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뉴텝스 최신기출유형 실전모의고사 문제집 (뉴텝스 모의고사 6회분) - NEW TEPS 최신 시험 출제경향 반영ㅣ실제 시험과 동일한 성우 음성 MP3ㅣ 최다 모의고사 6회분 + 정답 + 스크립트 + 해석 해커스 뉴텝스 최신기출유형 실전모의고사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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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텝스는 여전히 까다로운 포맷이며, 토익과는 달리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문답 구조가 아닙니다. 남김 없이 문장이 다 들렸다 해도 4개 선지 중 가장 논리적인 답을 골라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기초 실력을 탄탄히 다졌다 해도 실전 감각을 따로 기르기 위해 이처럼 모의고사 형태로 된 교재로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영어 좀 한다고 자부하는 분들도 최고난도의 이 교재로 진짜 자신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지 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책은 청해, 어휘, 문법, 독해 네 영역을 모두 다루는 종합 문제집입니다. 아무리 영어 실력에 자신이 있어도,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기본서를 적어도 한 번은 읽고 시험에 임해야 할 줄 압니다. 토익이든 텝스든 자주 출제되는 표현과 어휘가 따로 있으니 이에 익숙지 않으면 일단 듣기 음원이 뭐라고 하는지 말이 안 들립니다. 괜히 좌절할 게 아니라 본인이 기초 표현을 과연 열심히 익힌 후인지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교재 연관하여 듣기 파일, 단어장 등이 공홈에 게시되어 있으므로 회원 가입 후 꼭 다운 받아야 합니다. 청해 문제 풀이를 위한 MP3 다운은 말할 것도 없고, 단어장(pdf) 등도 폰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익혀야만 합니다.

테스트는 총 6회분인데 봉투형이 아니라 책자형이고 해설집과 문제집이 완전히 분권되어 따로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집만 사서 보면 비능률적입니다. 공홈에 해설 pdf가 따로 없으므로(토익 실전 1000제는 이 시리즈와 달리 무료 pdf가 게시되어서 어느 정도는 커버 되더군요) 해설집도 따로 사야만 하겠습니다.

테스트 1의 1번에서 답지 중 (c) Sure, my flight isn't until eleven.이란 문장은, 얼핏 들으면 isn't인지 is인지 헷갈립니다. 어제 트럼프도 would 하고 wouldn't를 헷갈렸다고 변명하던데 사실 원어민들도 이 미약한, 약간 성대만 떨면서 내는 t를 못 들을 때가 있습니다. 단 이 문제에서는 뒤의 until이 모음으로 시작하므로 그 앞에 살짝 얹히는 게 분명히 느껴집니다(마치 "턴틸"처럼). 이건 오답이니까 신경 안 쓰고 넘어가야지 뭐 이러지 마시고, 이런 문항이 정답으로 떡하니 등장할 경우를 대비해서 보다 체계적인 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번에서 여인이 book이라고 하는지, cook이라고 하는지 똑똑히 들어야 하겠습니다(즉 예약을 할 시간이 없었다는 건지, 요리를 못했다는 건지). (a)가 당연히 답이지만, eat out이 빠르게 바름되어 "이라~"처럼 들리므로 뭔 말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b)도, 여성이 뭔가 미안해하는 듯한 말 끝에 이어지므로 "I don't care." 로 시작하는 게 꽤 매력적입니다만 바로 그런 심리를 노리고 판 함정입니다. 뒤의 "I'm starving."이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오답입니다. (d)는 마치 비꼬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16번을 보면 여성이 자기 딸을 그라운드시켰다고 먼저 말합니다. 보통 (자녀, 피보호자 입장에서) 외출 금지를 당했다고 하면 be grounded라고 수동태로는 아주 많이 쓰며 교재들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부모 입장에서 능동으로는 조금 드물게 듣죠(적어도 어학 시험에서는). (a)는 지금 하는 게 좀 유감이라는 것이므로 오답이며, (b)는 앞뒤가 안 맞고(가혹하다고 했다가, 겨우 몇 주 외출 금지라고 평가함), (c)에서 부모 노릇(parenting)이라는 말을 잘 알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d)에서 저는 앞의 fair enough라는 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보기에 따라서 (d)도 앞뒤가 안맞다고 볼 수 있거든요(아이 편 드는 듯하다가 애한테 어떤 선이 필요하다고 하니) 그런데 이 fair enough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현실의 제약 때문에 타협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른바 "태세 전환(ㅋ)"을 할 때 아주 그럴듯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25번은 두 남녀의 대화입니다. "지금 그거 새 옷 입은 거야?"라고 남자가 말을 시작하죠. "충동 구매"라고 여성이 (스스로) 말했으니, 아마 옷이 비싸지 않았겠나 하고 우리 응시자(리스너)들은 추측할 수 있고, 실제로 상대 남성도 그렇게 대화를 끌고 갑니다. 근데 이런 대목에서 텝스는 방향을 확 틀어 버립니다. 여자가 가격이 "슬래시"되었다고 하죠. 그러자 남자도 "(여성이) got a steal" 했다며 맞장구를 칩니다. 이런 상황 관련 숙어 표현을 평소에 잘 알아 두어야 이런 대화가 무리없이 귀에 들어올 겁니다. 처음에 비싼 옷 샀다는 회제인 줄 알았는데, 듣다 보면 전혀 반대 방향으로 진상이 드러나는 이런 패턴도 텝스만의 개성이죠. 최고의 전문가들이 과연 멋지게 문제화를  한 내공이 증명되는 듯합니다. 그러니, 문제를 다 듣지도 않고 몇 가지 요령에 기대어 고득점하는 게 텝스에서는 어렵다는 겁니다.

34번은 같은 내용을 두 번씩 들려 주는(여성/남성), 내용 이해를 테스트하는 문제입니다. 일단 have yet to 같은 표현의 뜻을 알아둬야 (지문의 요지, 결론을) 정반대로 짚지 않게 되죠. augment가 동사로서 "증가(강)시키다"란 뜻을 갖는 것도 청해 영역에서는 좀 드물게 만납니다(병역을 카투사로 이행하신 분들은 잘 알겠네요). ceilings as facilely as floors 같은 어구, facile을 그저 어휘문제용으로만 대비한 수험생은 이 말이 귀에 잘 안 들어올 겁니다. ceiling과 floor가 서로 대비되는 말이니 여기서 전체 상황이 어떠한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모두가 gecko("게코"라고 성우분이 또렷이 읽어 주네요)의 생리를 이해하게끔 그림을 그려 주는 설명입니다. 이런 문항에서는 괜한 함정을 파거나 논리를 요구하진 않고, 기술(description) 사항만을 정확히 이해하면 충분하죠.

테스트 2 어휘 11번에서, 후반부에 sulfric acid란 말이 나오므로 그것만 보고서도 답이 (b) corrosive임을 알 수 있습니다. 28번은 답이 누가 봐도 (a) promulgate 밖에 될 게 없지만, 해커스의 진가는 해설집에 있죠. 잠시 해설집(별권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이 문제집책 뒤에도 스크립트와 해석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을 보면, 오답인 protract와 protrude 같은 단어는 어떤 단어(목적어)와 잘 어우리는지 (이른바 collocation) 한 가지씩 예를 들고 있습니다. 단어만 고립적으로 외워서는 실력이 늘지 않으므로 이런 예도 같이 공부해야 합니다.

테스트 3 문법의 9번을 보면 답은 (d)인데, 문맥상 그녀가 돈(밀린 보수)를 받은 게 있다는 소리이므로 owe 동사가 능동이 아니라 수동이 되어야 합니다(능동이면 거꾸로 그녀가 타인에게 돈 줄 게 있다는 뜻이죠). 이런 간단한 것도, 동사 owe의 용법에 대해 정리가 분명히 안 되어 있으면 두 눈 버젓이 뜨고 틀립니다.

문법 25번은 (a)가 답인데 permission이 불가산명사(uncountable)인 줄은 누구나 알지만 정작 이런 문제를 만나면 "아, 허가가 일회라기보다 여러 번 받아야 할 성격이지?"라며 a permission 혹은 permissions를 고르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그게 어디 사안에 따라 다 다르지 딱 정해진 답이 있겠습니까? 고로, 가산명사로 취급하면 저 둘 다 정답이 되거나 다 오답이 되거나이겠으므로, permission이 불가산으로 취급되는 (a)밖에 답이 남지 않음을 쉬이 짐작할 수 있습니다. (d)는 안 될 건 없는데 끝에 복수 접미사 -s가 붙어서 오답입니다. 여기서 문제 풀이와는 무관하게 conciliar means라는 게 좀 어려운 표현인데, 행정 기관에도 장(長) 1인이 결재하는 사항이 있고 협의체(자문기관)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게 있죠. 그 중 후자를 말합니다.

독해 22번은 우리가 중학교만 들어가도 배우는, cook은 명사일 때 요리사이며 cooker는 요리 기구를 뜻한다는 그 사항이 그대로 나오는 지문입니다. cooker와 같은 말로 cooking device가 본문 중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malign과 unfair reputation도 서로 뜻이 통하는, 이른바 rephrasing이죠. 헤설에서는 단칼에 잘라, (d) 같은 건, 본문에서 분명 압력 조리기구가 안전하다고 했는데 부상 운운했으니 오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수험생들은 본문 중에 "안전 면에서의 혁신"을 언급하는 대목이 있으므로, 이 (d)도 근거가 있는 것 아닐까 착각하곤 합니다. 그렇다 쳐도 (d)는 논리적 비약인데, 해커스 시리즈는 이런 매력적인 오답지를 절묘하게 잘 고안해서 독자에게 수험 적응력을 효과적으로 키워 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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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als0310 2018-08-0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혹시 테스트 3의 리스닝 답지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