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 2 드레스덴 파일즈 2
짐 버처 지음, 박영원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드레스덴 파일즈 시리즈 두번째 '늑대인간'~이라고하면 이게 시리즈로 나온 책이야?

라고 의아해 하실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 시리즈는 현재 미국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제작하는 드라마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현재 Scifi채널에서 시즌1이 끝났습니다만...

저조한 시청률로 2가 제작 될지는 미지수...ㅡㅅ ㅡ;;

어쨋건!!!  드라마로 제작됐다~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가 보장 된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현재 미국에서는 11권까지 출간 되어 있는 이 시리즈는 우라나라에선 두번째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첫번째 책에 대해서도 들어 본적 없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자면

'마법살인'이라는 책으로 나와 있죠~

원제가   Storm Front 인데 도데체 저 작명 센스는 뭔지....ㅡㅅ ㅡ;;

더군다나 표지의 번개그림은... 이런 관계로 잘 알려지지 않았죠.

저 역시 2권을 읽기 전에는 1권의 존재를 찾아 볼 생각조차 못했을 겁니다.  

2권도 원제는 Fool Moon 입니다. 뭐~제목이 단도직입적으로 변한건 그렇다 치고...

표지며 책의 형태가 전형적인 페이퍼북의 형태인지라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구나~ 하는

느낌과 요즘의 고급스런 디자인의 표지들 중에서 눈에 띄는 것입니다.

내용은 성인판 헤리포터랄까요?

현대를 무대로 마법사 해리 드래스덴(중간 이름도 있지만 쓰잘데기 없이 길기에 그냥 해리로...)

이 탐정 일을 하며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근데 주인공임에도 일거리가 없어 가난에 찌들어 살고,스테이크 한끼에 정보를 넘기고 마는

생활상이 코믹함으로 다가와 피가 튀기고 총알이 난무하는 소설의 균형감을 잘 살려 줍니다.

 

해리는 시카고에서 탐정일을 하며 살아가는

전화번호부에 유일하게 마법사란에 올라있는 마법탐정.

주된일은 시카고의 특별조사반이라는 기이한 현상을 해결하는

부서의 의뢰를 받아 돈을 받고 해결해 주는일.

그런 그에게 살인 사건이 걸려들고 그 배후의 늑대인간이...

경찰,마피아,늑대인간,FBI,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연작 소설의 특징답게 전작을 안읽어도 소설을 읽는데 지장은 없지만

전작의 언급이 자주 나오는 데다가 드레스덴의 출생의 비밀과 그의 목숨을 노리는

숨은자의 의문이 점점 드러나는 군요.

이렇게 된 이상 궁금증을 참을 수 없으니 제발 중간에 끊지말고 전작품 다 번역해 출간해 주시길~ ㅜㅅ 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니엘
마르티 레임바흐 지음, 최유나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폐증-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언어 표현-이해, 어머니와의 애착 행동, 사람들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3세 이후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의 현저한 부족, 상동증(반복행동), 놀이행동의 심한 위축, 인지 발달의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 상의 장애이며, 전반적 발달장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폐증 아이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현재도 원인은 확실하지 않은 채 뇌의 크기와 측두엽 이상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저희 나라도 영화 '말아톤' 에서 자폐증 마라토너 형진군을 그렸고, 미국 같은 경우 '카드로 만든 집' '레인 맨'

으로 널리 알습니다.

이제 자폐증이 우리와는 다른 사람 이 아닌 조금 차이가 있는 사람으로 대우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은 실제로 작가가 아들 니콜라스가

자폐증 판정을 받은 뒤 5년뒤 써내려 갔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폐증을 가진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은 소설 보다 더 괴로운 일.

이라고 말해  장애를 가진 아이의 엄마로서의 괴로움과

슬픔을 나타냈는데요.

이 소설에서는 남들이 자폐아를 어떻게 보는지,

자신은 아이가 어떻게 커갔으면 하는지 그런 심정을

소설을 빌어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쾌활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딸 에밀리와

3살이 되어가는 귀여운 아들 다니엘을 둔 멜라니와 스티븐.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행복한 듯 보이지만

삐걱 대고 있습니다.

왠지 모를 다니엘의 말이 늦는 다던지, 한가지 장난감에만 집착하는 상황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멜라니의

불안감을 부채질 하는 것이죠.

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남과 다르다는 결과가 나올까

두려워 병원에 데려가길 꺼려 합니다.

드디어 자신의 불안과 맞서기로 하고 진찰을 받고

자폐아 진단을 받죠.

의사들은 특수 교육기관의 입원을 권하고,

자신의 아이가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못 받아들인

스티븐 마저 떠난 상황에서 멜라니는 자신의 공포와 맞서

아이를 장애아로써 포기 하는것보다

남들의 편견에 맞서 교육 시키기 시작 합니다.

 

자폐증은 어머니에게 집착하기 쉽습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것. 익숙한 사람에게 집착하고,놔두면 커 갈수록 그 집착이 더 심해지죠.

이 소설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쩌면 그 집착을 이용해

어느정도까지 교육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야 말로 아이들에게 아낌 없이 줄 수 있는 존재라는것을 보여 줍니다. 

때로 우리는 남들과 다른것에 두려움과 낯섦을 느껴 외면하죠.

하지만 우리 개개인도 결국은 남들과 조금은 다른것...

서로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음고래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윤정 옮김 / 손안의책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차갑고 어두운 , 숨 막히는 얼음 바다로.

표지를 보고 있자면 온통 파란색에 흰 별빛인지

아니면 바다의 포말인지 온통 흩어져 있습니다.

바다속에 얼음고래가 있다면 투명하게 비쳐져 바다와 구별 안가는

저런 모습이겠지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런 존재.

성장 소설을 읽으면 어째서 저는 이리도 감동 하는 걸까요?

더군다나 날카롭기 이를데 없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겉을 둘러싸고 있는 얼음이 녹을까봐 감히

수면위로 못올라 오는 듯한 감성을 전해주는 소년 소녀들...

분명 단단한 겉의 얼음은 내면을 다치지 않게 지켜주는 역활을 하지만

물의 포근함이라던가, 여러 생물들의 감촉을 느끼기 위해선

햇살을 받고 그 속살을 드러내야겠죠.

 

주인공 리호코는 사진작가였던 아버지는 말기암 판정을

받고 사라져 버리고. 어머니 역시 말기암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

친구들에겐 부모님 두분이 지방에 일때문에 내려가 계시다는 거짓말로

속이며, 자신을 내보이지 않고 책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작은 일에 울고 웃는 애들을 비웃는, 겉으로는 둘도 없는

착한 소녀를 연기하는 고2의 냉소녀....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한학년위의 선배가 사진 모델을 제의 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감성의 선배와 얘기하고

무뚝뚝하게만 여기던 어머니의 진실을 아는 순간...

신기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하죠.

 

이 책은 S.F입니다. 

science fiction 이 아니라

sukoshi fushigi(조금 신기하다)

무슨 뜻인지는 책을 읽어 보셔야 겠죠.

차갑고 어두운 바다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진권의 맛있는 성공 - 외식업계 마이더스의 손
오진권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에서 요리한다 하면 경시하던 풍조에서 벗어난 것이 88올림픽을 치루며

많은 외국사람들이 한식에 감탄하고, 요리사들이 직급도 없이 일하는것을 고치게 되었다니

얼마 지나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한국은 가파르게 경제성장을 이뤄왔고, 경제가 성장하며

당연히 기본욕구이던 의, 식, 주의 인식에도 변화가 오게 됩니다.

먹는다는 것이 그저 식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오감 전부를 만족시켜야

만족하는 수준으로 발전 한것이죠.

음식점들은 그저 맛만 있으면 손님은 온다~ 하던 의식에서 이제는 맛은 당연히 있어야 하고

서비스와 분위기가 좋아야 손님은 들어오게 된것입니다. 

'맛있는 성공' 은 외식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오진권씨가 자신의 실천적 경험을

통해 형성된 경영 노하우를 지금 경제 불황의 시기에 생계 유지를 위해 식당을 개업하려 마음먹은

분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쓴 책이죠.

오진권씨는 그동안 외식업계에서 한식은 프렌차이즈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놀부 보쌈을 체인 사업화에 성공 시키신 분입니다.

거기에 만족 하지않고 '마리스꼬' '사월에 보리밥' '노랑 저고리' '오리와 참게' '이찌멘' '웃기는 짬뽕'

까지 각종 체인 아이디어로 소문나신 분이죠.

이분이 처음부터 식당을 내자마자 성공한것은 아닙니다.

오진권씨도 어릴적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굶기를 밥먹듯하며 언제든 배불리 밥먹을 수 있게

식당주인이 되는 꿈을 키워 왔다고 합니다.~^^;;

군에서 사병식당을 맡아 운영하던것을 경험으로 사회에 나와 식당을 차리게 되지만

경험부족,자본,기술 부족으로 실패를 맛보게 되죠.

그러다 5평짜리 가게에서 보쌈집을 시작한것이 성공을 하며 지금 (주)이야기가 있는 외식공간

까지 오게 된것입니다.

그는 남들은 자신을 마이더스의 손이라 부르지만 사실 실패를 성공보다 훨씬 많이 맛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굳은 의지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7전8기의 태도만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만들었다고 말하죠.

 

저 역시 요리일을 하며 사람들을 보자면 하나의 음식을 앞에 두고도 다들 다른 반응을 보이죠.

어떤 분들은 맛있다. 어떤 분들은 이것도 음식이냐....

물론 맛있다고 해줄 때엔 기쁘고, 정성을 다한 음식이 맛없다고 하실땐 분노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칭찬이라해서 무조건 안도하고, 비평이라 해서 제 문제점을 외면 해선 안되겠죠...

오진권씨의 책은 언젠가 제 미래를 위한 자세와 생각을 환기시켜 주네요.

사업의 노하우뿐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관한 것까지 다시금 살피게 만들어 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옛날 이야기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옛날...옛날...어느 강도가 대갓집을 털고는 그 가족을 모조리 살해하고 깊은

숲속으로 숨어 들어 갔습니다.

보물을 들고 산속을 헤매어 다니자니 목도 마르고 피곤하던 중.

멀리서... 불빛이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가보니 낡은 집에...마당에는 우물이...

집에 들어가자...다 죽어가는 노인 한분이...나오더니 아무도 찾지 않아 적적한데

잘 왔다며 물과 음식을 대접하고는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강도는 '이런 숲속에서 다 죽어가는 노인이 내 얘길 알아도 상관 없겠지~'

하는 생각에 자신이 여러집을 다니며 벌인 강도 행각을 모두 털어 놨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하나 끝날 때 마다 노인이 점점 젊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기분 탓이겠지...하며 절로 입에서 술술 나오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이야기 하며

손을 내려다 보자 자신의 손은 어느새 뼈에 가죽만 입혀 놓은듯한...

놀라 얼굴을 만져보니 주름 투성이의 이빨도 다 빠진 할아버지로...

부들 부들~떨리는 고개를 들고 보니 자신의 앞에 있던 노인이 싸늘한 표정의

미소년이 되어 자신을 노려 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 때문에 죽지 못하게 되었구나! 신께 불경을 저지른 죄로 남들의 죄를 먹고

젊어지는 업을 받아 이 깊은 산속에 숨어 지내거늘...찾아오는건 다들 죄인 뿐이니...!"

하며 그 소년은 늙어 버린 강도를 번쩍 들어 우물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 우물은...죄인을 지옥으로 보내는 통로였던 것이죠...

 

미우라 시온의 '옛날 이야기'는 제가 해드린 옛날이야기의

이야기를 들으면 젊어지는 업을진 노인과 닮았습니다.

7편의 옛 이야기들에서 모티브를 따와

현대의 새로운 전설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옛것이 새로워 지고...새로운 이야기들이 옛날 이야기가 되는...

모든것은 조용히 흐르고 흘러 우리들의 안에 고여서

조용히 자리잡다가 이야기로 흘러 넘치는 것

같은 느낌을 줄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