뿐입니다. 


p46의 27번 같은 게 부채적정성 특징을 묻는 단순 암기형인데도 별 셋 ★★★ 최상 난이도입니다. 이런 문제 옆에는 FPSB 기본서 몇 페이지에 개념이 나오는지 일일이 표시가 되어 있고, 또 해커스에서 펴낸 핵심요약집 페이지 수도 함께 나옵니다. 정답 및 해설은 책 맨뒤에 따로 몰아 놓은 게 아니라 바로 오른쪽 페이지, 혹은 해당 페이지 밑에 바로 실어 놓았기 때문에 일일이 뒤로 넘기거나 별책을 따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이 27번이 ★★★인 것은 후단부의 부채 종류에 대한 설명은 맞지만, 기준이 "현금흐름"이 아니라 "자산부채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선지의 후단부만 얼핏 보고 "맞음"으로 체크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회계를 기초 수준만 공부했더라도 부채가 "대차대조표(자산/부채/자본의 현황을 알려 주는)"상의 정보이지, 현금흐름표와 직접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무설계개론은 15문항만 출제되지만 과목 자체가 분량이 많다 보니 이 책에서도 다루는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가장 문항수가 많은 은퇴설계의 경우 예를 들어 p142의 24번 같은 것이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계산을 하게끔 시키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긴 합니다. 여기서 62세의 경우 36개월, 70세의 경우 60개월을 적용할 수 있게 암기를 해 놓는 게 포인트입니다. p169의 12번 같은 경우 변액연금보험과 일반형의 특성을 묻는데 그 정확한 내용만 암기하면 충분하지만 여튼 별 세 개 난이도입니다. 


부동산설계 과목에서 아무래도 경제학 베이스가 조금은 있어야 풀이가 쉬울 p206 12번 같은 게 난이도 ★★이면서도 약간 더 어렵습니다. 사실 선지 ④가 함정이며, 바로 옆 페이지 해설에 잘 나와 있듯이 균형가격과 거래량은 변함이 없습니다. R1으로 제한했다면 변동이 생기겠죠. 해설에서 적절히 잘 설명하고 있듯, 이 문제는 "적절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착오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시험 통과에 최적화한 문제들만 깔끔하게 싣고 있어서 최단기간 안에 합격이 가능하게 배려한 점이 이 교재의 최대 장점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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