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s 더 뉴스 - 아시아를 읽는 결정적 사건 9
쉐일라 코로넬 외 지음, 오귀환 옮김 / 아시아네트워크(asia network)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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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나름대로 세계정세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였다. 다큐멘터리도 자주 보고 세계 뉴스도 자주 보았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이 책은 나를 또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이 책은 미디어나 정세에 넓은 시선을 가지지 못했다 하더라도 충분히 읽어나가기에 어려움이 없다. 책을 초반기의 여는 글과 자세히 읽기는 나에게 실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러므로 나를 비롯한 초보자들은 전혀 겁을 낼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자는 일념하에 적혀졌다고 한다. 그저 관심을 아시아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오사마 빈 라덴  부분이 관심이 갔다. 그동안 악마로 대변되었던 그의 속사정과 인터뷰 내용들을 자세히 알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저 미국의 언론들의 포장하는 것에 쌓여 눈이 가려지고 귀도 막혀져 있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그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 처했고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인지 말이다. 그동안 참 나는 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의 언론들이 나에게 주지 못했던 정보들을 세세하고 꼼꼼하게 담고 있었다. 그저 한부분의 기사가 아니라 자세하고 상세하게 말이다. 그리고 사진들과 주석 또한 나를 전폭적으로 돕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기자의 짧막한 소개까지 여러모로 정성을 기울여서 쓰여진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시아인들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봐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과연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다인지 어디까지 알고 있는 것인지 말이다. 그동안 나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과 함께 짜고 이러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의 편협한 생각이 얼마나 내 자신을 좁게 만들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참신하고 신선한 정보로 나에게 다양하게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준 뜻깊은 책이였다 .

아시아는 내가 외면한다고 해서 외면 될 곳이 아니다. 바로 내가 지금 두 발을 딛고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외면할 수 없다. 내가 알아야 한다. 아는 만큼 성장하고 아는 만큼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정확히 알기 전에는 그 어떤 판단도 이르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론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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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소녀 2008-09-2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반가운 닉네임! 땡스~투 날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