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환경시장 진출가이드 : 루마니아 유망환경시장 진출가이드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엮음 / 진한엠앤비(진한M&B)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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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세계적 어젠더로 부상하는 "환경관련산업"과 그 시장에 초점을 둔 가이드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요즘 같으면 ESG라는 키워드로 묶이겠으나 출간 연도가 2016년이라서 "환경" 하나에만 포커싱하는 체제입니다.

루미니아는 체조 강국으로도 유명하고 축구도 간혹 FIFA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무엇보다 드라큘라 백작 이야기로 세계적 인지도를 갖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동유럽 중 유일하게 라틴계 언어를 쓰는 나라"라고 배웠는데 이는 로마제국이 일찍부터 이 지역을 정복하고 로마 문화로 동화시킨 때문입니다. 로마인들이 이곳에 이주해 온 것도 있고, 원주민인 다키아인이 대거 살상당하여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거나, 생존자들이 일찍부터 로마에 동화된 까닭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는 로마 가톨릭의 세갸 약한 편이며 많은 수가 정교회를 믿습니다.

EU는 현재 적잖은 위기에 봉착하고 있지만 여튼 꾸준히 외연을 넓히는 중입니다. 07년에 루마니아도 EU에 최종 가입했는데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으로써 루마니아가 EU의 환경 규약 표준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탄소 배출 등 여러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국내에 시행해야 하며, 이것 관련 다양한 신산업이 성장할 토대를 갖췄습니다. 한국이 강한 분야는 폐기물관리 산업인데, 루마니아 현지의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므로 진출을 노려 볼 만합니다. 이 나라 입장에서 절실한 분야는 수자원 인프라, 농업용 퇴비 생산 등이라고 하네요.

루마니아는 의외로 다민족 국가인데 남동부의 왈라키아, 동부의 몰도바, 그 밑의 작은 도브루자, 북동부의 부코비나, 서부, 중부의 트란실바니아 등으로 나뉘고 이 지역에도 참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삽니다. 지역 하나가 민족, 종족에 대응하는 게 아니라 지역 안에도 헝가리인, 독일인 등 다양한 그룹이 거주합니다.

특히 이 분야는 관련 관공서와 담당자들과의 협력이 필수이므로 책 말미에는 해당 기관의 전화번호, 팩스, 모바일폰 번호 등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발행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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