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 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의 주문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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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누구나 동기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급박하고 필요하며 도덕적인 일이라 해도 동기가 당장 마련되지 않으면 실행에 옮길 엄두가 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동기를 마련해 주는 분들이, 이 책 저자 제이크 듀시 같은 분들입니다. 힘찬 어조와 확신에 찬 눈빛은 청중으로 하여금 나도 지금과 다른 길을 앞으로 얼마든지 걸을 수 있다는 하나의 확신을 갖게 돕곤 하죠.

영화배우 캐서린 햅번은 이렇게 말한 적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은 바뀌지 않으며, 변해야 하는 건 결국 나 자신뿐이었다." 그렇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바와 세상이 생각하는 게 다르면, 설령 내가 옳다 쳐도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세상과 대립한 채 시간을 보낼 수도 없으니, 내가 세상에 맞추는 것 말고는 과연 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원칙도 지조도 없이 무작정 세상에만 맞추면 그게 올바르고 맞는 삶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세상이 어떤 방식에 의해 운용되는지 정확히 분석하되, 이를 내면화하는 건 오로지 나 자신의 몫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내가 누구인지,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가장 고도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내가 일생을 마칠 때까지 헌신할 수 있는 길은 어느 방향인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이게 우선되어야 그 다음 단계로서 세상의 올바른 진로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끊임없이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를 묻습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 채 세상을 아무리 열심히 살아 본들, 그저 의미 없는 소모품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그래서는 삶에 진전도 이룰 수 없고, 나 자신이 사회와 타인에게 의미 있는 기여도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갖고 이뤄져야 할 일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일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넘치는 재능과 창의력이 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돈도 부족했고, 타고난 훌륭한 체격 조건이라든가 빼어난 외모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어진 여건에 절망하지 않고, 남들이 눈여겨 보지 않던 사회상과 자신의 처지를 잘 결합하여 하층민 출신이 멋지게 기회의 사다리를 타 성공에 이르는 <록키>라는 영화를 만들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훌륭한 사람은 이처럼 자신의 현실을 정확히 포착하면서도 비전을 그 속에서 캐치해 냅니다.

우리는 과연 무슨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며 일상을 꾸려 나갑니까? 아무 의미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식의 루틴에 자아를 좀먹히지는 않습니까? 이 책은 무멋보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현재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일구어 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우리에게 잘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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