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달러 초콜릿
황경신 지음, 권신아 그림 / 북하우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가만 가만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본다. 두 눈을 감고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

밀리언 달러 초콜릿 제목만큼이나 아기자기하고 이쁜 글들이 가득하다. 작가의 감정이 달콤하게 뭍어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림 또한 글과 조화를 이루어 귀엽고 아기자기 하다. 달콤한 모카치노와 함께 책을 읽는다면 아름드리 이쁜 단어를 고이고이 가슴에 넣어 볼 수 있지않을런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P96-

아마도 사랑은 용기있는 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나를 지금의 이 행복감을 마음껏 즐겨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은으로 만든 목걸이는 샤워할 때도, 잘 때도 빼놓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매일 아침 천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하지만 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보다, 매일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키며 아껴달라고 조르는 은이 좋다. .................그리고 쉽게 상처받는, 쉽게 절망하는, 쉽게 눈물 흘리는, 쉽게 행복해지는, 유리로 만든 구슬처럼 불안하고 위험한, 그러나 반짝반짝 빛나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바로 지근 이순간.

이 세상의 어떤 현악기도, 느슨하게 조율된 상태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 대해 더욱 까다로워져라. 당신의 영혼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길 원한다면. 누군가에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P170-

 

위 글이 참 좋았다. 나 자신에게 좀더 까다로워지고 소중한 존재라고 일깨워주라는 소리가 내 귓가에 맴돌았다. 그래도 내 남자친구와 하는 사랑의 모습은 변치않는 다이아몬드의 그것이길 살짝 바래본다. 그리고 늘 나의 머릿속에 있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또 한번 꺼내보면서 다짐해 보았다. 그리고 살며시 은 목걸이를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야단 맞는 아이처럼 풀이 죽어서, 고개를 숙였다. "당신은 뭔가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사랑은 믿고 안 믿고의 문제를 거론할 만한 대상이 아니니까요."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비밀을 전달하는 사람처럼 심각했다. 나도 심각한 표정으로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 사랑은 그냥 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믿는 게 아니라, 그냥 나누는 것입니다." -P207-

 

이 부분을 읽을 때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굴 믿었는데 정말 믿었는데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그냥 나누는 것이 사랑이라는 말에 조건없는 그런 사랑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런 사랑을 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 속에는 내가 미쳐 눈여겨 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 글들이 무수히 책속에서 반짝이고 있다. 작가의 숨결이 바로 코앞에서 느껴지는 듯하다. 작가가 도란도란 나에게 이야기 해주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리고 이쁜 그림들도 글들과 조화를 이루며 산속에서 이쁜 집을 짓고 사는 토끼가 뛰어나올 것만 같았다. 그림을 그린 분도 작가의 마음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느긋한 봄날 커피 한잔과 조용히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적이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작가의 글솜씨에 금새 빠져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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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전
쓰카 고헤이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비룡전 2008/02/09 23:16

지은이 쓰카고헤이 | 박승애 옮김
출판사 노블마인
별점


 


 



사실 이 책의 배경이 일본 학생운동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목이 왜 비룡전인지 도통 알길이 없었다. 제목만 들으면 무협지나 판타지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께도 범상치 않았다. 시간 좀 걸리겠거니 하고 읽기시작했지만 결국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대단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학생 운동에 대해서 전혀 지식이 없었던 나로서는 이 책이 마냥 신기하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광주학생운동 생각이 났던 것은 비단 나뿐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광주학생운동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영화로도 보았으며 매체로도 접했다. 그 학생들의 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일본 학생들은 학생운동을 어찌 생각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책 속의 주인공은 간바야시 미치코

부제도 간바야시 미치코의 생애이다. 그녀의 짧고도 굵었던 생애를 이야기로 풀어놓은 것이다. 평범하고도 조용한 소녀가 학생운동의 중심에 서게 되기까지 참으로 안타깝고도 꽃다운 그녀가 죽음에 이르르기까지를 풀어나가고 있다. 처음부터 그녀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혼외 자녀인 그녀 늘 집에서 소외되고 수학여행 한번 다녀오지 못한 그녀. 부루주아 집의 하녀처럼 대우받던 그녀는 도쿄대로 그것도 의대에 진학하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중요한 방향 설정 포인트를 갖게 된다. 무엇보다 학생 운동의 중심은 도쿄대 의학부 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는 학생운동의 리더였던 가쓰라기를 짝사랑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참으로 세상 냄새가 많이 난다.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다라는 교훈도 함께 느끼게 해주었다. 그녀가 학생운동의 위원장이 된다. 그러면서 그녀는 시골에서 올라 온 순박한 소녀에서 위원장으로서 성숙하게 된다. 그녀는 책임과 의무를 배우게 되고 배신과 사랑을 모두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으로 가쓰토시라는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엄마로서의 성장도 맞게 된다. 하지만 사실 사랑에 많이 상처를 받게 된다. 과연 이렇게 남자복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마지막에서 그녀는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었으리라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내 옆에 있는 남자친구와 오랫동안 같이 했지만 처음과 같이 한결같이 대해주는 그가 참으로 고맙다. 세상엔 참으로 다양한 사람이 있건만 이렇게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난 참 행복하다는 생각도 했다. 책에서 나오는 남자들은 다들 심한 단점이 한가지씩 있었다. 하지만 5년넘게 남자친구를 봐왔지만 그다지 단점이라고 말할 정도 거리를 찾지 못했다.

 

이 책의 작가가 재일교포라는 점도 상당히 관심을 끌었다. 분명 그것때문에 작가는 차별을 받기도 했겠지만 이렇게 멋진 책을 써내지 않았는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이 책을 가뿌게 읽기보다는 천천히 읽는 것도 상당히 인상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면 좀 더 미치코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치열했던 일본 학생 운동 시절을 느껴보시렵니까? 이 책과 함께 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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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 on the Pink
이명랑 지음 / 세계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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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부터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 날라리라 .....

내가 소실 적에는 어떤 아이들을 날라리라 불렀던가.... 소희 반에서 입김을 좀 부는 아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실상 나는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나는 그 친구들과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어쩌면 사실 좀 무서워했는지도 모른다. 조금은 궁금했다. 그 친구들은 어떻게 노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가끔은 선생님께 대들기도 하면서 우리들의 영웅이 되어주기도 하고 우리들의 마음을 종종 대변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가끔은 교실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어 반 친구들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기도 한다. 이 책속의 주인공들은 흔히 우리가 말하던 반에서 잘나가는 학생들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살이라도 더 먹은 내가 보기에는 안타깝고 한숨이 나오게 만들었다. 분명 이 친구들이 내나이가 되면 후회할텐데 말이다. 그리고 하나 공통적인 것은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가정사는 다들 힘들고 복잡하다. 그들은 어쩌면 그런 이유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 친구중에서도 물론 집안 형편이 어렵고 실업계에 갔지만 지금은 어엿히 대학 나와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1등은 아니지만 늘 성실한 생활을 한다. 그런 상반적인 모습을 본 나로서는 이 친구들이 한심하기도 했다. 나도 한때 집을 나갈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고 진짜 막나가버려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마쉬멜로우를 먹지 않고 참아서 결국 평범한 지금의 내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 책이 방황하고 흔들리는 아이들에게는 나름대로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재미와 함께 씁쓸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작가는 이미 다 큰 어른임에도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 책을 써내려갔고 아이들의 마음을 느꼈으리라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난 "후까시"라는 뜻이 무엇인지 모르고 계속 읽었다. 친구들에게도 물어봤건만 아는 사람이 없었다. 계속 책을 읽다 보니 그 의미를 조금 알 수 있었다. 이렇듯 십대들의 단어와 벌써 내가 이토록 멀어져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과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는 나도 세대차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선생님이 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입장에서 선생님들의 너희들은 별수없지 하는 시선은 불편케했다. 아이들 누구나 하나하나 희망과 잠재력이 있거늘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분명 잘못한 행동을 하면 엄하게 대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만 아이들을 자신이 가진 잣대에 맞춰서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결국 자신이 만든 잣대에 맞추려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은 무궁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룰수 있다고 생각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이다.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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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없다
버지니아 펠로스 지음, 정탄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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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화 골든에이지를 보았다. 사실 세계사를 배운 적 없는 나는 늘 세계사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쉬이 접근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골든에이지라는 영화를 볼 당시에도 난 역사적 배경이 무지인 상태라 왜? 라는 질문을 몇번이나 던졌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고 나서 큰 마음을 먹고 세계사 고등학교 책을 사게 되고 그때가 종교적으로도 카톨릭이 심하게 다른 종교들을 배척한 사실들을 알게 된다. 그제서야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 영화속의 붉은 천들의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였으며 영화속에서 스페인왕이 왜 엘리자베스 여왕을 그런 식으로 생각했는지도 말이다. 그리고 만나게 된 책 바로 이 책 세익스피어는 없다이다.

 

골든에이지를 먼저 언급한 이유는 바로 이 책 세익스피어는 없다라는 책의 역사적 배경이 엘리자베스여왕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철저하게 세익스피어는 프랜시스 베이컨이다 라는 관점으로 쓰여진 책이다. 과연 그런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한장 한장 읽어나감에 따라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세익스피어가 프랜시스 베이컨인 증거들을 모으게 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생아로 비밀속에 가려진 프랜시스 베이컨 과연 그는 누구이며 과연 그는 세익스피어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그리고 다행히 골든 에이지로 조금이나마 역사적 배경을 흡수한 뒤 읽어나가다 보니 영화속의 엘리자베스여왕에게서 풍기는 그 느낌을 고스란히 책에 영향을 미친다.

 

책 제목만 보고는 주위 사람들은 책 좀 어려워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펼쳐들어 읽어 나가면 두꺼운 두께가 금방 넘어가버린다. 이 책은 상당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엘리자베스여왕 시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이 책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집중 시키기에 힘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은 영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나의 입장은 고스란히 뒤에 두고 단지 책에만 전념해서 읽어나갔다. 그랬더니 더욱 책에 집중 할 수 있었고 책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골든 에이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살짝 접목시켜도 좋지 싶다. 그리고 책 곳곳의 삽화들도 이해를 도와준다. 인물들의 성격과 그림을 비교해서 읽는 재미도 놓치지 말길 부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머릿속에 있는 질문 한가지는 정말 과연 세익스피어는 없는 것일까 하는 것이였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없다라는 가정하에 읽었지만 읽고나서는 솔직하게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그 대답은 차차 찾아가기로 맡겨두었다. 대신 나는 여러 시각에서 보는 다양한 관점들을 접할 수 있어서 신선한 독서였고 충분히 재미있고도 도움이 되는 책이였다. 제목에서부터 겁먹지 않는다면 주위사람들에게도 읽어보라 권해 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세계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아직 미숙하지만 세익스피어에 관심이 있고 그의 작품을 많이 아는 사람이 읽으면 사뭇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무대에서의 사랑의 희극이고, 때로는 비극이다.

하지만 인생에서의 사랑은 훨씬 지독하고, 때로는 매혹적이고, 때로는 격렬하다.

P137-

 

아무래도 지금 내가 사랑ing 상태라서 사랑과 관계된 글이 기억에 많이 남아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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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부 - 성공을 부르는 1%의 나눔
토마스 람게 지음, 이구호 옮김 / 풀빛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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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크리스마스씰을 꼭 사던 기억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도 기부의 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부에 인색해 졌다. 돈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러나 제 작년 자원봉사 활동을 할 기회가 있었다. 힘든 사람들을 돕는 일은 아니였지만 무언가 내가 한 몫을 했다는 것이 기뻤고 그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도 돈으로 받은 답례보다 훨씬 더 값지고 중요했다.

 

이 책에서는 나눔으로 인해 배가 되는 현상에 대해 그리고 독일의 사례를 들어 놓았다. 사실 독일이 너그러운 복지제도로 힘들어졌다는 것은 이 책으로 접하게 된 내용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오히려 불법적인 사회복지기금 받아 먹는 것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한다니 정말 대담하고도 놀라웠다.

 

며칠 전 헌혈 차량에 형광색 종이에 "O형,A형 급구" 이렇게 적힌 글을 보고 한참 생각을 했다. 미국에서는 911사건이 터졌을 때 그 많은 기부와 헌혈로 눈코틀새 없이 바빴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문구를 본 난 부끄럽기도 했고 어쩜 나부터 그렇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주사에 약간 울렁증이 있는 나로서는 헌혈말고 다른 방법으로 봉사 방법을 생각 해 본다. 자원 봉사 활동이라든가 하는 분야로 말이다.

 

그리고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많은 의미에서는 기부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조금은 인색하게 굴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내년 자선냄비에는 뿌듯한 마음으로 듬뿍 넣어보아야 겠다.  나눔으로 인해 더 보람을 느끼고 따듯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점에서 고맙기도 했고 신선한 주제에 배우기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약간의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의 복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연구하는 나타내는 책이있었으면 한다. 그러면 더욱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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