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나무를 닮은 여자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대나무를 닮은 여자 ] 책 표지 배경이 시원한 담양 죽림 이다. 한편의 소나기 같은 로맨스를 담아 내고있는 이야기는 근육병을 앓고 있는
이전의 슈퍼스타와 그의친구 , 그리고 그를 옆에서 돌봐주는 순애보 같은 여자 친구의 이야기다.
소설의 호흡으로는 그리 길지 않는분량이지만 , 주인공으로 나오는 청소년 농구 스타 서 민우와 그의 친구 축구 선수 중호 , 그리고 그들을
그림자 처럼 관리 하는 배소영이라는 여자 , 기자로 나오는 박성재 , 여류 모델 한빛나와 그외 조연들 ,
그렇고 그런 사랑 이야기가 대세 일수도 있는 로맨스 이지만, 한때 중등 학교의 운동 우상 이었던 학우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애정 편력과
삼각관계 ? 그리고 소소한 일상생활들의 좌충 우돌적인 오해와 편견등 , 애정 로맨스 소설 이라고 하기엔 조금 스토리가 늘어 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 근육병이라는 루게릭 과는 다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것이 회자 되는 세상의 이야기 이지만 , 뻔한 결말을 알면서도 순수히 혹은 묵묵히 그 환저 곁을 지켜서 가겠다는
순애보적인 사랑은 현대 에서도 보기 드문 이야기여서 신선 하게 다가온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소재로한 책이나 영화도 많이 나와 있지만 , 이
책은 좀더 가볍게 접근 할 수 있는 단편 소설적인 취향에 맞을듯 하기도 하다. 중간 중간 주인공들에 대한 회상 장면이나, 농구 경기 ,
축구장의 막판 열기등을 묘사 하면서도 영웅 이었던 두사람에 대한 애기에 다른 조연들은 그들의 배경소재로만 묘사 되고 있는 것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
그리고 , 병원내에서 벌어지는 민우의 생각의 묘사 또한 단선적이라 , 묘한 복선을 품고 있지만 그의 내면적인 사랑 표면은 거의 마지막
가서야 소영에게 고백 하듯이 벌어 지는 것은 현대적인 신파극을 보는 듯해서 조금은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 청춘 로맨스 적인 분위기와 담양 대나무 숲을 거닐며 그 나무의 숨은 깊이와 뜻을 대뇌이면서 한 사람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지켜
보고자 애쓴 소영이라는 여 주인공의 지고 지순한 열정에는 마지막 까지 박수를 보내고 프다.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은 루게릭 병처럼 신경망으로 퍼지는 것과는 달리 , 근육 이완증의 근육병에 대한 이해와 이애 대한 사투를 벌이는 현실
세계에 대한 조망이 좀더 이뤄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고 , 너무 영웅적으로만 묘사 된 주인공들의 파란 만장한 ? 청춘 시절의 이야기는 회상
장면에서 종종 재 반복 되면서 약간의 식상함을 안겨 주고 , 이야기의 흐름이 좀 늘어 지는 단점이 있는 듯 하였다 , 하지만 모처럼 읽어내려간
소설책의 리플레쉬로 오늘 4.13 선거일을 기점으로 하루를 보내며 글을 쓰다 < 책력거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