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돌아가라 - 아닌 척하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외로운 당신에게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에게 돌아가라] 장문정 작가의 책 제목과 표지의 고느넉함과 물빠진 바닷가의 호젓함에 풍기는 이미지와 함께 개개이들의 외로움이 밀려오는 듯 하다.

 

현대인들 , 아침 월요일 전동차를 타보면 얼마나 사람에게 치여서 하루를 시작 하는 지를 지하선 1호선 신도림역이나 1.2 호선이 중첩되는 서울 시청역에 가면 그 진가를 여지 없이 느낄 수있다. 그리고 수많은 인파가 운집 되는 야구장 농구장 축구장의 열기들

대중들 사이에서 분주함과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지만 문득 발걸음을 멈수고서는 막상 대화를 할 상대를 찾기가 어려워 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같은 회사 내의 직장 동료에게도 그렇고 , 군대내 계급 사회에서도 그렇고 공직 사회의 기강이 잡혀야 하는 분위기에서 또한 그렇다.  재잘되는 어린시절의 동심으로 으로 돌아 가지 않는 이상 저마다의 이해 관계에 얽혀 사는 세상사 혹은 현대 사회에서는 불필요한 말과 감정의 나눔을 시간 낭비로까지 내몰지도 모르는 일이고 현재 그렇게 진행 중이기도 하다.

 

노인이 되면 말벗이 가장 필요 하다고 한다. 우두커니 하루 지는 해를 바라보노라면 하루 하루가 그지없이 애상에 가까웁다. 젊은날은 누군가의 힘이 되고 , 수출 역군이 되어서 전세계를 누비면서 살았을 인생 들이었지만 초로에 들어선 그들은 갈곳이 없다.

갈곳과 마음 둘곳 없기는 젊은 청춘 들 또한 마찬 가지이다. 이웃들과의 단절로  개인 고독사가 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거들떠 보는 사람들은 더덕욱 없다.  고시원에서 원룸 혹은 단칸 전세 지하방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 할때 , 이후 며칠 정도가 아니라 몇주 혹은 몇년에 걸쳐서도 발견 되지 못한 미이라 죽음들이 심심 찮게 사회면을 장식 하기도 한다.

 

세밑 , 년말 연시가 되면 저마다의 기쁨과 뽐냄으로 한해를 잘 보낸 것을 자축 하고 새해 새희망의 메시지를 쏘아 올리지만 정작 아웃 사이더 , 소외 받는 계층의 겨울 나기는 보통 사람들과 비교해서 한층 더 어려웁다.  외로움과 고독이 그 추위를 더욱 춥게 하기 때문 이기도 하다.

 

GDP 기준 2만불 시대를 넘어선 대한 민국도 이제는 어였한 신흥 선전국의 소리를 들을 법 하지만 아직도 우리들 가슴 한켠 시린 감정들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늘 떠도는 섬의 밀물과 썰물 처럼 , 처움 부터 지워 지지 않는 외뢰움을 벗삼아 노를 저어 가는 사공 처럼 우리들의 자화상은 하나둘 , 둘 셋 그렇게 어우러져 간다.

 

개인적 취향의 발로 일수도 있고 산업화가 가속화 되면서 탈 인간화 되는 코드의 존재로 인해 더욱 그렇 수도 있지만 온기가 느껴 졌던 20-30여년전의 생활상과는 많이들 합리적? 혹은 논리 이성적인 사회로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라는 측면은 장점이자 다른 단점, 개개인들의 감정적인 단절을 가져 온다라는 측면에서는 또다른 소외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아무리 군집생활을 하더라도 혹은 여럿이 있어도 기름처럼 떠서 있어야 하는 상황은 그 자체로도 고통을 감내 하기가 어려웁다.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 이책에서 저자는 그 간단한 방법이 바로 사람에게로 다시 돌아가라는 메시지이고 , 우리가 혹은 내가 나서서 먼저 마음의 문을 열자라는 것이다.

 

같은 아파트 단지내, 엘리베이터에서도 한번이 아니라 수차레 마주 쳤음에도 불구하고 눈인사 조차 건네지 못하는 우리는 어쩌면 감정적 구석기 시대에 살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일이다. 태고적 타인 혹은 이질적 집단에 대한 편도체의 경계성 반응이 현대에서도 지속 병리적으로 이뤄진 집단 히스테리식 말이다.

 

이제는 담도 울타리도 없는 거주 공간에 살고 있지만 맘의 벽은 더욱 높기만 하다.  하나씩 해결점을 찾아 나아가려는 노력들 스스로가 나 부터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  이웃 인사 한번 한다고 쪽팔리지 않습니다. ~~ < 책려거99 > 화장실 거울 보면서 미소를 지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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