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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NCS & 인적성 필수영역 기초 완성 - 공기업·대기업 동시 대비ㅣ의사소통·언어능력·수리능력·문제해결·추리능력ㅣ최신 유형 실전 문제·실전모의고사 제공
해커스 취업교육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기업 / 2022년 1월
평점 :
이 교재 p2에도 잘 나오듯이 인적성과 NCS 사이에는 공통영역이 존재합니다.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언어, 추리 등 5개 영역입니다(어떤 건 겹치기도 합니다). 두 시험은 각각 기본서가 나와 있지만, 기본서만 봐서 이해가 안 되는 수험생들에게는 그보다 더 쉬운 레벨에서 설명해 주는 교재가 필요합니다.

의사소통과 언어 영역은 우선 많은 이들이 독해를 어려워합니다. p25에는 "글의 전개 방법"이 나오는데 정의(定義), 비교/대조, 예시, 분석 같은 기초적인 개념을 몰라 문제를 못 푸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말 뜻을 잘 몰라 교재 진도가 안 나간다 싶으면 자신이 모른다는 걸 정직하게 인정하고 여기서 기초부터 꽉 잡아야 하겠습니다.
또 p27에는 역접, 순접, 환언 같은 여러 접속사의 기능들이 나옵니다. 이 역시 언어영역을 풀 때 기초가 되는 개념어이며, 이런 말 뜻을 잘 모르니 애초에 문제에 잘 접근이 안 되곤 하죠. 또 이런 개념어들은 그 자체로 선지의 내용이 될 뿐 아니라, 머리 속에 이런 걸 기본 tool로 장착하고 실제 독해 지문을 읽어 나가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수능 국어를 칠 때에도, 지문을 통해 추론이 가능한 것과 논리적 비약을 가리는 유형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소위 비문학 독해). 선지를 보면 그 말이 그 말 같아서 더욱 헷갈렸었는데, p35의 해설을 보면 어떻게 "매력적인 오답"에 안 속아넘어갈지 예를 들어 잘 가르쳐 주고 있네요. 이 말이 이 지문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고, 수험생들이 더 넓은 범위로 일반화하여 독해 전략의 기본 원칙 중 하나로 삼아야 할 것 같아요.
어휘(단어)와 어휘 사이의 관계가 어떠한가. 유의, 반어, 상하, 재료 등을 묻는 문제는 타 유형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잠깐 방심하면 (평소에 잘 알고 있다고 여겼어도) 의외로 틀릴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볼 수 있을 때에는 그 중 더 확실한 것으로 고르는 버릇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한자어는 발음 때문에 비슷한 뜻처럼 보여도 전혀 무관하거나 심지어 반의어 관계인 것도 있습니다. p49에 한자표기와 함께 유의어 쌍이 여럿 나와 있으니 내가 과연 이것들을 숙지하고 있는지, 기초 레벨이 아니라 해도 이 정도는 적어도 시험 전날에 한 번 정도는 체크를 해야 하겠네요.

NCS나 인적성도 그렇지만 공시에서도 가장 어려운 게 맞춤법, 띄어쓰기, 문법 같은 문제입니다. p59에는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일람표가 나오는데 로브스터, 요구르트, 솔 뮤직, 액세서리, 프러포즈 등 우리가 일상에서 틀리기 쉬운 게 정말 많습니다. 실제 시험에 이런 게 출제되곤 하니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해야 합니다.
p64에서 01번의 경우 답은 ②의 "싯가"인데, 시가(市價)로 써야 합니다. ④에서 햇수는 6개의 예외에 들지 않으므로 이것도 틀린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으나, "해+ㅅ+수"에서 "해"가 순우리말이므로 그 경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①제삿날 같은 건 "날"이 순우리말이므로 역시 맞습니다. 저는 이 교재를 공부할 때 처음에 바로 아래를 보고 답이 ①②④라고 해서 깜쩍 놀랐는데 이건 실력up point의 1번 예제에 대한 답이었더군요.

증가율, 감소율 문제 유형 중, 어느 수치에서 어느 걸 빼야 하는지 헷갈려하는 수험생들도 꽤 됩니다. 파악하고자 하는 연도의 수치에서, 기준점이 되는 연도(혹은 달)의 수치를 뺍니다. 이걸 분자로 삼고 어떤 분모로 나누어야 하는데, 그 분모는 보통 "기준점이 되는 수치"입니다. 즉 (A-B)/B의 꼴인 것입니다.
아무리 난도가 낮다고 해도 방정식을 세우는 기초가 안 되어 있으면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pp. 100~101에 정말로 방정식의 쌩기초가 나옵니다. 모른다고 창피하다며 계속 미룰 게 아니라 이런 쉬운 설명을 보고 내가 모르는 걸 확실히 보충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거였군!" 같이 한 번 속이 시원해지고 나면 이후부터는 진도가 잘 나가집니다.
p102에 나오는 연속한 두 홀수 같은 걸 바로 미지수 x를 사용하여 2x-1, 2x+1로 두는 요령 같은 건 아주 외워 버려야 합니다. 이것은 등차수열의 일반항 세우는 공식과도 서로 통합니다.

p105를 보면 소금물 농도 구하는 문제 유형에서 대체 왜 풀이가 그렇게 되는지 수직선을 이용한 직관적인 설명을 해 줍니다. 잘 이해가 안 되었던 분들은 이 그림을 보고 다시, 느낌이라든가 직관 레벨에서의 이해가 되게 시도해 봐야 합니다. 이해가 정말 정직하게 되는 것과, 에이 모르겠으니 그냥 외우자고 반쯤 체념하는 건 능률과 의욕(?) 면에서 차이가 큽니다.
p108에 원가, 정가 유형 문제 설명이 나옵니다. 이 부분 설명을 잘 읽고 나서, ISBN 9788969652379(집중공략교재)의 해당 파트를 읽어 보면 이해도와 실력이 크게 늘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p109 이하에 확률 일반 이론이 잘 나옵니다. NCS나 인적성이나 이 파트가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6) 조합은 사실 알고 보면 4)-②의 특수한 경우입니다. 식을 잘 비교해 보시면 서로 닮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해커스 NCS 교재는 추리 파트에서 벤 다이어그램을 이용한 설명 부분이 직관적이고 참 좋습니다. ISBN 9788969652379을 통해 더 심화한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명제 추리는 한 번만 기초를 잘 다지면 다음에 다시 볼 필요가 없을 만큼 머리에 잘 남는 내용입니다. 막 어렵게 아슬아슬하게 외우고 그러지 말고 이해를 하십시오. pp. 152~155의 전칭, 특칭 명제의 부정(否定) 같은 건 나중에 장난하듯 갖고 놀 수 있습니다.
이 교재는 별책부록(약점 보완 해설집)이 하나 있습니다. 약점 보완 해설집은 이 교재 말고도 해커스 NCS시리즈에 거의 다 별책으로 붙어 있고, 해설은 그냥 해설이 아니라 해설이 제2의 본문이라서 그 자체로 배우는 게 많으니 허술히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 교재에서 일단 본문 밑에 붙어있는 실력up point예제는 아는지 모르는지를 점검하는 OX용도로 쓰기 좋습니다. 권말의 실전모의고사는 모의고사 용도로 풀어도 좋지만, 이 교재가 기초서이니 만큼 통합기본서로 넘어가기 위한 연결 다리 정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