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마르티 레임바흐 지음, 최유나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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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언어 표현-이해, 어머니와의 애착 행동, 사람들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3세 이후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의 현저한 부족, 상동증(반복행동), 놀이행동의 심한 위축, 인지 발달의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 상의 장애이며, 전반적 발달장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폐증 아이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현재도 원인은 확실하지 않은 채 뇌의 크기와 측두엽 이상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저희 나라도 영화 '말아톤' 에서 자폐증 마라토너 형진군을 그렸고, 미국 같은 경우 '카드로 만든 집' '레인 맨'

으로 널리 알습니다.

이제 자폐증이 우리와는 다른 사람 이 아닌 조금 차이가 있는 사람으로 대우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은 실제로 작가가 아들 니콜라스가

자폐증 판정을 받은 뒤 5년뒤 써내려 갔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폐증을 가진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은 소설 보다 더 괴로운 일.

이라고 말해  장애를 가진 아이의 엄마로서의 괴로움과

슬픔을 나타냈는데요.

이 소설에서는 남들이 자폐아를 어떻게 보는지,

자신은 아이가 어떻게 커갔으면 하는지 그런 심정을

소설을 빌어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쾌활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딸 에밀리와

3살이 되어가는 귀여운 아들 다니엘을 둔 멜라니와 스티븐.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행복한 듯 보이지만

삐걱 대고 있습니다.

왠지 모를 다니엘의 말이 늦는 다던지, 한가지 장난감에만 집착하는 상황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멜라니의

불안감을 부채질 하는 것이죠.

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남과 다르다는 결과가 나올까

두려워 병원에 데려가길 꺼려 합니다.

드디어 자신의 불안과 맞서기로 하고 진찰을 받고

자폐아 진단을 받죠.

의사들은 특수 교육기관의 입원을 권하고,

자신의 아이가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못 받아들인

스티븐 마저 떠난 상황에서 멜라니는 자신의 공포와 맞서

아이를 장애아로써 포기 하는것보다

남들의 편견에 맞서 교육 시키기 시작 합니다.

 

자폐증은 어머니에게 집착하기 쉽습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것. 익숙한 사람에게 집착하고,놔두면 커 갈수록 그 집착이 더 심해지죠.

이 소설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쩌면 그 집착을 이용해

어느정도까지 교육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야 말로 아이들에게 아낌 없이 줄 수 있는 존재라는것을 보여 줍니다. 

때로 우리는 남들과 다른것에 두려움과 낯섦을 느껴 외면하죠.

하지만 우리 개개인도 결국은 남들과 조금은 다른것...

서로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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