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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사회복지사 연구소 지음 / 해커스사회복지사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21년 19회부터, 2014년 12회까지 총 8회분 기출문제 해설이 실려 있습니다. <해커스 사회복지사 1급 통합이론+기출(ISBN 9791165400484)>하고는 편제가 크게 다릅니다. 


일단 이 책은 두 권으로 분책이 된다기보다 "이미 분책이 된" 두 권이 한 데 묶인 것입니다. 한 권은 이론핵심요약+8회분 기출문제, 다른 한 권은 그 기출문제 세트의 상세한 해설입니다.


저는 특히, 다른 기출문제 해설집도 이 책의 이런 편제를 좀 따라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기출문제를 다루며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불편한 건, 오답 선지인 나머지 4개 문장에 대해 자세한 해설이 보통은 없다는 건데요. 이 책은 일단 답이 왜 답인지 분명히 해설을 해 준 다음, 나머지 4개가 오답인 이유까지 다섯 줄 정도로 길게 설명해 줍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는 해설이 내용요약도 겸하는 건데(물론 내용 요약은 또 별개로 잘 되어 있습니다) 기출문제집이라고 하면 이 정도 성의는 베풀어져 있어야 합니다. 기출문제+핵심요약이 334페이지, 기출해설이 408페이지라서 도합 750페이지 정도인데 두 권 다 2색 인쇄라서 눈에도 잘 들어옵니다. 


핵심이론은 말 그대로 핵심이론만 요약한 거라서 모두 80 페이지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 정말 핵심 중의 핵심만 추린 것입니다. 기출문제 엄선이 포함되었기는 하나 자매 교재 기본서(ISBN 9791165400484)가 모두 1,000페이지에 달하는 걸 생각하면 거의 8% 정도로 내용요약을 한 거죠. 당연히 시험 칠 때에는 기본서를 꼼꼼히 다 소화해야 하며, 이 내용요약은 그야말로 시험 직전에만 자기 실력을 점검하는 용도로 써야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27 같은 데를 보면 사회복지 조사 과정 파트에서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를 표로 구분하여 그 특징이 한눈에 들어오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모든 내용이 다 망라되어야 하는 기본서의 본문하고는 또 다릅니다. p12 생애 발달의 통합적 이해를 보면 특히 표 안에 따로 작은 표를 배치해서 알쏭달쏭한 내용이 잘 이해되게 해 놓았습니다. 역시 소통의 묘는 편집에 있는데 특히 공부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이하에서는 "론핵심요약+8회분 기출문제"를 1권, "8회분 기출문제 해설"를 2권으로 지칭하겠습니다. 


2021년도 3교시 22번 문제, 즉 1권의 p104와 2권의 p53을 보면 2권 해설 중에 난이도 상이라고 나오는데 제 주변에서도 이 문제가 어려웠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사항인데, 고용보험료의 "징수"에 대해서는, 고용보험위원회나 근로복지공단이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그 주체라는 점, 잘 알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부과는 근로복지공단이 그 주체라는 점도 더불어 말이죠. 


고용보험위원회는 정확하게는 고용부 산하 고용보험심사위원회인데, 이곳은 근로자측의 실업급여 신청 등과 관련한 이의신청을 심사하거나 고용부의 여러 특정 중요 안건을 의결하는 곳입니다. 혼동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3교시 32번 문제는 1권의 p, 2권의 p55에 그 해설이 나옵니다. 이 문제도 역시 난이도 상입니다. 이 문제의 답은 ①이고 그 부분 해설은 좋으나 유독 이 문항만 나머지 ②③④⑤에 대한 해설이 없어 그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기본이론서를 보면 잘 나오겠지만 수험생에게 시간 문제도 그렇고, 해설에서 특정 이슈에 대해서만 포커스를 맞춰 따로 설명을 해 주는 것도 의미가 크기 때문이죠. 다만 전 자매편인 기본이론서가 너무 좋아서 만족했더랬기 때문에 더 이상은 비판을 삼가겠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제 주변 기준으로는 그리 어렵다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2019년도 17회 1교시 5번도 역시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도 난이도 상으로 분류합니다. 특히 이 문항 해설(2권 p122)은 해커스 교재의 장점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오답주의]라고 따로 표시가 되어 있으며 그에 걸맞게 상세한 해설도 따라 나옵니다. 불안, 공포 상태에서 "반응을 못 하는 게 아니라 반응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해설이 나옵니다. 그저 막연히 이러하겠거니 하고 우리는 "반응 못한다"라고 지레짐작하기 쉽죠. 기본서 중 해당 파트뿐 아니라, 저 앞 p25를 보면 프로이트의 모델을 설명하면서 인간의 심성 중 투쟁적인 면이 있다고 분명히 나오기도 합니다. 이처럼 잘된 기본서는 디테일의 설명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라 큰 관점에서 무엇을 핵심으로 먼저 짚고 들어가야 하는지부터 알려 줍니다. 저 투쟁적 성격, 능동적 성격을 이해했다면 여기서 정반대의 착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8년도 16회 3교시 10번을 보면 이 역시 난이도 상으로 교재에서 평가되네요. 이 문항도 오답 선지 ②③에 특히 [오답 주의]라는 표시가 두드러집니다. ①은 정률인데 왜 역진이냐, 원래 역진성을 극복하기 위해 세율은 고소득을 누진처리하게 됩니다. 그럼 누진으로 처리되지 않고 고소득 여부에 무관하게 정률이면 그건 역진적인 거죠. 사실 ②는 보면 바로 오답인 게 드러나죠. 실제로 겪어 보는 우리들도 인적 공제가 없어서 매번 불리하다고 불평을 하니까 말입니다. ⑤에 대한 해설은, ②의 해설 중에 이미 자세히 나왔으므로 따로 안 나옵니다. 사회 보험료는 "추정된 부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대신 반대급부는 특정되어 있다는 점 잊지 않아야 할 듯합니다. 


2권의 p255 하단에 보면 QR코드가 나와 있습니다. 이런 걸 찍어 보면 무료해설강의영상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설령 내용을 다 이해한 수험생이라고 해도 아 이렇게 제공되는구나 하고 내용도 듣고 머리도 식힐 겸 볼 필요도 있습니다. 


1권 p251 14회 2교시 2016년도 14회의 19번 같은 걸 보면 순서 바로잡는 문제인데 이 역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입니다. 펄만의 문제해결모델이 등장한 게 꽤 예전이고 설마 한국의 "사회복지사업법" 제정, 시행이 이보다 앞선 시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므로 (ㄱ)이 가장 나중이라는 건 짐작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한국의 사건이 가장 나중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이 문제의 선지들은 비교적 초기의 사건들을 설명하므로 정답을 고르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을 듯합니다. 


2015년도 13회 2교시 68번(1권의 p290)을 보면 난이도 상입니다. 이 문항도 해설(2권 p335)을 보면 역시 [오답 주의]에서 아주 설명이 상세합니다. (ㄹ)이 오답인 이유는 갈등이론을 전제로 할 때, 갈등 상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역으로 "누구와 연대할 것인지"가 문제로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학부형은 그래서 제외될 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기출문제집+해설까지 1회독을 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미심쩍인 게 있으면 바로 기본서로 돌아가서 확인을 해야 빈틈이 안 남을 듯합니다. 책 옆면에 회차별 색인이 다 매겨진 것도 문제 풀고 찾아보는 데 편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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